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7. 일요일
부안 내변산
◎ 산행코스 : 남여치-월명암-자연보호헌장탑-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
관음봉-관음봉삼거리-재백이고개 - 내소사 - 주차장 (약 11.6km)
참고사항
◎들머리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598-3번지
◎날머리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66
아침엔 싸늘했는데
막상 남여치에서 죽도록 치고 오르다보니 땀이 솟구치면서~
그저 날씨가 고맙더라? ㅎㅎ
뭐든 자연에만 들어서면 이렇게 좋은 것인가?
산에만 들어서면 무한 긍정인이 되는 나케다~
브라더랑 친구랑
진짜 오랜만에 걷는다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아름다운 길 온몸으로 느끼며 오른다.
누가 이런 좋은길 빠르게 뛰라 카더노, 이런길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올라야 제맛이다.
근데~ 어쩜 . . . 길이 이리 이쁠수가 있겠노?
직소폭포 물이 조금 말라있어도 즐겁게 즐겁게~♡
아, 너무 좋네.
산행이 너무 짧나? 싶을때 쯔음~ 나타나는 관음봉 삼거리 !
600미터라고 적혀있는데 실제 느낌은 2~3키로 되는것같다 .ㅋㅋ
관음봉 굽이 치고 오를땐 좀 힘이 들더라만서도
오르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저 멀리 펼쳐지는 조망 함 보소~!!
산행 왔으면~ 정상석 하나는 이쁘게 찍어주는 센스~!
여유롭게 내변산 구경 잘하고 마무리한다.
이렇게 편한 산만 타고 탱자탱자하다 진짜 큰산에 못가는건 아닌지
은근한 두려움도 올라오지만 그래도~
소중히 주어지는 하루하루 잘 이어가자..
그저 오래오래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과 이쁜 자연을 걸으며 살아갔으면...
1.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어디 풀꽃 뿐이랴~!
2.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소중하게 맞이하자~♡
3. 대추 한 알 /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어떤 과정이든 쉬운건 없으리라. 노력하자~♡
4.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우리는 어떤 꽃이 되어 피어날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