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선각자들은 공통적으로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양자물리학에서도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에너지와 미립자의 불생불멸을 증명하며, 영혼의 불멸 이론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육신이 죽으면 그 영혼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불교에서는 육신이 죽으면 영혼은 생전에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선업과 악업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계(색계, 무색계, 초월계(윤회를 벗어난 극락세계))의 육도로 간다고 말합니다. 축생의 몸을 빌려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사람으로 다시 환생할 수 있고, 천상세계로 갈 수도 있고, 지옥이나 아귀, 아수라세계 같은 나쁜 곳으로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혼이 어디로 갔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불경에 의하면 대각자와 法(진리)과 사문(아라한, 아나함, 수다원, 사다함 경지의 수행자)을 비방하면 지옥, 아귀, 축생계의 삼악도에 떨어진다고 기재되어 있는데, 초기불경인 <디가나까야 사문과경>에 천안통이 열리면 죽어서 그 영혼이 어디로 갔는지 볼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천안통(天眼通)
"그(비구)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業에 따라서 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위 기록과 같이 천안(지혜의 눈, 제3의 눈)이 열리게 되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우주의 실상을 볼 수 있는데, 파룬궁 수련생들의 체험기를 보면 천안이 열린 층차(육안통, 천안통, 혜안통, 법안통, 불안통)가 높을수록 볼 수 있는 실상도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붓다께서 재세시에 10대 제자 중에 장님이었던 아나율은 천안이 열린 경지가 으뜸이라 천안제일이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목건련은 신통력이 으뜸이라 신통제일이라는 칭호를 받았는데, 목건련의 어머니는 생전에 출가 사문들을 비방했고, 인과의 도리를 믿지 않고 미신을 믿으며, 축생을 함부로 죽이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죽었답니다.
목건련이 수행을 통해 신통력을 얻은 후 삼매에 들어 천안(天眼)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어디로 가셨는지를 찾았는데, 천상계를 모두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지옥을 돌아보다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자기의 신통력으로 구제하려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통력으로는 어머니를 구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어머니의 상황을 말씀을 드리고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구제 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 500명을 모아 그들에게 음식과 옷과 약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모두 출가 수행자들이었기에 수행자들에게 음식과 옷과 약으로 대접하는 보시의 선행을 하여 어머니를 지옥에서 천도했다는 이야기인데, 이 일로 우란분재가 탄생했고, 천도재가 유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재세시에 구세력인 유대교가 있었던 것처럼, 붓다께서 재세시에는 당시 인도의 지배층이던 브라만들이 믿던 브라만교가 있었는데 나중에 불교의 교리와 합쳐져서 힌두교로 변했습니다.
본래는 석가모니불 이전에 출현한 부처를 믿던 종교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말법으로 변해 그 당시 브라만교에서는 사람이 좋은 일을 하든 나쁜 일을 하든, 브라만신만 무조건 믿고 따르면 그것으로 천당 가고 아무리 좋고 착한 일을 해도 브라만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사람이 죽을 때 브라만신만 믿으면 무조건 천국으로 간다는 말입니다. 현재 일부 종교신자들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주장하는 것과 같은 셈이었던 것입니다.
브라만교 신도들에게 그런 말을 듣게 된 <가미니>가 붓다께 중생들이 죽으면 천상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자 붓다께서는 논리적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다음과 같이 가미니를 일깨워 줍니다. 아래 내용은 중아함경 가미니경에 기재된 기록입니다.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나난타원(那難 園)을 유행하실 적에 장촌나림(牆村林)에 계셨다. 그 때 아사라천(阿私羅天)의 아들이 있었는데, 가미니(伽彌尼)라 이름하였다. 얼굴 모양이 준수하였고 안색은 밝고 빛났다. 그는 먼동이 틀 무렵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부처님을 뵙고 여쭈었다.
“부처님, 바라문은 스스로 잘난 체 하면서 하늘을 섬깁니다. 어떤 중생이 목숨을 마치면 바라문은 마음대로 죽은 이를 천상에 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원컨대 법의 주인이신 부처님께서도 중생들이 목숨을 마치거든 천상에 태어나도록 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가미니여! 너에게 물을 테니 아는 대로 대답하여라. 어떤 사람이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고 게다가 산 목숨을 죽이며, 주지 않는 것을 갖고, 삿된 음행을 행하며, 거짓말을 하고, 삿된 소견을 가지는 등 온갖 나쁜 업을 지으면서 살았다고 하자.
그가 죽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당신은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고 악업만을 행했습니다. 당신은 그 인연으로 목숨이 다한 뒤에는 반드시 천상에 태어나십시오.’라고 했다 하자. 가미니여,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그를 축원했다고 해서 그가 천상에 태어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다. 게으른 그가 더구나 온갖 나쁜 업을 지은 그가 축원을 받았다고 해서 천상에 태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비유를 들면 저쪽에 깊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어떤 사람이 거기에 크고 무거운 돌을 던졌다.
마을 사람들이 연못에 모여서 ‘돌아, 떠올라라.’하고 축원을 하였다.
그 크고 무거운 돌이 축원을 하였다고 그들의 소원대로 떠오를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다. 그가 천상에 태어날 수 없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나쁜 업은 검은 것(흑색물질)이어서 그 갚음으로 저절로 밑으로 내려가 반드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은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묘한 법을 실행하고 온갖 착한 업을 닦았다고 하자. 그가 목숨을 마칠 때 여러 사람이 모여서
‘당신은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묘한 법을 실행하여 온갖 착한 업을 이루었습니다.
당신은 그 인연으로 목숨이 다한 뒤에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십시오.’라고 저주했다면 어떻게 될까? 그가 과연 그들의 저주대로 지옥에 떨어지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 그것은 당치도 않은 말이다. 왜냐하면 착한 업은 흰 것(백색물질)이어서 그 갚음으로 저절로 위로 올라가 반드시 좋은 곳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기름병을 깨뜨려 연못에 던지면 부서진 병조각은 밑으로 가라앉지만, 기름은 물위로 떠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와 같이 목숨이 다한 육신은 흩어져 까마귀나 새가 쪼아먹고 짐승들이 뜯어먹거나, 혹은 태우거나, 묻히어 마침내는 흙이 되고 만다. 그러나 그 心意識(영혼)만은 항상 믿음에 훈습되고 정진과 보시와 지혜에 훈습되어 저절로 위로 올라가 좋은 곳에 나는 것이다.
가미니야,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으며, 삿된 음행과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특한 소견에서 벗어나는 좋은 길이 있다.
이른바 八正道(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말,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마음챙김, 올바른 삼매)가 위로 오르는 길이며 좋은 곳으로 가는 길이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위 문답에서 볼 수 있듯 붓다의 가르침은 자연의 이치와 인과응보라는 우주의 법칙에 어긋남이 없는 것입니다. 즉, 무거운 돌이 아래로 가라앉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듯 마음이 선하여 선행을 통해 선업(백색물질), 즉 덕을 쌓으면 덕은 가벼운 것이라서 위로 올라가고, 마음이 악하여 악한 행위를 하면 악업(검은물질)은 무겁기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을 때 나쁜 행위를 일삼는 사람더러 다른 사람이 너는 천국에 가라고 말한다고 해서 천국에 갈 수도 없고, 착한 일을 많이 했는데 지옥가라고 한다 해서 지옥에 갈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환생을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해 또 다른 성자의 가르침을 살펴 보겠습니다.
한 여인이 개인이 죽은 뒤의 상태에 대해서 묻자, 인도의 성자 마하르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뒤 즉시 환생하여 태어나고, 어떤 사람들은 한 동안 시간이 지난 뒤에야 태어납니다. 또, 소수의 사람은 이 지구에 태어나지 않고, 더 높은 천상계에 태어나 거기서 결국 구원을 얻고, 극소수의 사람들은 지금 여기서 해탈을 얻어 생사윤회에서 벗어납니다."
이와 비슷하게 어떤 사람이 천상계가 실존하는지를 마하르쉬에게 질문합니다.
"사람들은 바이꾼다(비슈누의 천상계), 까일라사(시바의 천상계), 인드라세계(천신들의 왕이 사는 제석천), 짠드라 세계(인간들보다 더 진화된 존재들이 사는 천상계)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 세계들이 실재로 존재합니까?
마하르쉬가 답변합니다.
"물론이지요. 그런 것들이 모두 존재한다고 확신해도 됩니다.
거기서도 저와 같은 스승이 침상에 앉아있을 것이고, 제자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뭔가를 물으면 스승이 그에 대한 대답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여기와 다소 비슷할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다는 겁니까?
누가 짠드라 세계를 보면 그 다음은 인드라 세계를 보여달라고 할 것이고, 인드라 세계를 보고 나면 바이꾼타를, 바이꾼타를 보고나면 까일라사를, 이런 식으로 계속 보고 싶어할 것이고, 마음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헤메게 될 겁니다.
평안과 행복이 어디 있습니까? 평안은 어디 외부에 있는 게 아닙니다.
만약 평안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은 마음을 내면으로 향하는 자기탐구입니다. 자기탐구를 통해서 眞我 깨달음이 가능합니다.
眞我를 깨달으면 이런 모든 세계를 자신의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성자들은 영혼의 환생과 천상계의 존재를 공통적으로 말하는데, 사람들은 자기 육안으로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우주와 사물의 표면 현상만을 볼 수 있을 뿐, 다른 차원의 실상과 본질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실상을 보고 진실을 알려주는 성자들의 가르침을 섣불리 부정해선 안될 것입니다.
성자들의 가르침마저 믿지 못한다면 경솔하게 부정하거나 미신을 믿는다며 조소하지 말고 올바른 수행을 통해 천안이 열리든가, 깨달음을 얻어 직접 진실여부를 확인한 후에 시비를 가리는 것이 성숙한 자세일 것입니다.
불경을 보면 알면서 지은 죄보다 모르면서 지은 죄가 더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알면서 지은 죄는 스스로 참회하고 개선할 수 있지만,
무지 속에서 지은 죄는 잘못임을 모르기에 개과천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현생의 행복한 삶과 좋은 후생을 위해선 살생, 도둑질, 사기, 거짓말, 욕설, 이간질, 음행, 과음, 흡연, 마약, 도박 등 자신을 해치고 남에게 상처주고 피해를 주는 나쁜 행위들을 중단하고, 자신과 남을 사랑하며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독) 윤회의 진실
https://m.cafe.daum.net/yikim1/5wNd/289?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