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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닥사스다를사용하시는하나님
에스라 7:21-26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의 교회를 다루시는 법은 모세의 율법이었습니다. 물론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역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언약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언약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은 주의 자녀는 구약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형성하고 주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율법을 믿음 안에서 지키면 이스라엘 나라는 온 세상 나라를 위한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며, 모든 족속에게 복의 채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을 따르지 않으면 모세 언약에 담긴 율법의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린 양의 보혈로 인해 죽음의 천사가 유월함으로 출애굽을 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 언약을 맺는 순간입니다.
[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내게대하여제사장나라가되며거룩한백성이되리라
](출 19:1, 3-6)
즉, 모세를 통해 이제 곧 주실 언약은 구원 받은 백성이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 요건입니다. 이에 주 여호와 하나님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될 것이라”(출 19:5)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의 모세의 율법은 은혜로 구원 받은 자가 마땅히 주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계명과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잘 지키면 거룩한 백성이 되어 온 세상 나라를 향한 복의 채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주께서 자기 백성에게 정하신 그러한 삶과 성품을 지니게 되는 자들에게는 한없는 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오직 어린양의 보혈로 인한 주의 은혜로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만일 모세의 언약을 어기고 거룩하여지기를 포기하고 내 멋대로 방자하게 살며 죄악을 저지르고 우상 숭배에 빠질 경우 주의 백성은 모세 율법에 따라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예외가 없습니다.
레위기 26장를 보면 구약 교회 공동체가 모세의 율법을 지킬 때 주의 백성이 받게 될 복과, 율법을 지키지 않을 때의 저주가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명기28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가 모압 광야에서 다시 한번 모세의 율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며 모세 언약을 잘 지켰을 때의 복과 지키지 않았을 때의 징벌을 알려줍니다.
먼저 시내 산에서 주신 레위기 26장을 쉬운 성경으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
1 너희는 우상을 만들지 마라. …. 왜냐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2 내 안식일을 기억하고, 내 성소를 소중히 생각하여라. 나는 여호와다.
3 내 율법과 명령을 기억하고 잘 지켜라.
4 그리하면 내가 철을 따라 너희에게 비를 내려 줄 것이다. 땅은 작물을 낼 것이고, 들판의 나무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5 너희는 타작할 것이 너무 많을 것이며 … 포도도 너무 많이 달려서 … 너희에게는 먹을 것이 넘쳐날 것이다. 또한 너희는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6 내가 너희 나라에 평화를 주리니 너희는 평화롭게 누울 수 있을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해로운 짐승을 너희 나라에서 쫓아 내고, 어떤 군대도 너희 나라에 쳐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
8 너희 다섯 사람이 백 명을 물리치며, 너희 백 명이 만 명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너희는 원수를 물리쳐 이길 것이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9 …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자녀를 많이 주고, …
10 너희는 … 햇곡식을 저장하기 위해서 묵은 곡식을 퍼내야 할 것이다.
11 내가 내 성막을 너희 가운데 두고 너희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12 나는 너희와 동행하며, 너희 하나님이 되며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13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나는 너희 등을 짓누르던 멍에를 없애 주었고, 너희가 당당히 걸을 수 있게 해 주었다.
14 그러나 너희가 내 말을 잘 듣지 아니하고, 내 명령에 복종하지 아니하며
15 내 율법과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내 언약을 어기면,
16 내가 너희에게 끔찍한 벌을 내릴 것이다. 너희에게 폐병과 열병을 보내어 너희 눈을 어둡게 하고, 너희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너희는 씨를 뿌려도 거두지 못할 것이며, 너희 원수가 너희 작물을 먹을 것이다.
17 내가 내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리겠고, 너희 원수가 너희를 물리쳐 이길 것이다. 너희 원수가 너희를 다스리겠고, 누가 너희를 뒤쫓지 않더라도 너희는 쫓기는 신세가 될 것이다.
18 그래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
19 너희가 자랑하는 큰 성들을 내가 무너뜨리겠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며, 땅에서는 작물이 자라지 않을 것이다.
20 너희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너희 땅에서는 아무것도 자라나지 않으며, 나무에는 아무 열매도 맺히지 않을 것이다.
21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
22 내가 들짐승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짐승들은 너희를 공격하며, 너희 자녀를 물어가고, 너희 가축 떼를 죽일 것이다. 그래서 너희의 수가 줄어들고, 너희가 다니는 길도 텅텅 비게 될 것이다.
23 이 모든 일이 있은 뒤에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내 말을 듣지 않으면,
25 너희가 내 언약을 어겼으므로 … 너희에게 군대를 보내어 벌을 내릴 것이다. 너희가 여러 성읍들로 도망치더라도, 너희 가운데에 병이 퍼지게 할 것이다. 결국 너희 원수가 너희를 물리쳐 이길 것이다. …
32 나는 이 땅을 황폐하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너희 땅을 차지한 너희 원수들도 그 모습을 보고 놀랄 것이다.
33 나는 너희를 여러 나라에 흩어 놓고, 너희를 향해 내 칼을 뽑을 것이다. 너희 땅은 황폐하게 될 것이며, 너희 성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레 26:1-6, 8-23, 32-33)
모세 율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과 우상 신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모세의 율법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싫어하시고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우리의 삶 전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교훈은 구약의 율법을 완성하기 때문에 주의 교훈 안에서 더욱 분명하게 죄와 의를 구별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철저하게 거룩함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 율법에서 보면, 특이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은 모세의 율법을 끝까지 어길 경우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쫓겨난다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 나라에게 포로가 되는 징벌입니다. 신명기 28장의 일부를 다시 쉬운 성경으로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5 그러나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여호와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부지런히 지키지 않고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지 않으면 이 모든 저주가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이오. …
25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적들 앞에서 여러분을 패하게 하실 것이오. 여러분은 한 길로 쳐들어가서 일곱 길로 도망칠 것이오. 여러분의 그 모습을 보고 땅 위의 온 나라들이 몸서리칠 것이오. …
36 여호와께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이 세우게 될 왕을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로 보내실 것이오. …
41 아들과 딸들을 낳겠지만 그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여러분의 자식이 되지 못할 것이오.
42 여러분의 모든 나무와 땅의 열매는 메뚜기가 먹어 버릴 것이오.
43 여러분 가운데 사는 외국인은 점점 강해지고, 여러분은 점점 약해질 것이오.
44 외국인은 머리가 될 것이고, 여러분은 꼬리가 될 것이오.
4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율법과 규례를 여러분이 지키지 않고,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지 않았으므로 이 모든 저주가 여러분에게 내릴 것이오. 이 모든 저주가 여러분을 따라다니고 여러분을 붙잡아 멸망시킬 것이오.
](신 28:15, 25, 36, 41-45)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분명한 모세의 언약이 주의 백성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 신들을 섬기고 맙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세상 나라에게 집어삼켜집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집어삼켜져서 영원히 이 땅에서 사라졌는데 이는 그 나라가 처음부터 모세의 언약을 노골적으로 어기고 배교하였기 때문입니다. 남유다 역시 모세의 언약을 어김으로 우상 신들을 섬기고 망하게 됩니다. 이는 바벨론 제국에 집어삼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남유다에는 유다 족속으로 인한 메시야 언약이 있었고, 또한 아브라함과 다윗의 언약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남유다는 70년의 포로 생활 후에 가나안 땅이 안식함으로써 무한한 요벨, 즉 무한한 희년을 맞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또한 모세의 율법에 따른 하나님의 언약 실행이었습니다.
성경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사로잡힌 것은 모세 언약에 따른 결과라고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
6 호세아 제구년에 (주전 722년)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7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19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
23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왕하 17:6-20, 23)
이렇게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게 망하게 된 때가 주전 722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유다 역시 영적인 순결과 삶의 거룩함의 언약을 깨뜨림으로써 모세의 언약에 따라 바벨론 제국에게 포로로 잡혀 갑니다.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세 차례의 바벨론 침공과 함께 있게 되는데, 주전 605년과 597년, 그리고 남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과 성전이 함락되는 주전 586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라서 5장 12절에서 유다 장로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이 성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라”(스 5:12).
한편, 남유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제 1차 포로로 잡혀간지 70년 되는 해에 남유다가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전 538년에 바사왕 고레스가 바벨론 제국을 삼키고 왕위에 오르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합니다. 이는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안식하는 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었고, 이는 무한한 희년이 상징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량 때문인 것을 성경은 입증하고 있습니다.
[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주전 538년)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었더라
](스 1:1-8)
이때가 주전 538년이었고, 1차 포로 귀환으로 돌아온 사람은 총 49897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것은 주전 537년이었습니다. 즉, 포로된지 정확하게 70년만에 다시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를 지도자로 하여 주전 537년 가을 7월에 (태양력으로는 9-10월 정도) 초막절로 다 모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 터에 새로운 성전 기초를 놓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마련합니다. 그렇게 하여 6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그 다음 해인 주전 536년에 허물어진 예루살렘 성전의 터에 새로운 성전의 기초를 놓습니다.
[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주전 536년 4-5월 정도임)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
10 …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그 웅장하고 화려했던 솔로몬의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스 3:8, 10-13)
이렇게 예루살렘에 새로운 성전의 기초를 놓은 때는 주전 536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성전 재건을 막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그곳 유다 땅에 살던 사마리아 사람들로서 혼합 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은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그들을 앗수르 땅으로 포로로 잡아가는 대신에 ‘바벨론’, ‘구다’, ‘아와’, ‘하맛’, ‘스발와임’ 족속을 북이스라엘 땅에 살게 하였는데 그때 북이스라엘에 남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그곳에 온 이방 족속 사람들이 서로 결혼하게 되면서 혼혈 족속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신앙적으로도 이방 신들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는 혼합주의 신앙을 지닌 자들이었습니다.
[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엉터리 제사장, 엉터리 예배입니다)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왕하 17:24, 29-33)
그런데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및 베냐민 족속이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터에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으니,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더라
](스 4:1-5)
한편 사마리아인들은 이때뿐만 아니라 그 이후 에스라와 느헤미야 때까지도 계속 바사 당국에 악하게 고발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예루살렘 성전과 도성을 훼파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에스라서 4장 6절부터 23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시간적으로 넣은 기록이 아니라 그 원수들이 그 후에도 어떤 일들을 했는지 에스라와 매우 친분이 깊던 아닥사스다 왕 시대까지의 활동을 알려주는 내용인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목사들과 신학자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6절부터 23절을 시간적으로 끼워 넣으려고 하다 보니 무리한 엉터리 해석을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에스라 입장에서 삽입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들이 항상 주의 자녀들이 주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것을 방해하려고 고레스 왕 때부터 계속적으로 활동하며 에스라 때까지도 활동한 것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라 4장을 이해하려면 5절 직후에 23절로 건너뛰면 되고, 6절부터 23절은 아하수에로 왕 때와 아닥사스다 왕 때에도 주의 백성의 원수들이 어떤 짓들을 했는지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에 의해 파송을 받아서 제 2차 포로 귀향에 속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에스라서는 사실 아닥사스다 왕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닥사스다 왕 때 그 원수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에스라를 사용하여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변화시켜 원수에게 기울어졌던 마음이 어떻게 주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는지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에스라 4장 24절은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고 증언하고 있고 이 구절은 5절에서 곧바로 이어지면 됩니다. 즉,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더라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주전 520년) 중단되니라”(스 4:5, 24)로 이어집니다.
아무튼 스룹바벨 총독 및 예수아 제사장, 그리고 함께 바벨론 땅에서 건너온 약 5만명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방해를 받자 곧바로 손을 놓습니다. 원수들의 위협과 고발이 심해서도 그러했겠지만 기대치 않은 장애물을 마주하게 되면서 잠깐 재건을 쉰 것인데 어느새 안일해졌던 것입니다. 그 사이에 고레스 왕이 물러나고 그 다음 왕으로 다리오 왕이 즉위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리오 왕이 왕으로 있은지 2년이 되는 주전 520년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스룹바벨과 예수아에게 말씀을 전달하십니다. 그래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모든 귀환한 유대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얻어 다시 성전을 재건합니다. 즉, 그들은 주전 536년에 성전 기초를 놓은 후 16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장애물 앞에서 왜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유대 땅에 살게 되었는지 그 목적을 상실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그들을 심각하게 책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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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리오 왕 제이년 (주전 520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넓고 좋은 화려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예루살렘 성전)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2:4 …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예언)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1:1, 4-15; 학 2:4-9)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이 담고 있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예언은 참으로 무한히 위대하기만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보다 스룹바벨의 작은 성전을 더 영화롭다 하신 주 하나님은 포로에서 돌아온 주의 백성에게 장차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빚어질 참 성전을 바라보게 합니다. 또한 이 예언은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마침내 영광의 부활체를 입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되는 것까지도 바라보는 예언입니다. 즉, 포로 후에 돌아와 세우는 초라한 스룹바벨 성전을 통해 영원한 나라까지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학개를 통해 주 여호와 하나님의 위로와 명령을 받은 귀환한 주의 백성은 온 마음을 다해 다시 성전 재건에 힘쓰게 됩니다. 물론 당장 원수들이 나타나 방해를 했지만 용기를 얻은 유다 백성은 다리오 왕에서 편지를 써서 성전 재건이 허락된 것인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글로 다리오 왕에서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다리오 왕은 고레스의 칙령을 확인한 후 성전 재건을 공식적으로 허락합니다. 따라서 스룹바벨 성전은 주전 520년에 다시 시작되어 주전 516년에 완성됩니다. 이에 유대 백성은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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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2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3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다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였지만 …
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
6: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2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
4 …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
13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
15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스 5:1-3, 5; 스 6:1-4, 13, 15)
이렇게 하여 다리오 왕 제 2년, 즉 주전 520년에 학개 선지자를 통해 시작된 제 2 예루살렘 성전, 즉 스룹바벨 성전은 재건한지 4년, 즉 다리오 왕 제 6년인 주전 516년에 완성됩니다.
이는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지 70년만에 서게 된 것이고, 그 후 로마의 디도 장군이 주후 70년에 이 성전을 파괴할 때까지 약 585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 생활의 중심에 놓여 있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은 373년 동안 성전 역할을 했지만 그보다 훨씬 초라한 스룹바벨 성전은 더 오랜 기간인 586년 동안 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에스라 7장은 에스라가 제 2차 포로 귀환 때 돌아온 내용입니다. 에스라는 레위 지파에 속한 자로서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입니다. 그는 주전 458년에 제 2차 포로 귀환 때에 예루살렘으로 오게 되었는데, 아닥사스다의 편지를 들고 1775명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는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가 제 1차 포로 귀환을 한 때로부터 79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이들의 귀향 역시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후 14년 후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제 3차로 귀환할 때에도 예루살렘 성벽 재건과 관련되어서 오게 됩니다. 즉, 바벨론 포로로 있던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은 고레스의 선포처럼 예루살렘 성전 및 성벽과 관련이 되어 있던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에스라 4장에서 에스더가 왕비로 있던 아하수에로 왕 때나 그 후 아닥사스다 왕 때에 예루살렘 성전 및 성벽과 관련해서 주의 나라의 백성의 원수들로부터 많은 방해 공작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도 그러한 배경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은 원수들이 보낸 고발로 인해 처음에는 아닥사스다 왕이 제대로 알지 못해 그릇된 조치를 취했지만, 그의 신임을 얻게 된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께 모든 설명을 하게 됨으로 아닥사스다 왕은 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에스라에게 편지를 써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 에스라 7장입니다. 그 내용에는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가득하며 예루살렘 성전을 허물려는 여러 음모와 원수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전을 새롭게 강화하면서 알게 된 진실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 백성이 상당히 혼합주의에 빠져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가 그러한 자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그들의 믿음을 새롭게 했다는 내용이 8-10장까지의 내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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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아닥사스다 왕이 주전 464년에 즉위했기 때문에 제 7년은 주전 458년이 됩니다. 즉, 제 2차 포로 귀환은 주전 458년입니다)
](스 7:7-8)
이때 에스라는 아닥사스다의 편지 사본을 갖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이미 바사 제국에 공포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 편지 내용을 보겠습니다. 에스라 7장 11절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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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
(선물로 받은 은금으로 제사 드릴 예물도 사고 또한 에스라와 유대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고 싶은 곳에 사용하라. 그리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아닥사스다 왕의 이름으로 궁중창고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쓰도록 하라.)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가나안 땅 및 주변 지역)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때 아닥사스다 및 그 왕자들, 그리고 바사 제국까지 주의 진노 아래 있게 된다는 것이다.)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은 세금을 제하도록 하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스 7:11-15, 21-26)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내용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왕들을 사용하셔서 도리어 주의 몸된 교회를 보호하시는 역사를 일으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으며 악행하던 주의 백성에 대해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의 포로가 되게 하셨지만, 땅이 안식하는 희년에 의해 결국 고레스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지 않자 재건은 멈추고 오히려 원수들이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들에게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시 그 마음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하시고 그후 세상의 왕들을 사용하셔서 원수들을 제거해 버리십니다.
그래서 에스라서 6장 14절을 보면, 신기한 내용이 있습니다.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이 내용은 에스라가 아닥사스다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세상 최고의 왕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의 백성을 위하게 하셨는지, 그렇게 쓰임 받은 세상 왕으로 고레스, 다리오, 그리고 아닥사스다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닥사스다가 에스라에게 준 편지 및 이미 바사 제국에 공포한 내용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 반대하거나 반역하거나 모함하는 자는 국법에 의해 다스려지도록 되어 있고,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대인들 및 사마리아 사람 등, 그 땅의 누구에 대해서든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완전한 다스림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에서 나오는 대국의 왕들의 등장은 그들이 구원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를 알려주려는 내용이 아닙니다. 즉, 성경은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가 구원을 받았는가 받지 못했는가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주의 언약 백성이 주를 멀리할 때는 그들을 주의 백성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아브라함과의 언약과 다윗의 언약이 가리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속량 때문에 하나님은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심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주를 믿고 의지하게 하심으로 다시 세상의 제국의 왕들을 일으키셔서 도리어 주의 믿음의 자녀들을 돌보시고 공급하시고 영화롭게 하시는데 사용하시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나라 가운데 살면서 세상 권력과 왕들을 두려워하는 대신에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오직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현재 만왕의 왕과 만유의 주로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우리는 세상 권력자의 악과 죄에 물들지 않고 담대히 다니엘처럼, 그리고 에스라처럼 오직 믿음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구약에서 이 땅의 복으로 상징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이 우리에게 실제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완전한 승리입니다. 그것이 사도행전의 역사이고 예수님의 부활 승천하신 이후 참 교회와 신자에게 나타났던 그리스도의 보호하심과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것, 즉 죽음에 승리한 자들입니다. 또한 이 세상 복과는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성령 안에서 실제로 누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세상을 이긴 자들로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신자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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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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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요 17:1-2)
그러므로 이 세상 나라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주권은 우리가 주를 향해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갖는지에 따라 징계의 도구로 쓰이기도 하고 보호의 도구로 쓰이기도 하며, 또한 그리스도 때문에 세상 나라들이 들고 일어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과 승리가 주의 백성과 교회에 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각 교회와 각 개인에게는 더욱 구체적으로 주의 보호하심의 섭리와 역사가 나타납니다. 즉, 주님의 충선스런 교회와 신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과 섭리가 결코 떠나는 적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8-39).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5-6).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세상 역사는 악이 창궐할 때가 있고 그러할 때는 참 신자들과 교회는 어려운 기간을 지날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은 그러한 고난의 기간은 언제나 그리 길지 않으며 고난의 때에 주께 충성을 보인 자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오직 주의 자녀를 위해 온 세상을 완벽하게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만유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시고 만왕의 왕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들은 지극히 높은 권세를 지니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입맞추며 그분의 기쁨이 되고자 온 마음과 충성과 사랑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에 해당하는 신약의 교회를 성령 안에서 든든히 세워나가고 또한 그 거룩한 공동체의 지체로서 각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함에 이르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이신데, 그분은 사실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고자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보혈과 생명을 다 쏟아 부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을 머리고 삼고 철저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구약에서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다시 한번 믿음이 견고해지고 더욱 짧은 삶을 주께 헌신하여 드리는 주의 구속 받은 자녀들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