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목)

<본 문> 쉬운 성경 전도서 1장 12 - 18절 12 나 설교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13 나는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혜로써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기로 작정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워 주셨는지 알게 되니 괴로웠다. 14 내가 해 아래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니, 그 모두가 마치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허무하였다. 15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부족한 것은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가 없다. 16 나는 스스로 말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왕 노릇 한 사람치고 나보다 지혜와 지식을 크게 깨친 자는 없을 것이다." 17 나는 지혜가 무엇이며, 미친 짓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생각해 보았으나 이것 역시 바람을 잡는 일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18 지혜가 많으면 괴로움도 많고, 지식을 쌓으면 그만큼 고통도 늘어난다.<hr data-ke-style="style5"><묵 상> 본문은 해 아래 허무한 인간의 지혜에 대한 내용입니다.   3. 해 아래 인생-허무한 인간의 지혜(12-18절) "나 설교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었다."(12절) 설교자는 다시 한번 자신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소개합니다. 왕의 혈통을 이어받은 신정왕국의 통치자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강조합니다.    "나는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혜로써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기로 작정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워 주셨는지 알게 되니 괴로웠다. 내가 해 아래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니, 그 모두가 마치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허무하였다."(13-14절)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 소원을 물었습니다. 솔로몬은 백성들의 수효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도록 ‘듣는 마음’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그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 3:12)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이전에도 그런 사람이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런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자 그 지혜가 그를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해 아래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니 그냥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허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솔로몬의 모든 영광이 들의 백합화 보다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들의 백합화는 미천하기 짝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하나님을 떠난 그의 지혜가 자신을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부족한 것은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가 없다. 나는 스스로 말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왕 노릇 한 사람치고 나보다 지혜와 지식을 크게 깨친 자는 없을 것이다.' 나는 지혜가 무엇이며, 미친 짓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생각해 보았으나 이것 역시 바람을 잡는 일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혜가 많으면 괴로움도 많고, 지식을 쌓으면 그만큼 고통도 늘어난다."(15-18절) 하나님께로부터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여러 사람들과 지혜 대결을 하여 진 적이 없었습니다. 또 그 지혜로 똑똑한 것과 어리석은 것, 지혜로운 것과 미친 짓을 구별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잡을 수 없는 바람을 잡는 일과 같았습니다. 그 지혜는 기쁨과 감사보다, 많은 괴로움과 늘어나는 고통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지혜를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목적으로 삼으면, 그 인생은 헛되게 여겨집니다. 하나님보다 하나님의 것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바람을 잡는 일과 같이 허무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그런 관계를 맺고,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가장 큰 지혜, 가장 큰 상은 하나님 당신 자신입니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깨달아집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믿어집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실제가 되고, 그때 비로소 주님의 사랑과 지혜가 깨달아집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견딜 수 없이 좋으셔서 사랑과 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 사랑이 깨달아지면, 구비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하심과 정신과 뜻이 깨달아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해 아래, 즉 세상의 것을 배설물로 여긴 것입니다. 해 아래의 문제들을 먼저 인정하려 드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무시하는 어리석은 처사입니다. 무거움을 주든, 갈등을 주든, 주님께 나아와 납작 엎드릴 줄 아는 믿음의 겸손함이 있기를 바라십시다. 해 아래의 것들로 주눅 들지 않고, 하늘의 기쁨, 하늘의 영광, 하늘의 주님으로 만족하기를 바라십시다. 해 아래에서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언제나 헛되고, 깊은 한숨만 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의미 있고, 의미 있으며, 의미 있고, 의미 있으니 모든 것이 의미가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무의미한 헛된 삶이 아니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지혜자의 삶이 되기를 바라십시다.  <hr data-ke-style="style6"><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금은보화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상의 무의미함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안전함을 얻게 하옵소서. 해 아래의 것들을 구하므로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날 현대인들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목말라하는 시대를 사는 것같이 세상을 목말하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어 주시고, 주님께서 나의 상급이 되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내 삶의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이 주님이게 하옵소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며 한숨 쉬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주님과 함께 하므로 '의미 있고, 의미 있으며, 의미 있고, 의미 있으니 모든 것이 의미 있도다'며 생명의 쉼을 내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