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지나가는 시간이
그 덥던 여름은 가고 가을도 깊어가네요.
이렇게 한해 한해 보내다 보니 20년 세월을 훌 쩍 넘긴 산본MTB(since 2001)가 되었네요.
다양한 추억들이 가득한 자랑 스러운 역사(?)도 가지고 있지만...
님들 모두 세월의 덫에 걸려 익어가는 육신에 라이딩 열정도 예전 같지 않네요.
제가 적어 놓은 산본엠티비 기름종이를 들쳐 보니
그 동안 정회원 기준 51분이 입회후 탈퇴(탈퇴후 재입회등 포함)하셨고
현재 22분의 회원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정회원 숫자는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으며 25 ~ 20명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어오네요.
카페 회원도 최대 565명 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457명이네요.
카페 활동등급도 한때(2007 ~2010)는 골드79까지 올랐었는데 지금은 실버23이네요.
아마도 카톡방에 더 익숙해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랜세월 지난 후에도 추억을 찾아보기엔
카톡방보다는 휴발성이 없는 카페가 조금더 나을 듯 하네요.
조금 불편하고 귀찮을 수 있지만 일상의 이야기도, 라리딩 추억사진도 카페에 많이 올려주세요.
남쪽 땅끝까지, 북쪽 고성까지 , 국토종주에, 제주도 둘레길을 달리고
함백산, 가리왕산, 지리산, 축령산, 한계령, 대관령, 선자령등을 오르고 내리고
한강길, 섬진강길, 금강길, 낙동강길을 따라 달리고
강촌대회, 광덕산대회,왕방산대회,대관령대회등등 대회에 참석 했던 추억들과
삼복더위도, 엄동설한도 마다않고 산야를 누비던 열정들이
세월의 이끼가 끼어 아득해 지고 무디어 졌네요.
아쉬움이 많지만 또 현실을 받아드려야 겠지요.
그래도 열정으로 산본엠티비 라이딩 이끌어 주시는 이바님들께 감사합니다.
잔차없이 뚜벅이라도 산행에 열심이신 님들께도 감사합니다.
긴세월 동안 추억을 붙잡고 정을 나누며 연을 이어가는 우리 모든 님들께 감사합니다.
잔차 탄 기억이 조금 멀어졌다 해도 몸은 기억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삼삼오오 잔차를 데리고 나서 보세요.
송년회 공지글에 넉두리가 길어져서 심천포로...
[ 2024 산본엠티비 송년회 공지 ]
일시: 2024. 12. 27.(금) 18:30
장소: 산본 연화산(중식당)
회비: 20,000
# 년말 바쁘신 일정을 고려하여 일찍 공지하니 만사(?) 제치고 많은 참석 바랍니다.
# 부부함께 참석하시면 VIP로 특별대우(?) 합니다.
# 예약을 위해 참석(인원수표기) 댓글 꼭꼭 부탁 드립니다.(2024.12.13.限)
장소(연화산) 위치 참고하세요
https://kko.kakao.com/d1_YgGnlGi
첫댓글 참석합니다 1
참석 2
참석3
참석합니다 4
만사 제치고 참석 5
산본엠티비역사를 보니 감동.뭉쿨.설렘.열정.땀.눈물 ,,,형언할수없는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옛역사를 이야기하며 즐거운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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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령참석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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