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세바 카페를 양도합니다.

[조양호]

안녕하세요. 2004년 번세바 카페를 오픈할 때부터 카페지기로 활동해온 조양호라고 합니다. "번역"이라는 것을 통해 개인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NGO들에게는 필요한 해외 콘텐츠를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번세바가 생겨난지 벌써 5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활발했던 커뮤니티의 역동성은 먼 추억으로만 남겨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카페지기로서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번세바 카페지기의 자리를 양도한다는 사실을 회원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정말 오래간만에 이렇게 공지글을 올립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번세바 카페>는 함께하는 시민행동(http://www.action.or.kr)의 번역 자원활동가들의 카페로 시작하였습니다. 번세바를 오픈할 당시 비록 개인 자격으로 카페를 개설하였지만 이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이라는 단체에서 제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작년에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일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번세바 카페지기로서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카페를 통해 번역 요청을 했던 NGO와 번역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셨던 분들에게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계속 마음의 부담은 가지고 있던 터에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카페 운영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고, 아무래도 제대로 운영도 하지 못하면서 카페지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보다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카페를 운영하고, 다시한번 카페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카페지기의 권한을 함께하는 시민행동에 양도하는게 맞겠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오늘부로 번세바 카페지기의 권한을 함께하는 시민행동으로 양도하였습니다. 공식 양도는 10월 초에 이루어지며 이에 관한 사실을 회원 여러분들에게 당연히 알려드려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번세바 카페>를 양도받는 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디 : joonoo93
이름 : 박준우 (함께하는 시민행동 기획팀장)
전화번호 : 02-921-4709

그동안 번세바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저는 번세바 카페의 회원으로서 부여되는 작은 역할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번세바 카페>의 카페지기가 되신 박준우님께서 번세바 카페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고맙습니다.

[TEDDY]

오랜 기간 동안 카페지기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mumuki 남영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하는시민행동... 간만에 듣는 반가운...^^ 박준우님까지 모두 뜨거운 가슴으로 건강하게 열심히 살고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