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주일: 청교도의 정신을 본받자(갈 1:6-10)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6-10).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우리는 종교개혁 주일로 지킨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 11. 10. ~1546. 2. 18)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95개 조항 반박문을 붙인 것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당시 부패한 로마 교회(천주교)의 갱신을 목적한 것으로서 이 사건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날을 기점으로 종교개혁의 물결은 유럽 전체로 번져나갔다. 이때 종교개혁의 정신인 3대 핵심 가치가 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일어난 종교개혁이 507주년 되었다. 이번 주일은 미국 신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청교도(淸敎徒, Puritans)는 로마 가톨릭의 핵심인 교황제도 중심주의로부터 영국 국교회의 순결(purity)과 복음 중심주의를 추구하며 16세기에서 17세기에 활동한 개신교도들이다. 청교도’라는 명칭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왕은 자신의 정책에 사사건건 저항하며 까다롭게 구는 개혁가들을 귀찮게 여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런 그들을 ‘매우 까탈스러운 사람들’ 혹은 ‘아주 꼼꼼한 형식주의자들’이라는 뜻의 ‘precisian’이라 불렀는데, 이 말에서 ‘puritan’ 즉 청교도라는 말이 유래했다.
청교도들은 ‘신대륙 이주’를 통해 오늘날의 미국을 건설한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1620년 9월 6일 영국 플리머스 항에서 102명이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9주일간 항해 끝에 북아메리카 동해안에 도착했다. 본래 목적지는 버지니아였지만, 해풍에 밀려 더 북쪽에 도착해 그곳을 ‘플리머스(Plymouth)’라 불렀다. 당시 102명을 기념해 세운 건물이 102층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1931년 완공)이라고 한다.
1. 청교도 운동의 7대 기준
① 성경 중심 신앙
② 주일 성수
③ 직업에 대한 소명 정신
④ 자녀들에 대한 책임
⑤ 바른 교회 세우기
⑥ 예언서 기준을 따라 정의로운 사회와 국가 세우기
⑦ 재물에 대한 청지기 정신과 십일조 생활 강조 등이다.
2. 청교도의 신학 사상은 종교개혁자 5대 표어
① 오직 성경(Sola Scriptura)
② 오직 믿음(Sola Fide)
③ 오직 은혜(Sola Gratia)
④ 오직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
⑤ 오직 그리스도(Soli Christo)였다.
결론. 하나님을 좋게 하는 성도가 되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종교개혁 주일은 지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성경)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