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오타와 여행2 - 오타와의 거리를 걸어 필러민트 힐로 오르는길!

[[유여백]에이스~]

오타와 여행2 - 캐나다수도 오타와의 거리를걸어 필러민트 힐로 오르는길!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의 Nicholas 거리 인터내셔날 이라고도 불리는 Ottawa

Jail Hostel 에 체크인을 한후 밖으로 나오니 벌써 오후 6시가 다되어 간다.

      오늘이 9월 24일이니 미국 ․ 캐나다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열하루째 인 데...

우리 부부는 리도 거리를 걸어 리도 운하 를 지나 필러민트 힐 로 향한다.

      리도운하 위에 걸린 다리를 건너니 컨페더레이션 광장 Confederation Square

이 보이는 데.....

    흰색의 석조위에 대포를 끄는 22명 병사들의 브론즈상과 날개를 단 천사가 보이네!

      제1차 세계대전 등 전장에서 산화한 캐나다 장병들을 기리는..... 전쟁기념비

National War Memorial 로 매년 11월 11일 시민들이 모여 추모한다는데...

     한마디로.....  참 웅장한 느낌이 드네!!!!

      캐나다 땅에는 멀리 10세기에 노르만족 바이킹 이 유럽에서 아이슬란드 와

그린란드를 거쳐 캐나다 동부에 상륙한 후....

     그 노르만족의 후손인 덴마크인들이 캐나다 동부지역에 거주했으나.... 14세기경

소멸 되었고!!!!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후 5년후인 1,497년 영국왕 헨리7세의 명으로 이탈

리아인 카보트 가 캐나다 동부 해안을 탐험했다고 한다.

     캐나다라는 이름은 인디언 이로코이족의 말로  카나타 Kanata (부락) 에서 유래

했다는 데.....

     1,608년 프랑스인 들이 동부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에 도착하여 퀘벡과 몬트리올

등 도시를 건설하였고....

     그후 1,628년에 영국인 들이 퀘벡 주변 대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 및 뉴펀들랜드

에 정착 했으며.... 

       남쪽 5대호 연안에도 영국에서 건너온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 온타리오 주 를

구성하게 된다.

      1,756년 캐나다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7년 전쟁이 발생하여 마침내 영국

이 승리함으로써 캐나다는 1,763년 파리조약에 의해 영국령 이 되는 데...

     이때 미국 중부의 미시시피강 연안의 루이지애나 등의 프랑스 식민지 도 영국에

함께 빼앗기게 되는 것이니.....

      그러나 캐나다가 영국령이 되었음에도 남쪽 영국인들의 온타리오주 와 동북쪽

프랑스인들의 퀘벡주 가 서로 대립하니....

      양쪽의 통합을 위하여 영국인들과 프랑스인들의 거주지 경계지점 에 새로운 도시

를 건설하고 수도로 삼았으니 이곳 오타와 인 것이다.

     필러민트 힐 언덕을 오르니 먼저 의사당 부속 건물인 이스트 블록이 나타나고 조금

 더 걸으니 여자들의 모습을 조각한 부조 들이 보이는 데...

     가까이 가 보니, 여자들에게도 선거에 투표할수 있는 선거권 을 달라고 외쳤던

여성 참정권 획득을 위한 선구자들의 모습을 새긴 것이네!!!!

      전세계에 걸쳐 원래 정치와 권력은 남성의 전유물 로서 영국에서 절대왕정이 무너

지고 의회제도가 실시되면서 민주주의 가 시작되는 데....

     초기에는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권을 일정한 재산을 가진 신분이 높은 지주 에게만

주었던 모양이다.

      하여 인구 2~3만의 농촌에서 투표권자는 10명 내외라 6표 정도만 획득해도 당선

되니 돈으로 표를 사는 매수행위 가 심했던 모양이다.

     반면에 맨체스터나 리버풀 같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태동한 거대 공업 도시에는...

노동자가 대부분이라 투표권을 가진 자가 전무 했다나...

    그후 오랜세월이 흐르면서 영국 평민들의 정치 투쟁이 거세어진 결과 1,832년에는

중산층(전인구의 3%)에서 1,884년에야....

   일반 평민 남성(13%)도 선거권을 얻었으나 대학 졸업자는 1인당 2표를 주었다나!!!!

    여자들의 선거권 획득은 험난했으니, 감옥에 끌려가고 고문당하다가 마침내는 국왕

이 참석한 경마대회에서 달리는 말에 뛰어들어 죽는 일까지 있었으니....

    그래도 영국정부는 일자 무식 남성에게도 주는 선거권을 대학졸업한 여성에게도 안

주고 굳세게(!) 버티다가....

      1차세계대전이 터져 장기화되어 총력전으로 되자 여성들을 군수공장으로 끌어내야

하는 절박한 사정에 처해지자 마침내 종전후 선거권을 약속하니!!!!

     종전후인 1,918년 30세 이상의 여성 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마침내  1,928년 에

이르러 모든 성인인 국민에게 선거권을 주었던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뉴질랜드 가 세계 최초로 1,893년 에 선거권을 주었는데 1,906년

핀란드, 1,917년 러시아, 1,920년 미국, 1,945년에 일본 그리고 프랑스가 1,946년에

동참하였으며.....,

     여기 캐나다는 1,918년 이라고 적혀 있네!!!

       필러멘트 힐 언덕에 오르니 오타와 강 연변으로 숲이 우거지고 멀리 오른쪽으로

프랑스인들의 거주지인 가티노 와 연결된 알렉산더 다리 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강 가운데 섬이며 주위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숲이

아름다운 데....

     오른쪽으로는 자그만 리도 운하 Rideau Canal 가 오타와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모습이 운치가 있어 보이네!

     국회 의사당을 돌아 광장으로 내려오니 계단에서는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보이

는 데, 무슨 화보 촬영을 하는 모양인다!!!

      푸른 잔디가 깔린 드넓은 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어 가보니 이른바 꺼지

지 않는 불꽃 인 데,

      분수가 솟아나는 그 중간에서 불꽃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것이 이색적이네....

    광장을 떠나 택시를 잡아 서머셋거리 315번지 레스토랑 조이 JOY 를 찾아간다.

      일식, 한식에 중국식까지 취급하는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

판을 보니...

      토론토나 몬트리올과는 달리 여기 오타와에는 한국 교포들이 그리 많이 거주 하지

는 않는 모양이다.

   고기와 된장찌개를 시켜 먹는데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네!!!!

     다시 택시로 호텔로 돌아와 그 창살이 버티고 있는 철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 옛날

에 감옥으로 사용된 건물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오타와 자일 유스호스텔 의 우리 방으로 가는데...

      감옥이라 생각하니 안그래도 으스스한 데.....  샤워실과 화장실은 따로 복도에

있어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니 밤에 자주 방문을 열어야 하겠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akll

<출처 : ★ No.1 유럽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