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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그리스도인, 가난한 그리스도인
시 119:111
(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이 시대는 돈의 많고 적음이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성실하여 훌륭하게 성공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로서
귀한 대접을 받을만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가난한 사람은 게을러서 보잘 것 없이 실패한 사람의 이미지로서
멸시와 무시를 당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유한 부모를 둔 사람들은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인생을 편하게 살아가거나
인맥이나 돈을 이용하여 남들보다 더 많고, 좋은 기회를 얻어
상대적으로 쉽게 출세하기에 스스로를 귀족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가난한 부모 밑에서 빈곤하게 자란 사람들은 스스로를 현대판 노예로 인식하며,
평생 고생해서 일해야 겨우 살아가는 존재로 생각하여
신분상승을 위해 힘겹게 노력하거나 포기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돈이 아니라 다른 것에 있다는 이상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이들의 말과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의 주장도 결국 세상의 시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돈이 많아 보이는 사람, 유명한 사람이 교회에 왔을 때
목사와 교인들은 밝게 웃으며 그 사람을 환영하고 귀하게 대접하지만
딱 봐도 가난해보이고, 볼품없어 보이는 사람이 교회에 오면
서로 눈치를 보다 새신자 관리자만 조심스럽게 다가가
“식사는 하고 가세요.”까지만, 혹은 “혹시 등록하시겠어요?”까지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돈이 많은 사람은 일정기간 교회에 빠지지 않고 잘 다니기만 하면 장로와 권사로 세우고,
돈이 없는 사람은 신앙과 인품이 훌륭해도 당연하다는 듯이 임직대상자에서 제외시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신앙까지 폄하되는 교회 내 분위기와
임직 시 수 천, 수 백 만원의 헌금을 반드시 받아내려는 교회의 고집스런 정책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놀랍게도 목사들이 모이는 교단이나 노회 모임에 가보면
목사들 사이에서도 다를 바 없이 대형교회, 작은 교회, 예배당 없는 교회 등에
차별을 두고(좌석도 따로 배치) 끼리끼리 어울리며,
가난한 목사들을 함부로 대하며 멸시하는 목사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꽤나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데 세상에서는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부의 유무로 각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여
귀하게 여길 사람과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을 구분하고 있으며,
이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과거 90년대 이전,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청빈하게 살아가며, 부를 축적하지 않고 베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높게 평가했고,
따라서 목사님들은 어딜 가든지,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았으며,
(하나님께 부름을 받지 않고 스스로 목사가 된 가짜 목사들이 돈과 명예의 종이 되기 전,
성매매를 하거나 각종 성범죄를 일으키거나 사기를 치거나 자전거 도둑질을 하기 이전)
누군가의 부유함이 대중들 사이에서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라
혼자 부를 독식한 이기적인 이미지로서 부끄러운 모양새였지만
나라가 구제금융(IMF)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여러분, 부자 되세요~!!”했던 어떤 광고가 뭇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린 이후에는
부유함이 이제는 대놓고 자랑할 만한 것, 인생에서 반드시 이뤄야 할
필수적인 부분이 된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것을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따라서 교회 내에도 돈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가득해져버렸고,
이제는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은 부유하고, 죄가 많아 저주를 받은 사람은 가난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초대형교회이고, 작은 교회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지 않는 교회이다.‘
라는 심히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지며, 결국 이렇게 타락해버렸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명을 감당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며,
딴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꼭 부유했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런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기 위해,
그리고 한 명의 목회자가 담당할 수 있는 성도의 인원수를 조절하기 위해
교회가 크게 성장하기 직전에 분리하는 훌륭한 교회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돈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부유함은
인간생존에 필수적인 현실적 문제이기도 하기에 간단하게 정의내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성경말씀에서는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마 27:57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요 3:1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눅 8:1-3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예수님 제자 중의 한 명인 요셉은 아리마대의 부자였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와서 진리를 배웠고, 예수님을 변호했으며,
예수님께서 죽어주셨을 때에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근 정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을 장사지냈던 니고데모는 유대의 관원이자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그도 역시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예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아 사랑하는 종의 병을 고침 받은 백부장,
나사로의 누이로서 오늘날의 가치 수천만 원 정도(1년 연봉)에 해당하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씻어드리며, 잔치도 베풀었던
마리아와 그 자매인 마르다,
예수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에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의 사역을 도왔던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를 비롯한 다른 여러 여성들,
이방인이면서도 하나님께 늘 기도하며, 가난한 자들을 위해 구제를 하여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온 집이 구원을 받게 된 백부장 고넬료도
모두 부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부유함은 악한 것이고, 가난함이 선한 것이라는
이분법적, 편협한 정의는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 19:16-26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즉 부유하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며 사랑하는가,
아니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가장 사랑하면서 순종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구원이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던 부유한 이들이
여전히 부유한 상태로 예수님의 사역을 도왔다는 사실로 미루어보아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부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역할을 맡은 자이고,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은 부를 이용한 사역이 아닌
다른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은 자라는 사실도 확증할 수 있습니다.
그저 역할이 다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롬 12:4-8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눅 12:48 하
(48)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가진 돈이 많아서 그 돈을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돈이 너무 없어서 돈을 갈망하는 모습으로
하나님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부유함이나 탐심 때문에 구원이 가로막힌 사람이고,
반대로 돈이 많든지, 적든지 상관없이 돈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뜻이라면 언제든 자신의 소유를 하나님의 뜻을 위해 다 사용할 수 있는,
즉 사람의 가치는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에 있다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달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현재 부유하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구원의 길을 바르게 걷고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그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가 자신의 돈을 가장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 청년은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다 지키며 자라온 매우 희귀한 사람이었지만
돈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그의 구원의 길이 막혀있었고,
예수님께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해 지적해주신 내용입니다.
이어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말씀을
(청년이 근심하며 떠난 이후인데도) 제자들에게 해주신 이유는
부유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보다 자신의 부를 의지하고, 사랑하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며,
또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 말씀을 전달해주시기 위함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신앙을 지키는 것보다
부유한 사람이 신앙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가난한 그리스도인은 의지할 대상이 하나님 한 분밖에 없기에
빈곤함 가운데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살아가지만
부유한 사람은 당장 자신의 눈앞에 있는 돈을 의지하기가 너무나도 쉬울 것입니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이 별로 없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선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심으로서
부유한 이들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해 설명해주신 것입니다.
(*바늘귀에 대한 신학자들의 견해 - 낙타가 등에 짊어진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무릎을 꿇은 상태로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성곽의 작은 구멍)
만약 모든 사람이 자신의 부를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야지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예수님께서는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 백부장, 마리아와 마르다 자매,
요안나와 수산나를 비롯한 여인들, 그리고 고넬료에게도
더 나아가 오늘날의 우리 모두에게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눠주고,
가난하게 예수님을 따르라고 명하셨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오늘날의 모든 그리스도인도 다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성경말씀을 골라서 순종하지 말고, 다 순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재산상황을 살펴보면
십중팔구, 아니 백이면 백 가난한 상태라는 사실입니다.
즉 자신은 가난하기에 재산을 나눠줄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
부유한 사람들을 질투하는 마음으로 쉽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자신의 형편이 나아져서 조금만 부유해져도
언제 그런 말을 했었냐는 듯이 태도를 바꿔 집을 사고, 차를 큰 것으로 바꾸며,
비싼 옷에 고급 음식을 먹는 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말
(Danger Past, God forgotten/여측이심, 如廁二心)은
뭇사람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속담입니다.
어쨌든 이처럼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한 구절에만 매달려서 겁 없이 주장하다보면
그게 바로 끝이 조금 다르다는 뜻의 ‘이단’이 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말씀을 묵상할 때에 전체적으로,
오늘 말씀의 주제를 적용해보자면 예수님께서 부유한 자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모든 부자들에게 같은 말씀을 하셨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하셨는지를 살피는 방법으로
예수님 말씀의 진의를, 성경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엡 5:17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그러므로 오늘날 부유한 분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유함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로 이루어낸 것들,
즉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요하게 점검해봐야 할 것은
‘과연 나는 내가 소유한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 정말로 맞는가?’,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는 선한 청지기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부를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는
악한 청지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내가 가진 모든 돈이 하루아침에 다 없어진다 해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사람인가?‘의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오늘날 가난 때문에 힘든 분들은
‘나는 무엇 때문에 가난한가?’를 먼저 생각해봄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을 하여 부정을 행하지 않고
(즉 탈세나 임금착취나 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법망을 피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법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와 유혹이 있었음에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고),
늘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하며,
또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끔 구제하여 베푸는 삶을 살았기에 부유하지 못하거나
또한 자신을 목회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만하여
부를 축적하는 삶과는 아예 거리가 먼 모습으로,
즉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 이유로 가난하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가난함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옳습니다.
마 6:1-4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가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한심한 변명으로 치부되고, 자기 합리화처럼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그 날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신원해주실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될 상이 클 것이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이기에
이것은 감사한 일이 맞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게으르고, 나태함 때문에 가난하거나
성실하게 일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린 방법만 쫓다가 실패했거나
교묘하게 다른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보려는 부정한 방법을 아무리 동원해 봐도
그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 가난하다면,
그래서 마음속에 온통 돈을 향한 갈망과 욕심이 가득하다면
그 사람은 선한 가난함이 아니라 악한 가난에 빠진 채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유하면서 악한 것보다도 더 비참하고, 보잘 것 없는 최악의 인생인 것입니다.
눅 19:12-27
(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진리를 바르게 깨달으며,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돌아봄으로 잘못되어 있는 부분을 제하고 돌이킨다면
각자의 인생에서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소유는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 것으로서
각자 자신에게 맡겨주신 것들에 대해 엄숙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 날이 이르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맡기신 것들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눅 12:15-21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오늘날 부유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은 과연 예수님의 사역을 돕던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며,
구제로서 하늘에 낡아지지 아니할 배낭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신앙의 다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돈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마음을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던 부자청년처럼,
그리고 창고에 가득 쌓아놓고 그것을 의지하던 어리석은 자처럼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면서 움켜쥐고 있다가
멸망하게 될 사람인지를 반드시 점검해봐야 합니다.
눅 12:22-32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오늘날 가난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삶속의 의문투성이들, 이유 없이 억울하게 나만 당하는 것 같은 일들,
내가 못나서 가난한 것인가 싶은 일들,
그 모든 일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순종했기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면
그것은 큰 상급이 될 것이기에 앞으로도 근심과 염려의 죄를 범할 필요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순종하면 됩니다.
반면 자신의 나태함과 불성실함과 악한 인성 때문에 가난하다면,
그리고 가난하면서도 돈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우상숭배의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필히 영원한 지옥에 멸해지게 될 사람이기에
부디 늦기 전에 자신의 악하고 게으른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엎드려 회개한 후 거듭나 완전히 돌이켜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성실한 삶을 새롭게 살아야만 합니다.
고후 4:18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특별히 오늘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섬기고 있음에도
가난하여 뭇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으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은
의아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가난한 삶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장하며,
마땅히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최고야! 넌 지금 잘못된 인생을 살기 때문에 가난한 거야!”하는
마귀의 거짓말이 그럴듯하게 들리고,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 하는 말이 맞는 것도 같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런 건가 싶어서 마음이 흔들리며 괴롭다면
이제는 더 이상 다른 것들에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지 말고,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맞는지, 내가 지금 구원의 길을 잘 걷고 있는지’
그것만 살펴보면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순종만 하면서 살아왔기에,
그래서 부를 쌓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기에
지금 여러분들이 그런 취급을 받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있습니까?
또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실하게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왔고,
이에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부를 맡겨주심으로
그 부를 선한 도구로 삼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면서
돈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훌륭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으며, 예수님께 소망을 둔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안심하고 크게 기뻐하셔도 됩니다.
날아가듯 짧은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난 이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밝게 빛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이 짧은 인생이 아니라
앞으로 시작될 영원한 인생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마귀가 여러분들에게 지껄이는 헛소리들은 가볍게 무시하시고,
마귀에게 속한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대하는 천대와 멸시와 조롱은
담대하게, 오히려 기쁘게 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가난하든지, 부유하든지 우리 모두는 이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다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지치고, 힘들고, 외롭고, 몸도 안 좋고,
마음도 상하고, 기도도 못하겠고, 그저 한숨만 나오는 날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잠을 자거나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면 즐거운 일을 하면서 (죄가 아닌 건전한 일로)
스트레스를 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날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직 육신을 갖고 있으며,
육신이 강건해야 기도도 잘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 부유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상대적으로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기분으로 너무나도 괴로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괴로움도 잠시 지나가는 순간일 뿐
영원하지 않다는 분명한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또한 돈으로 아무리 좋은 것들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해도
그것도 잠시 지나가는 순간일 뿐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도 기억하십시다.
저와 여러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하나님께 속한 피조물들로서
항상 위대하신 하나님을 당연하게 찬양하고, 말씀묵상과 기도로 새 힘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그 구원의 소망을 우리 안에 가득하게 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아내십시다.
이 마지막 때에, 마귀가 얼마나 심하게 공격을 하는지,
또한 여러분들이 얼마나 지친 마음으로 겨우 살아내고 계신지 알고 있습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사람일수록
당연히 더 많은 방해와 궤계가 있습니다.
마귀는 온갖 종류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어떻게 해서든 구원의 길을 걷고 있는 여러분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부유하든, 가난하든 그리스도인으로서 치열한 영적싸움을 싸우고 있는 분들은
모두가 공감하실 겁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다행인 부분은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늘 저와 여러분들을 지켜주시고,
살펴봐주시며, 이길 힘을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순종과 사랑으로 이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원래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이런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신 것처럼 좁은 문과 협착한 길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고, 포기하는 길이 맞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힘들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삶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보다 훨씬 더 힘드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일부러 당해주신 삶이셨습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힘들지만 내심 기뻐하면서 이겨내 보십시다.
앞으로 그리 긴 시간은 아닐 것입니다.
롬 8:18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가 겪는 것들, 당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광과 기쁨과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위로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중보기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들을 모두 능히 이겨내면서
결국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점점 살아가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도
부유하든, 가난하든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믿음만은 잃지 않으며,
또한 현재 자신의 마음은 세상과 돈을 향해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만 향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서
하나님 앞에 한 사람씩 서서 선악 간에 심판을 받게 될 그 영광의 날에
하나님께로부터 큰 칭찬을 받고, 영원한 진짜 인생을 천국에서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 6:19-21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빌 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5.05.18.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443장 시험 받을 때에
1. 시험받을 때에 나를 도우사 주를 멀리 떠나가게 맙소서
떨며 주저할 때 나를 붙드사 넘어지지 않게 지켜줍소서
2. 세상 부귀영화 나를 얽매고 세상 헛된 재물 유혹할 때에
겟세마네 피땀 생각케하사 십자가의 주를 보게합소서
3. 주의 자비하심 내게 임하사 근심걱정 고통 내가 당할 때
주의 능한 손을 보게 하시며 주여 나의 근심 맡아줍소서
4. 이 땅 위의 삶을 모두 마치고 흙과 같은 육신 무너질 때에
오직 주의 은혜 의지하리니 영생하는 곳에 인도합소서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