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지금도 전교 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자들이 늘어나고 신도시가 생겨나며 성당짓는 일도 바쁩니다.
그러다 보니 보살핌이 줄러어둘 수밖에요.
한편으로 새 집을 짓고 살림을 내 주는대 한편으론 집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신교로 가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불교로 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냉담하는 사람들은 부지기수구요.
대개 내 경험으로는 일년에 백명을 입교 시키면 50-60명 정도가 세레를 받습니다.
그리고 세레받은지 일년 후에는 50명중 25명만이 남습니다.
그리고 3년 후에는 다시 그중 반이 다시 떨어져 나갑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교회 안에
보살핌과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너무 관료적이고 보수적인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며 성직자들의 독선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여튼 교회 안에 진정한 배려와 보살핌과 사랑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하느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 서로 사랑하라는 게계을 전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대 계명을 전하면서 실제론 우리 상호간에 사랑이 없다면 우리가 전하는 사랑이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을 자세히 묵상해 보십시오.
오늘 복음 말씀에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레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우일한 멸령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나는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전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 사랑과 평화, 정의는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이를 지켜갈 때 하느님을 알게 되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이며 하느님의 뜻이 실현돼 가는 것입니다.
신자 수가 늘고 여러 곳에 교회가 생겨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진작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가족 사랑 뿐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싫어하는 사람, 원수 까지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로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여러분은 최후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들었지않습니까? 우리가 심판받아야 할 것은 사랑을 어떻게 실천했느냐
하는 것이고 이로써 천당에나 지옥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 실천에 우리 구원이 있고 우리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전해야 할 최대 사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