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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베드로후서 3:6-14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베드로가 베드로전후서 이 두 서신을 쓴 이유는 성도들이 바른 생각을 하게 하고 또한 베드로가 이미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기억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기억나게 하려는 것은 무엇보다 성도들은 부활 승천하셔서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신령한 능력을 받아 거룩한 성품 가운데 자라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베드로는 구약에서 거룩한 선지자들이 말한 것과 주께서 신약의 사도를 통해 명한 것, 즉 신구약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믿고 순종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이때 성도들로 하여금 신앙의 목적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거짓 선생들의 이단적인 그릇된 성경 해석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2장에서 거짓 교사들의 특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
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벧후 2:1-3)
그러므로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3장에서 바른 해석을 강조합니다.
[
15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벧후 3:15-17)
베드로는 바울에 대해 언급하면서 무지하고 그릇된 거짓 선생들이 바울의 계시뿐만 아니라 나머지 다른 성경들도 왜곡시키면서 복음을 더하거나 감하더니 결국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즉, 구원함을 얻지 못하고 멸망한 것입니다. 그들은 거짓 선생들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굳세게 붙든 복음에서 떨어져서 원칙이 없는 어리석은 자들의 오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삼가라고 당부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 주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적인 성장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성장이 멈춘 사람은 그릇된 성경 해석에 빠져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은혜를 받으면서 그분을 인격적으로, 체계적으로, 성경을 통해, 성령의 역사 가운데 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굳건한 믿음과 삶이 흔들림이 없이 계속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의 신령한 능력과 영광을 누리며 주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더욱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 후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난 이후든지, 또는 이 땅에서든지 새하늘과 새땅의 약속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영원한 천국을 이 땅에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종말이 가까이 올수록 발생하게 될 사건들을 알려줍니다. 3장 3절에서 5절까지 보면, 베드로는 말세의 현상에 대해 말합니다.
[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벧후 3:3-5)
3절에서 ‘말세’는 원어로 (에피 에스카토 톤 헤메론)이라고 하여 “마지막 날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날들 가운데 마지막 날이 있습니다. 즉, 말세의 끝이 마지막 날입니다. 이 마지막 날은 주의 날이며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러면 말세는 언제부터 말세입니까? 신약에서 말세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신 시대를 말합니다. 그리고 말세의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 역시 말세에 속하여 있고, 말세의 마지막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세, 즉 마지막 날들은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만유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이후로부터의 날들입니다.
본문을 보면, 조롱하는 자들은 정욕을 따라 행하는 자들로서 마지막 날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재림과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 대신 그들의 마음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호색과 탐심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벧후 3:4)라고 따지며 조롱합니다. 지금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주의 심판이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이때 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이 없다는 논리를 지지하기 위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외쳤던 과거의 조상들이 이미 죽은 지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이 세상에서 어떻게든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것이지 메시아 예수님의 장래 심판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논지는 성경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말씀인 복음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믿지 않는 거짓 신앙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지옥과 천국의 실재와 그것들의 영원한 상태를 부인하는 거짓 선생들을 멀리하기 바랍니다. 또한 현실의 삶 속에서 믿음과 순종을 통해 거룩함과 의로움과 참된 사랑과 고결함을 강조하지 않는 가르침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주의 심판과 재림을 부인하는 자들의 논리가 성립될 수 없음을 말합니다. 바로 8-9절입니다.
[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8-9)
베드로의 답변은 아직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지 않으신 이유는 인간들을 사랑하사 오래 참으시며 구원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지 강림의 약속이 취소되거나 그리스도의 최종 심판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도 기대하지 못하는 때에 불신자들에게 갑자기 도둑 같이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라”(벧후 3:10).
이처럼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심판을 부인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복음의 참 교사와 목사를 기롱하고,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경멸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3장 5절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이는 하늘과 땅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벧후 3:5).
그들은 소위 교회에 속한 자들이며 심지어 선생 자리에 앉아있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경건에 속한 삶을 살며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또한 그리스도의 강림과 심판을 믿지 않으며, 더욱이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이 이 부패한 세상을 사랑하며 호색과 탐심을 합리화시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강림은 예수께서 친히 직접 말씀하셨고 천사가 거듭 확증하여 약속한 것으로서 사도들도 굳게 믿고 전파한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친히 약속하셨습니다.
[
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마 24:35; 계 22:7, 12)
또한 두 천사도 말하였습니다.
[
10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행 1:10-11)
또한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가 성령을 따라 말합니다.
[
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행 3:20-21).
바울 사도 역시 말합니다.
[
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살전 5:1-3, 6)
심지어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강림이 너무나 분명한 것을 알려주기 위해 과거에 온 세상이 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사건을 언급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노아의 대홍수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도다”(벧후 3:6).
과거에도 노아의 대홍수가 있기 전, 이 세상과 정욕을 따르는 자들은 노아가 전파하는 복음을 믿지 않다가 그대로 멸망하여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벧전 3:20)
그러므로 장래에 임할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믿지 않는 자들도 거짓 선생 및 거짓 신자들이지만, 과거에 역사 가운데 발생했던 노아의 대홍수를 믿지 않는 자들 역시 거짓 선생 및 거짓 신자들입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과거에 옛 하늘과 옛 땅이 물로 심판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지금 하늘과 지금 땅은 불로 심판 받게 될 것을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강림은 복음의 약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시 오셔서 이 땅과 하늘을 심판하실 것이며, 이 시대를 마무리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새하늘과 새땅을 마련하시겠다는 복음의 약속 그대로 주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수 천년 동안 준비하여 오신 영광스럽고 영원한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이제 주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해 마지막 날에 있을 사건을 알려줍니다. 그 날은 주의 날이며 하나님의 날입니다. 7절을 보니, 그 날에 이 땅과 하늘은 불에 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땅이 불에 탄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하늘이 불에 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10절을 보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고 말합니다. 12절을 보니,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질 것이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베드로후서 3장 7절, 10절, 12절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문맥과 원어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문맥에 있어서는 베드로의 가르침은 형제 바울의 가르침과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
15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의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벧후 3:15-16).
또한 문맥은 예수님의 강림 사건과 노아의 대홍수 사건이 비교되고 있는 점입니다.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불에 타서 멸망할 것입니다.
노아의 대홍수에 대한 기사입니다.
[
11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12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창 7:11-12)
여기서 큰 깊음의 샘들은 땅 속의 물, 곧 지하수의 근원을 말합니다. 노아의 대홍수 때에는 깊은 땅 속의 샘들이 터졌습니다. 창조 기사를 보면 창조 둘째 날에 온 우주의 물이 궁창 아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었다고 진술합니다.
[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6-7)
그런데 노아의 대홍수 때에 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하늘의 창들을 열어 물을 부으셨고, 깊은 샘의 물까지 터지게 하심으로써 지구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물이 생겨나게 하셨습니다. 즉, 노아의 대홍수는 하늘과 지상의 모든 물을 모두 동원하여 일시적으로 지구 전체를 물로 덮으신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노아의 대홍수 사건은 하늘의 물과 땅의 물과 관련된 사건이었습니다. 즉, 하늘과 땅이 관련되며, 땅이 물에 의해 전부 씻겨졌던 사건이었습니다. 그 후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하늘과 땅은 노아의 대홍수 이전의 하늘과 땅으로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장래에 우리에게 임하게 될 새하늘과 새땅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내용은 사실 요한 계시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그릇되게 해석하면 요한 계시록도 그릇 해석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베드로의 경고대로 성경 해석에 있어서 온전해야 하기에 대단히 주의하며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십자가에서 속량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주를 중심으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실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 동기와 목표, 그리고 복음이라는 새언약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다룬다면 우리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바르게 성경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많은 보수 신학자들 중에는 소위 전천년설을 믿으며 요한계시록 20장에 묘사된 내용처럼 예수님의 최종 심판 이전에 이 땅에 실제적인 천년 왕국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보수 신학에 속하면서도 천년 왕국은 영적인 나라로 보고 있고, 또한 베드로후서 3장 및 신약 성경 어디에서도 이 땅에 실현될 천년 왕국에 대한 암시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인 천년 왕국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시록 20장의 천년 왕국은 ‘이미와 아직’의 상태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는 묘사로 봅니다. 그리고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모습은 천년 왕국이 아니라 새하늘과 새땅으로 성취된다고 봅니다. 이런 해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복음주의 해석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전제 하에 본문 3장을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7절에서 분명한 것은 지금 하늘과 땅은 불에 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 이 땅에 살아있는 불신자들은 불에 타서 죽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신자들은 온 하늘과 땅이 불에 타기 전에, 마치 노아의 방주를 탄 구약 시대의 여덟 사람처럼, 부활의 몸으로 변화하여 하늘로 올라가 구름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되면서 불 심판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이 땅과 하늘은 불에 탈 것입니다. 그 날은 주의 재림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없던 불신자들에게는 도둑같이 임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10절을 보면, 그 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일단 ‘그 날’은 주의 날입니다. 주님은 그 날에 멸망하는 자들에게 도둑 같이 오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날에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간다는 것은 어떤 현상이며,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는 것은 무슨 뜻이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도움을 얻기 위해 바울의 글을 마음 속에 두고 있어야 하고, 또한 노아의 대홍수를 참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어를 연구해야 합니다.
먼저 하늘은 복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공 및 태양계, 더 나아가 우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하늘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원어로 확인하여 보니, 일단 개역 개정에서 “큰 소리”라고 번역된 원어는 (흐로이제이돈)입니다. 이 단어는 삐거덕 거리는 소리, 또는 쉭 하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의성어를 표현할 때 사용되는데, 공중에서 재빨리 움직이는 물체에 의해 나는 큰 소리, 또는 평범한 주파수에서 벗어난 날카롭고 찢어지는 소리를 말합니다. 뱀의 혀에서 나는 소리랄지, 큰 나무가 쪼개지는 소리, 또는 새가 날개로 윙 하는 소리,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 또는 질서가 파괴될 때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이로 보건대, 아마도 하늘에서 유황불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땅속에서도 불이 올라와 온 하늘과 땅의 물질과 요소들이 타고 해체되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따라서 공중과 하늘로부터 모든 끔찍하고 무섭고 감당할 수 없는 두렵고 큰 소리가 날 것입니다.
또한 하늘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는데, 사라진다는 원어는 (파렝코마이)입니다. 이것은 현재의 하늘 상태와 모양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노아 대홍수 이전의 하늘과 땅의 상태를 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물로 인하여 옛하늘과 옛땅이 다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늘이 사라진다는 뜻은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알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공중과 하늘에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사 34:3)고 표현하였고,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계 6:14)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라고 할 때, 물질은 원어로 (스토이케아)라고 하여 완벽한 질서와 순서를 지닌 기본 단위를 의미합니다. 또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를 말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단어는 물질 또는 물리적인 최소 단위를 언급하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땅을 구성하는 물질, 공중이나 하늘을 구성하는 물질, 심지어 물이나 불, 그리고 태양, 달, 별들을 구성하는 물질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자연의 가장 근본적인 단위인 원자 및 분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라고 하였는데, 원어는 (카우소오)입니다. 이 뜻은 물질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열기라는 뜻입니다. 지구를 물질이라고 말한다면 지구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용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진다는 것”은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유황불과 지구 땅속에서 올라오는 용암의 불로 인하여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등이 너무나 많은 열을 받게 되면서 모든 근본 물질 요소들이 그 형태를 잃어버리고 파괴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카우소오)의 원어의 뜻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충격 및 외부의 열에 의해 물질 내의 모든 입자들과 요소들이 분해되고 해체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에 땅속 가장 깊은 곳까지도 뒤엎어지는 현상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 전체가 불덩이처럼 터지는 현상으로서 이는 원자 폭탄 및 수소 폭탄이 수억 만개 터지는 효력과 비슷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마지막 대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흔들리는 모든 것들 것 다 흔들려 무너지고 멸망할 것입니다. 물론 이 때 우리 신자들은 마치 대홍수 때에 방주 안에 있는 것처럼 하늘에서 어린양 예수님의 보호 아래 공중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 12:26-29)
이제 베드로는 땅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땅과 땅에 세워진 모든 수고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드러난다’는 의미의 원어 (유리스코)는 불로 태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불로 타는 것은 탈 것이지만, 하나님의 보호에 의해 남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마치 노아의 대홍수 때에 모든 식물계와 곤충계와 어류계가 살아남고 또한 모든 호흡 있는 동물들 중에서는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생명을 보존하게 한 것처럼(창 6:19-20), 땅의 생물들과 땅의 수고들 중에 불 심판을 견디어 내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확증합니다.
[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 8:19-21)
사도 요한 역시 그의 계시록에서 이 땅에서 주를 위한 수고는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지는 것을 증거합니다.
[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계 21:24-27)
한편, 불로 인하여 하늘과 땅이 정결하게 될 때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불에 타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보존되는 것은 물리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들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도가 수고한 대로 상을 받는 공평입니다.
[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전 3:13-15)
성도의 수고는 그 동기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있을 때 영원히 인정 받을 것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6-17).
이에 바울은 새하늘과 새땅에서의 영원한 영광이 주의 심판의 날에 결정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라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모든 물질들이 풀어지면서 새하늘과 새땅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고 주의 나라는 이 땅에 영원히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을 보면, 10절과 매우 똑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데, 한 가지 단어가 추가되면서 의미가 더욱 뚜렷해집니다. 반면, 땅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추가된 단어는 (테이코)라는 단어인데 ‘녹는다’라는 뜻입니다. 하늘은 불의 열에 의해 해체되고 물질은 뜨거운 열로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땅은 살아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격변이 하늘과 땅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은 언제나 죄와 더러운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태우지만, 땅과 그리고 하나님께 속한 공로는 결코 태우지 않고 정결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하늘과 새땅은 지금 하늘과 지금의 땅을 불로 정결하게 한 이후의 변화된 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불로 정결케 하는 대상은 하늘과 땅인데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물질의 단위, 즉 입자의 단위까지라는 것을 알 뿐, 그 이상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이미 확인한 것처럼 불로 정결하게 하는 것은 영적인 부분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볼 때는 마귀들과 불신자들, 그리고 모든 죄의 저주들과 결과들이 영원한 불못에서 영원히 타게 될 것이고, 오직 신자들과 기타 모든 피조물들이 새롭게 변화되어 영광에 이른 상태에서 영원한 새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원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복음 안에서 새하늘과 새땅을 우리에게 제시하며 그곳에 들어가는 것을 결정하는 날은 주의 날이라고 알려줍니다. 또한 그곳에 들어가서 신자들이 부활 이후에 누릴 영원한 영광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결정이 나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 가운데 있는 자는 신속히 회개할 것이요, 아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왕으로 모시지 못한 자들은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모셔야 할 것입니다. 이는 심판의 그 날이 아직 임하지 않은 이유는 오직 우리가 회개하고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주의 자비와 오래 참음 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분명한 장래를 명확하게 알려준 베드로는 결론적으로 지금 순간을 사는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4, 11-13)
그리고 이러한 헌신의 당부와 함께 현재 신자들의 현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화라고 알려주며 성화의 방법과 과정을 자세하게 풀어 놓은 것이 베드로후서 1장 3-11절인 것입니다.
[
3 그(하나님)의 신기한 능력(성령)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그리스도)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그리스도의 재림, 새하늘과 새땅,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참된 소망을 믿음으로 붙든 가운데)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베드로후서 1:3-7, 10-11)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시간 인격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성령 안에서 부활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계속 닮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 3:11-14).
오늘 주께서 베드로의 유언을 통해 우리에게 남겨주신 이 귀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고 주 앞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여지며 가장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복된 주의 백성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