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아들이 장가 안 간다고 해서 서둘러 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세상 빛을 본지 25일째인 손녀딸을 보며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떨까?
착하고 악함이 보일까?
더럽고 깨끗함이 보일까?
살다보니 세상에 물들어 내 눈높이로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 판단했던 것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 내 눈높이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는데
왜 그것을 놓지 못하고 끌어안으려고만 했을까요
끌어안을 것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부처님께서 늘 말씀하신 그 한 생각이라는 것이
항상 곁에서 행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며 살아 온 죄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착한 세상을 살겠습니다
혜진 두 손 모우며...
첫댓글 축하 축하 왕~~ 축하합니다요~~
나무관세음보살~~.().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