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올림픽을 생각하게 됬는데요 그때 중국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미국도 꺽고 현 랭킹 1위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1점차 격파하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합니다. 뭐 스페인에 깨져 탈락 했지만 그래도 잘 했습니다. 아마 보신분 아시지만 중국 선수 모두가 잘했습니다 특히 리난 선수가 진짜 잘 했습니다. 마법의 슈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문경은 저리 나가라 할 만큼 대단했습니다.
뭐 요즘 한국농구 말이 많죠, 용병들 양보다 질이라는 뜻으로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들어오고 수를 줄여버려 한국 선수들에 발전할 기회를 주고 많이 배우게 하면 좋으련만 글쎄요 지 멋대로 정해버렸내요. 미국 프로농구 경험자는 뭐 계약할수 없다 이런 비슷한 조건이었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단테나 그 이상의 선수들이 와서 경기함으로써 현 선수들의 분발을 더 촉구하길 바랬는데!
중국 농구 참 부럽지 않나요. 용병들 수준은 비슷비슷하지만 내국 선수들 기량도 별차이 없지만, 신장도 크고 무엇보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많은 평가전을 강팀과 치른다는게 아마도 이번에 8강으로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세르비아가 당시 전력이 말이 아니었죠. 야오밍에 막혀 골밑을 장악 당한데다가 우리가 설마 질까하는 마음자세에 점수 낼때 못 내고 모 선수는 비실비실 실수하고 웃기까지,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기대주 밀리칙도 나오지 않고 디박과 스토야코비치 또 이름 기억안나는 주전 가드도 있었는데 전원 빠졌습니다. 그래도 유럽 최고의 팀이고 설마 중국에 질까 했는데 진짜 졌습니다.
지금이 한국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댈 해리스 중국 감독이죠. 아시안 게임에 지고 중국 감독을 갈아 치웠다고 들었습니다. 시즌 끝나면 한국에서는 뭐 놀고 먹고 혹은 개인 연습에 그치지만 중국은 미래를 보고 미국에서 여러 차례 현지팀과 평가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이 카페에 사진첩에 야오밍과 파벨 포드콜진이 경기 끝나고 사진찍은거 있습니다. 중국 국가 대표와 댈러스 섬머 리그팀이 평가전을 했습니다. 경기는 1승1패, 나쁘지 않네요. 그것도 왕창 깨진게 아니고 대등하게 가다 막판에 차이가 났으니까요
야구는 해마다 전지훈련, 축구는 평가전, 배구는 월드리그 그런데 왜 농구는 평가전 같은게 없나 생각 안 하십니까? 나이든 문경은, 전희철, 현주엽, 김병철, 이상민, 완전히 가버린 지금 리빌딩을 해야한 시기에 이 선수들이 국가 대표로 나온다는게 전 이상합니다.
또한 선수들을 편견없이 바로 잡을수 있고 최소한도 지식이나 훈련 방식 모든건 한국 지도자들 이상가는 사람을 잡아와야 됩니다. 한국 감독들은 외곽을 상당히 중시, 뭐 그것도 하나의 방식 이겠지만 세계 수준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차이
중국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문경은 대단했죠. 물론 예선에서 문경은은 상대팀에게 엄청난 위협이었습니다. 지는것도 3점으로 돌려놓고 막 했으니 하지만 정작 중국전에서는 첸케의 수비에 막혀 3점은 단 한개 그것도 노마크에서 김승현 패스 받아서, 그거 못 넣었으면 지금쯤 코치 수업 받고 있을 겁니다.
그 경기를 잊지 못할겁니다. 제가 선수는 아니지만 팬인데 부산 아시안 게임 결승전 그렇게 버벅거리던 이상민, 신기성, 문경은 그외 몇몇 선수들, 백코트조차 하지 않는 무기력증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중국 가드가 방심 없이 점수 벌리기에 노력 했다면 아마 20점 이상의 완패였을거라 장담 합니다
중국에 배울점: 세계 강호들과 경기를 많이 한다. 이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미 신장은 전혀 꿀리지 않고요. 다만 실력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마 리투아니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그 경기 경험이나 강팀에 깨지고 아 이래서 졌구나 하고 느낄때 농구 선수로서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건데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에게는 왜 이런 기회가 안 오나, 차라리 88년 서울 올림픽에 끝나고 친선 경기를 선수 기량 발전의 이유로 많이 했더라면 하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신장이 작다?
대답은 아니다 입니다. 농구는 12명이 한팀이고 그들이서 경기 합니다. 누구도 경기 중에 관여할 수 없습니다. 한국 아마 농구 선수가 1만여명이 넘는걸로 압니다. 그런데도 2미터 하나 없겠습니까? 키 빨로만 뽑으면 채우고도 남습니다. (하승진이 키 커야지 김진이 키 클 필요는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뛰는 선수만 크고 기량 좋고 하면 되지 나머지는 관중들 혹은 스탭들은 훅 불어 날아가도 됩니다. 신장 차이는 없습니다. 자신감의 차이는 있겠지만은요
농구는 팀웍
강동희 선수의 삽질 플레이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방콕 아시안 게임 선수들이 힘들게 따라갈 만하면 어디선가 터지는 강동희의 하프라인 3점, 결과는 모두 노골에 한국의 추격의지는 완전히 꺽였습니다. 생각만하면 열이 채이죠. 중국선수들 신장 좋고 리바운드 다 잡는거 뻔히 알면서 무작정 던지는게 (꼭 중국 선수 여러분, 점수 좀 벌려주세요라고 애걸 복걸하는거 같았다니까요). 안에서 잡을 선수가 없고 팀이 약하다면 슈터들은 긴장합니다. 그 날은 레지 밀러가 와도 안됬을 거라고 봅니다. 골밑이 바쳐주고 나서야 양궁 농구로 한번 승부를 걸어야 한다가 정석인거 같습니다
결론
참 이런 환경에서 허재, 이충희, 김현준, 김진수, 김주성, 하승진이 나왔다는 게 신기 합니다. 인재가 일본처럼 없으면 이상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열심히 경기를 치루는 게 바로 발전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골프치고 여행비(아무 의미 없는 여행), 이런거 말고 중남미 혹은 아프리카와 경기하면 어느정도 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