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합천에는 삼산(三山)과 삼덕산(三德山)이 있다.
금성산(592.1m) 악견산(634m) 허굴산(681.8m)이 삼산이며, 논덕산 인덕산 강덕산을 삼덕산이라 부른다.
원래는 우산. 매산, 치산이라 불렸던 삼덕산은 조선 선조 때 남명 조식 선생이 삼가면에 용암서원을 짓고 후학을 양성할 때
주위의 산세를 보고 지은 명칭이며 이 산에서 피난하여 화를 면했다고 한다.
봉산면 관내 삼덕산(三德山) 중 강덕산은 합천호를 끼고 능선길이 이어져
합천호의 수려한 풍광과 오도산, 악견산, 황매산 등 멋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인곡(仁谷)마을은 읍소재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을로 인덕산 밑이라 하여 인곡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본동과 영하동 2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되어있다.
-인곡(本洞) : 약 400여 년 전 조선말 임란 때 용주 허우산에서 난을 피하던 창원황씨8세손인 하중(夏中)공이 우산재를 넘어
이곳으로 와서 우거진 숲과 가시덤불을 쳐내고 움막으로 거주를 시작하였다고 하며
얼마 뒤 서산정씨 14세손인 소남(紹南)공과 달성서씨 12세손인 성옥(省玉)공이 들어와 마을형태를 이루었다고 하며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영하동(嶺下洞) : 영하동은 본동 입구에서 서북쪽 약 2.7㎞ 떨어진 인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두리태 또는 재밑터라고도
부른다. 150여 년 전 밀양손씨 40세손인 희우(希雨)공이 처음 이주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정착하게 된 것은 당시 합천지역에서 거창이나 함양을 갈 때 지름길로서 많은 길손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였다. 한때는 큰주막, 작은주막 등 주점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고 한다.
▶산행일ː2024년 07월 08일(월)
▶산행지ː 논덕산(545.4m) 인덕산(647.7m) 강덕산(563.0m) 경남합천
▶코스ː 인곡고개-묘지-갈림길-논덕산(빽)-도로-인덕산-임도-강덕산-수리동골-삼덕경로당
▶난이도ː B+
▶누구랑ː부산 알피니스 산악회 동래역3번출구 08:00 출발
▶시 간ː10:58∼16:02(휴식.점심.목욕포함 05ː03분)
▶거 리ː약 10.41㎞ (오르내림포함 약 11.67km)
▶날 씨ː 구름 후 흐리고 비 (비 많이)
☞인곡고개(들머리)ː경남 합천군 합천읍 인곡리 772-2
☞삼덕경로당(날머리)ː경남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666-1
♣.배꼽은 늘 웃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네. 생명의 중심은 비어 있지.
다른 기관들은 바쁘게 일하지만 오직 배꼽만이 태연하게 비어 있어.
비어서 웃고 있지."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합천 성조각 예술원의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