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찾은 나 산악회 2017년 총화
존경하는 도로찾은 나 산악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 주 마다 만나는 산악인들이지만 오늘 이렇게 년말총화모임에서 만나게 되니 더욱 반갑고 기쁩니다.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산행은 우리들에게 좋은 인연을 맺어 주었고 잊을수 없는 재미나는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룡정의 대포산으로부터 시작된 2017년의 산행도 인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일주일 후이면 새로운 한해2018년의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선 저는 도로찾은 나 산악회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오면서 항상 저를 떠밀어 주고 이끌어 주신 양양님을 비롯한 회장단의 여러분과 선배님들 그리고 전체 회원님들에게 고맙다는인사를 올립니다.(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
잊을수 없는 2017년 올해의 산행을 돌이켜 보면 우리는 유쾌하고 자랑스러운 일들도 많았지만 앞으로 극복해야 할 일들도 있다고 봅니다.
2017년 연변 도로찾은 나 산악회는 연변산천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산행강도를 조금 높이였으며 연변의 다녀보지 못했던 곳들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산행코스를 개척하고 산악인들의 시야를 크게 넓혀 나갔습니다.
연길의 만당호와 돌바다, 서대정자, 도문의 봉오골과 정암산유적, 안도의 설산비호와 홍석림장, 화룡의 수천동과 환락곡표류, 돈화의 로백산, 왕청의 쿠룽산, 마반산, 홍석라즈, 신선동은 대부분 산악인들이 처음으로 다녀온 곳들입니다. 새로운 산행코스의 개발은 산악회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하였으며 모든 산악인들에게 연변산천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기세에 매료되게 하였습니다.
우리 산악회는 또 분복진달래원, 대소 삼각산, 설산비호, 환락곡표류 등 유람산행과 청산리, 개바위, 선봉림장의 산나물산행,약초채집 등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였으며 강도 높고 모험성이 있는 등반체험도 조직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연변 도로찾은 나 산악회는 2017년에 50여차의 산행을 조직하였는바 산행참가인수는 련인수로 1170여인차에 달하며 매번 참가인수는 평균 23.4명에 달합니다. 매번 산행참가인수가 23명을 초과한다는 사실은 도로찾은 나의 산악인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들이며 연변 도로찾은 나 산악회는 연변에서 대오가 방대하고 활동이 정규적이며 세련되고 성숙된 산악회라는것을 다시 한번 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산악인들은 우정과 친선을 도모하는 사람들이며 심신건강에 각별한 중시를 돌리는 사람들입니다.
매번 산행과 활동이 있을 때마다 우리의 회원님들은 서로가 맛나는 음식과 과일들을 준비하느라 열을 올렸고 서로 돕고 고무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유쾌하고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군 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진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언제나 말없이 선진들 못지 않게 말 없이 산악회를 관심하고 지지해 온 몇 분들을 소개하렵니다.
1, 등반체험시에 로회장인 일송정님은 개인의 등반장비를 총 동원하고 등반운동의 지도로 선뜻이 나섰으며 로대원들인 백하님과 별별님 두견님 꿀꿀이님 그리고 신참인 바다바위님 푸른바다님도 등반운동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여러모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2, 우리 산악회에 몸을 담근지 시간은 길지는 않지만 언제나 위험한 곳이면 항상 대오의 맨 앞에서 전반을 돌보는 분이계십니다. 바로 바다바위님과 푸른바다님 해란강님 등 분들입니다.
3, 산행참가시간이 짧아 촬영사선진은 되지 못해도 언제나그날의 사진들을 제때에 카페에 올리고 사진들을 드라마처럼 각색하는 금잔디님과 차이나님도 있습니다.
4, 온갖 곤난을 극복하면서 절망도 포기도 없이 오로지 앞을 향해 나아가는 분도 있습니다. 미소님이 있습니다.
5, 국외에서도 산행을 견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송정님, 방울토마토님, 숙명님, 송학님, 머루님, 구름발치님, 푸른열매님 등 분들입니다.
6, 도문 정암봉에서의 말벌사건은 우리 도로찾은 나 산악회가 영원한 기억으로 남을 중대한 사건입니다.
도로찾은 나 산악회의 단합된 정신과 세련된 구급상식들이 없었다면 그 후과는 누구도 상상할수 없습니다.
2017년의 산행은 연변을 더욱 료해하고 대원들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며 산을 사랑하고 산에 더욱 매료되는 산행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안전산행과 함께 계속하여 해이정서를 극복해야 하며 개인주의와 보명시에 눈치를 보아가며 뒤늦게야 보명하는 등 문제들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2018년의 새해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8년의 새해에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2019년 2월은 우리 연변 도로찾은 나 산악회 성립 10주년이 되는 경사스러운 해입니다.
그리하여 도로찾은 나 산악회 회장단에서는 2018년의 산행총결은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산악회성립 10주년 기념행사를 보다 뜻 있고 다채롭게 치르자면 많은 준비사업들을 해야 합니다. 도로나의 식구들이 많이 증가되고 10주년 행사가 겹치는만큼 회장단의 인원을 더 증가해야 하며 전체 도로찾은 나 산악회 회원님들의 지혜도 모아야 합니다.
연변도로찾은 나 산악회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산악회건립 초창기로부터 산악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신 도로찾은 나 산악회의 모든 선배님들을 모시고 산악인들만이 느껴볼수 있는 화끈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회원 여러분 , 2017년의 총화는 여기에서 줄이면서 지난한해에 부족했거나 아쉬웠던 일들이 있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나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 많이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2018년의 새해에도 도로나식구들께서 더욱 아름다운 인연으로 아름다운 산행의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여러분들과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