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5. 일요일
어제 너무 행복했었나?
과하게 행복을 추구하다보니 그 다음날이 힘들다.
기억도 못하는 행복은 이제 좀 절제해야겠지?
원래 오늘은 화니형 번개 "그리움릿지" 에 오랜만에 가보려 했는데
엊저녁에 째려서 보니
참석자 몇몇의 상황이 급격하게 변해 벙산이 취소되었네?
옴마야 ~
한편으론 아쉽고, 다른 한편으론 쪼금 흐뭇했다는...ㅋㅋ
알자나? 몸상태가 안좋아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뭔가 선물같이 내려지는 취소라할까? ㅋ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라. 충분히 이해가 가지?ㅎㅎ
그래도 . . . 그냥 쉴 수야 있나?
허무한 일요일을 보내기는 싫어서 새벽에 벌떡 일어나 나간다.
화니형과 둘이 멋진 곳으로 ~
근데 . . . 대체 어디로 갔을까? ㅎㅎ
합천 금성산
엥? 악견산, 허굴산 옆에 있는 ..?
그래, 맞다. 그 금병산. 대구와 가까운 합천에 있어 자주 갈 수 있지만
실제 자주 찾지는 않는 산, 금성산.
(원래 의성의 금성산이 더 유명하지 않나?ㅎㅎ)
그런데 여기에 뭐가 있다는걸까?
뭐가 있는지 ... 사진으로 직접 느끼시라~
(아마 화들짝 놀랠거다.)
나 또한 예전에 갔었어도 이런줄 몰랐는데
오늘에서야 금성산의 진짜 모습을 봤다는거 아냐.
야아~
역시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다는거 ~!
많은 글은... 의미없다.
감동을 설명해 가치를 떨어뜨릴 필요있나?
느끼는건 스스로가 느끼는거다.
여유롭게 방구돌 즐긴 소중한 하루.
좋은곳 안내해준 화니형한테 고맙다는 말씀드리며~
주말만 되면
세상의 조그마한 행복 하나라도 거머쥐려 애쓰는 남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