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합니다. 팔봉서원 기영회.
금요일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국가유산청 평가위원의 전화가 왔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기영회 하나요?
네,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오전에 그칠 거라고 하니 그러길 바래야죠. 연기가 불가능합니다.
오전 10시가 되었는데 이슬비가 내린다.
10시 반이 넘어 현장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있다. 공연자들도 와서 연습중이다.
음악(국악)은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맡았다.
노래는 소리꾼 이승희가 맡았다.
춤은 SY춤Company가 맡았다.
행사가 11시에 시작해 12시 15분에 끝났다.
이날 행사의 주빈은 李敬培 崔元澤 선생이다.
평생을 공무원과 교사로 봉직해, 시청 국장과 초등 교장으로 퇴임하신 분이다. 가족들이 함께 기영회를 축하했다. 기영회에 함께 한 분들은 100명쯤 된다.
기영회 후 팔봉콩밭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어제 비 때문에 서원 앞 달래강 물의 수위가 높아졌다. 폭포에서 물이 여름처럼 쏟아져 내린다. 다행히 공연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불며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자연에 감사하고,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행사비를 지원해준 관에 감사한다.
첫댓글 우중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