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4. 첫째 토요일
유유자적 정기트레킹 진행하는 날.
이번에는 여수 "狼島"로 떠난다.
그저 바람쐬고 놀러가는 그런 분위기에 맞는 섬이랄까?
일상에 찌들린 몸과 마음을 쉬러 떠나는 여행
내겐 큰 힘이 되는 휴식처~♡
(보면 나의 산행기는 부족한 것 투성이~!
자세한 코스설명, 지명소개 등이 아예 없거나 미약하고, 오직 감정의 흐름 묘사에 치중함.)
[트레킹코스]
낭도 버스주차장- 여산마을 - 좌측 산행코스로 진행 - 상산 정상-역기미분기점-
역기미삼거리-장사금해수욕장- 산타바오거리- 남포등대- 천선대- 신선대- 낭도해수욕장- 여산마을 하산
(약 5시간, 11.5키로. 난이도 중하)
하이구~ 생각보다는 많이 멀고, 먼 만큼 길은 이쁘고 볼건 많은데...
덴장, 걸어보니 만만찮다.ㅋㅋ
그러이~ 좋은 코스 잘 선택해 놓고도
또... 길다고(너무 길다고) 회원 몇몇한테 욕을 묵는다. 쩝...
돌이켜보면 너무도 천천히 진행시켜서 멀게 느껴진게 아닐까?
이 부분은 이곳 유유자적 길대장의 영원한 아픈 숙명 아닐까?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같은 값이면...
기왕 고맙다고, 좋았다고 얘기 좀 해주면 어디 덧나나?
그러면 진행하는 사람 힘이 팍팍 나겠구만~ 어떻게 이리도 인심이 야박할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야 뭐~ 나니까, 내 길을 간다. 마이웨이~! ㅋㅋ
나는 나케니까~!!
돌에다 상산이라 적어둔 정상석 이쁘게 찍고, 급경사 내리막 내려와
"멋진 해변길 따라 걷는게" 낭도 트레킹 하이라이트다.
장사금해수욕장 하나에 촌스럽게도 너무 시간이 많이 뺏겨
진짜 이쁜 천선대, 신선대 해변길 구간은 그냥 트레킹로로 그냥 걸었네?
그게 좀 아쉬웠는데...
만약 그렇게 했다면 ~?
이쁜 경치는 고사하고, 몰매 맞을뻔 했다는거. ㅋㅋ
차라리 트레킹으로 온다면 "산타바오거리"까지 도로로 가서
남포등대, 천선대, 신선대 구간은 해안절벽길로 바위타며 걷는게 더 오래 남을듯 싶다.
알지? 아무리 좋은 감동도 오래 계속 펼쳐지면 그 가치는 뚝뚝 떨어진다.
뭐든 환경에 맞춰 진행하고 제시해 줘야 한다. (사람 봐가며 진행해야 한다.)
오늘은 느린 회원들 맞춰주다 보니 너무 질질 끌다... 망했다.
내가 빨리 판단해서~ 중간에 짤라야했다.
참고로 이동네로 진행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게 이 동네는
주변 식당들이 다 배가 불러서 단체예약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
하산주는...
바닷가 옆에 노변에서 회랑 안주를 준비해서 야외하산주를 진행
자연미의 극치를 누렸다.
자연 속에.. 멋진 술자리라.. 캬아 ~!! 운치있지 않나요?
회 몇점에 낭도 젖샘막걸리가 더더욱 빛을 발한다
물론 소주로 바꿔 던졌지만... 모든게 훌륭했다.
늘.. 이렇게 아름다운 행복 여행.. 오래오래 이어갔으면~♡
(일상의 피로는 이런 여행이 다 커버해주는 거 같다. 무조건 떠나자~~)
생각외로 잘 찍힌 사진. ㅋㅋ
저 멀리 느릿느릿 올라온다. 이렇게 천천히 가는데 왜그리 느리게 오는것인지...ㅋㅋ
와우 이나무는 진짜 특이했다.
곳곳에 이정표가 아주 잘 놓여져 있는게 유명한 관광지임을 방증하더라~
정상인증~!
정상 오르려면 이길로 올라갔다 다시 이길로 내려가야한다. 계단이 조금 벅참 ㅋㅋ
회원중에 어묵을 끓이는 회원이 있어 한번 담아봄... 마음이 천사다, 저 무거운거 들고 ....ㅎㅎ
여기가 등대있는데~
또 올라가서 한번 찍어야지~ 남포등대~
셀카, 회원들하고 한번 인증해주고~
누가 장난도 쳐놨네? ㅋㅋ
한폭의 그림같은 일몰풍경~ 바닷가가 고즈넉한게 이쁘다~
정안형과 2017년도도 도가식당에 같이 왔었는데... 끊기지 않는 좋은 인연~~ ^^
산행코스...이것도 길다고 욕 먹은 현실이 서글프더라~ ㅋㅋ 나원참...
주변 모든게 그림같이 이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