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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첫 번째 설교
사도행전 13:37-41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예루살렘의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 길르기아의 다소 사람 사울은 대제사장을 찾아가서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올 수 있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 사울은 다메섹에서 기독교 신자들의 모임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그곳으로 향하다가 다메섹 근처의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눈이 멀었습니다. 눈이 멀게 된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서 지시를 받으라는 주의 말씀을 받고 그 성으로 들어가 3일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때 부활의 우리 주 영광의 예수님께서는 다메섹에 살고 있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내어 그의 눈을 뜨게 할 예정이었습니다.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은 그리스도를 이방인에게 전파하기 위해 선택한 그릇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이에 아나니아는 직가의 유다의 집을 찾아가서 사울을 만나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사울의 눈이 열렸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다시 식사를 하고 힘을 얻었고, 그 후 며칠 동안 다메섹에 머물면서 즉시 유대인의 회당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메섹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온 줄 생각하고 깜짝 놀라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메섹에서 계속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며 활동하다가 아라비아로 가서 약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사울은 3년 동안 그리스도의 영의 도움을 받으면서 구약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재해석하였을 것입니다. 그 후 사울이 더욱 분명하고 강력하게 그리스도를 전하며 많은 제자들을 얻자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이 마침내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의 제자들이 신속하게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 밖으로 달아내려줌으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옥에 가둘 수 있는 대제사장의 공문을 들고 예루살렘을 떠난 지 3년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되 그리스도의 원수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변화되어 돌어가게 됩니다. 이때 바나바 장로가 그를 보증함으로 그는 예루살렘 형제들에게 받아 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사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또 다른 음모로 인해 형제들은 사울을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호송하여 데려온 후 다시 사울의 고향인 길리기아 다소로 보냈습니다.
한편,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 이후 예루살렘의 주의 백성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흩어진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수 많은 헬라파 유대인들이 복음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곧바로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졌고, 교회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와서 자기 눈으로 직접 이방인들이 구원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바나바는 당장 안디옥에서 함께 일할 일꾼으로 사울을 떠올렸고 곧바로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은 1년 동안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제자들을 더해 주셨고 안디옥의 주의 제자들은 더욱 영향력이 커지면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에 사는 선지자 아가보는 성령으로부터 예언을 받아 온 세상에 기근이 닥칠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기근이 닥치자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형제들은 유대에 사는 형제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헌금을 모아 바나바와 사울의 편으로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에게 구제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 교회가 보내는 헌금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금을 전달하고 마가라는 요한을 데리고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가는 이제 바울의 사역에 주목하면서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을 진술합니다. 이 선교 여행은 시리아의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성령의 지시를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면서 시작됩니다. 이에 안디옥 교회는 금식과 기도 후 두 사람을 안수하였고, 바나바와 사울은 교회 역사의 첫 번째 전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들은 안디옥에서 실루기아로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을 돕는 사람으로는 마가 요한이 있었는데 그는 바나바의 사촌이었습니다. 그들은 구브로 섬에서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과 마가 요한은 구브로 섬의 살라미 성을 시작으로 하여 복음을 전하면서 같은 섬의 남쪽에 있는 바보 성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과 바예수 엘루마라는 유대인 마술사를 만났습니다. 서기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하자 엘루마는 바나바와 사울의 말을 막았습니다. 이때 사울은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그 마술사를 책망하면서 그의 눈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에 총독이 그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으며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사울은 바울로 불리며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 사역의 공식적인 사도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들은 구브로의 바보 성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의 버가로 향하였고, 버가 성에서 요한 마가가 인내하지 못하고 그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나중에 제2차 선교 여행을 떠나려 할 때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아무튼 버가에서 별다른 열매가 없자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의 안디옥 성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한 그들은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회당장은 바울이 유대교 가말리엘의 교육을 받을 것을 알고는 설교를 부탁했습니다. 이 기회가 바로 바울이 사도로서 성경에 남는 설교를 하는 첫 번째 기회였습니다.
자, 설교자로 초청받은 바울은 먼저 출애굽부터 다윗 시대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예수님을 전합니다. 다윗의 그 씨와 관련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주목한 바울은 세례 요한의 사역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의 길을 닦는 것임을 요약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장사 지낸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소개했습니다. 특히 바울은 구약의 예언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불신앙에 대해 청중들에게 경고하며 예수님을 통한 죄 사함을 선포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설교를 듣고 회당에 모였던 이방인들 사이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고, 그들은 바울에게 다음 안식일에도 설교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오늘 저는 바울이 사도가 된 이후 사도행전에 기록된 그의 첫 번째 설교를 심도 깊게 다루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울의 이 공식적인 첫 번째 설교는 비시디아의 안디옥 성에 있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선포된 것으로서 그가 모든 성경에서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뚜렷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바울의 설교는 사도행전 13장 16절부터 41절에 실려 있습니다.
자,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비시디아의 안디옥 성의 유대인의 회당에서 설교합니다.
[
16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행 13:16-19)
바울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신 참 하나님께서 야곱의 후손이 애굽 땅에서 충분히 많아졌을 때 나그네로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에서 탈출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와 백성을 만드신 것을 알려줍니다. 이때 이스라엘 민족의 아버지는 열두 아들을 낳은 야곱으로서 그는 열두 지파의 조상입니다. 물론 야곱의 아버지는 이삭이고 이삭의 아버지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그럼에도 애굽 땅에서 나라를 이루어 나오게 된 열두 지파의 아버지는 야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정만 60만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을 큰 권능으로 애굽에서 이끌어 내셔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과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악을 많이 저지름으로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그들을 그곳에 두어야 하셨습니다. 이는 불신의 죄악을 범한 자들이 광야에서 죽고 이스라엘의 2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중심으로 하여 요단 강 동편에서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멸하고 그곳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서 나누어주고, 모세는 요단강 동편에서 죽게 됩니다. 그후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수아를 장군으로 하여 요단 강을 건넌 후 가나안을 정복합니다. 가나안을 정복한 후 여호수아는 열두 지파에게 공식적으로 땅을 기업으로 분배하여줍니다. 이때는 주전 1400년이었습니다. 이는 야곱이 70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애굽 땅에 들어간지 약 450년이 되던 때였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거하며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대략 350년 동안 사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전 1050년에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기스의 아들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십니다. 이때 사울은 이스라엘 국가의 초대 왕으로서 40년간 이스라엘 민족을 다스립니다.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행 13:20-22)
바울은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구약을 정확하게 해석합니다. 바울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한 사실’에 대해 주 여호와께서 기뻐하지 않은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때에 사실 사무엘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한 이유가 하나님보다는 세상 나라들처럼 군력을 의지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삼상 8:6-8).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왕이 사울 왕이었습니다. 즉, 사울 왕을 주심은 하나님의 분노의 결과였습니다.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호 13:11).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왕을 언급합니다. 그 왕이 바로 다윗 왕이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 13:22-23).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이라는 말은 그가 가진 신분과 마음과 행함이 전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딱 맞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것을 확인하시고 그에게 인류의 대강령이라고 하는 하나님 나라 언약을 나단을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그 선포는 다윗의 그 씨가 오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할 것이며 영원히 존속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울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언약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의 그 씨를 메시야라고 부르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방인을 향한 그의 첫 번째 공식적인 설교에서 그 메시야가 이스라엘을 위한 구주이신 나사렛 예수라고 알려줍니다. 그렇습니다. 나사렛예수님은다윗의그후손입니다. 그러므로신약을시작하는마태복음 1장 1절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가 오시기에 앞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이 먼저 와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는 그의 뒤를 이어 곧바로 새언약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시는 나사렛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야로 믿고 영접하도록 하는 길을 닦는 준비였습니다.
[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행 13:24-25)
즉,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외치며 분명하게 외친 것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시는 메시야, 곧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나사렛 예수)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요 1:33-34).
이처럼 바울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구약 전체를 대표하는 세례 요한이 정확하게 나사렛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한 사실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했습니다.
바울은 계속 설교합니다.
“형제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가 받았도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영광의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 및 아라비아에서 주의 계시를 통해 받은 복음을 언급합니다.
[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고전 15:1-8)
그래서 바울은 그 구원의 복음의 말씀을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산헤드린의 의원들에게 전하였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은 주의 사도들을 배척하며 박해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그들의 악한 반응은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몰랐으며 그들이 안식일마다 외우는 선지자들의 말씀이 그분을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무지함과 악함 때문에 그리스도이며 구주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도리어 로마 권력의 힘을 빌어 우리 주를 십자가에 처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한 사건마저 사실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사건일 뿐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죽기까지 순종하신 나사렛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행 13:27-31).
이때 바울의 설교는 베드로가 오순절 날에 설교한 내용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는 사도들은 성령께서 증거하시는 것을 대언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설교입니다.
“너희가 그(예수)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행 3:13-15, 18).
이처럼 패역하고 배도한 유대인들은 유월절 명절을 맞아 빌라도가 죄인 한 사람을 사면해 주겠다고 했을 때 죄 없는 예수님보다는 강도 바라바를 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요 18:38-40)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빌라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번 더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12 …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요 18:38-40; 요 19:4-8, 12-16)
그래서 그들은 골고다의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이고, 예수께서 죽은 것을 확인한 로마 군인들은 그를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습니다. 이때도 악독한 유대인들은 예수가 죽었는지 분명하고 확실하게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무덤에 장사된지 사흘만에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에서 주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40일 동안 만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주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10일 째 되는 날인 오순절 날에 성령 강림으로 인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은 후 곧바로 모든 만민을 향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계속 설교합니다.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행 13:32)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은 메시야의 오심입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물론 유대인들이 오해한 것처럼 메시야는 유대 민족을 위한 정치적인 구주가 아니라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에 대해 고백한 것처럼 온 세상을 위한 구주로서 죄책과 죄의 권능과 마귀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주입니다.
[
40 사마리아인들이 …
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요 4:40-42)
즉, 23절에서 바울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고 말한 ‘이스라엘’은 민족 이스라엘이 아니라 민족 이스라엘에서든, 만민에서든, 창세 전부터 택함 받은 주의 자녀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있었지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속량을 치르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신 이후로는 만민으로부터 나오는 택함 받은 자들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사실을 증거하시기 위해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만유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즉, 나사렛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하여 온 바로 그 메시야요 여호와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4).
이제 바울은 시편 둘째 편을 인용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입증합니다.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행 13:33)
이때 바울에 따르면 주 하나님께서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는 선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해 하신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의 만왕의 왕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에서 인용된 시편 둘째 편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6-7).
즉, 썩음을 당하지 않고 거룩한 산 시온에서 만유의 왕으로 즉위하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하나님은 분명하게 하늘에서 나는 소리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해 주셨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막 1:9-1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눅 3:21-23).
바울이 계속 설교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행 13:34-35)
이는 다윗의 가문에서 영원히 죽지 않을 메시야가 왕으로 오실 것을 말하는 예언으로서 이사야 55장 3-5절과 시편 16편 10절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사 55:3-5).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9-11).
이처럼 하나님께서 다윗에서 보여주신 생명의 길은 영원히 멸망 당하지 않으시는 부활하시는 거룩한 자입니다. 그는 주 하나님의 충만한 기쁨이고 영원한 즐거움이며 믿는 다윗에게는 지옥으로부터의 구주십니다.
즉, 바울은 다윗은 비록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땅에서 썩음을 당하였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거룩한 자는 썩음을 당하지 않고 부활하심으로 다윗의 왕 위를 이어 영원한 왕이 되신 것이고 그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야 구주시며 영원한 왕으로 계시기 위해 부활하신 다윗의 그 후손이라고 밝혀준 것입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철저하게 유대교 신자였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도대체 무엇을 증거하려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우리는 바울의 이 설교가 이방 나라인 아시아의 비시디아 안디옥 성에서 공식적으로 이방인을 행해 행하여진 첫 번째 설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그토록 증거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를 바울은 그의 설교의 결론 부분에서 언급합니다. 그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죄 사함이요, 다른 하나는 의롭다 하심입니다. 즉,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마다 두 가지 혜택을 입게 되는데 죄 사함과 의롭다 칭하심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죽음에서 다시 일어나신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 13:38-39).
그렇다면 사람이 죄 사함과 의롭다 칭함을 받지 못하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즉,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바울은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행 13:40-41).
바울은 만일 누구든지 나사렛 예수님을 힘입어 죄 사함과 함께 의롭다 칭함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 하박국 1장 5절을 인용하여 경고합니다. 즉,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나아가 의롭다 칭함으로 인한 영생을 얻지 못한 사람은 구약의 패역한 백성들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은 것처럼 영원한 멸망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 1:7-9).
오, 구주가 없이 죄 가운데 멸망하는 자들이 당할 그 무서운 심판을 우리 모두가 미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무서움은 도무지 사람의 생각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원토록 무서운 형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은 현재 살아계신 만유의 주시며 그리스도십니다.
[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행 2:32-36)
그러므로 지금 더 늦기 전에 우리의 모든 죄에 대한 죄 사함을 받고 또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칭함 받아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얻기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부터 성경에서 그분의 지시를 따르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 13:38-39).
사도 요한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베드로 사도 역시 처음으로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할 때 동일하게 선포합니다.
“나사렛 예수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행 10:39-40, 42-43).
바울이 디도서에서도 동일하게 외칩니다.
[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3:4-7)
더욱이 히브리서 사도 역시 동일하게 외칩니다.
[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 이는 그가 (백성의 죄를 위하여)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히 7:24-27)
[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 10:15-22)
오, 우리의 남은 삶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살기 바랍니다. 새언약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삶에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나타나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지혜로우며 많은 풍성한 하늘의 열매를 맺는 가운데 천국을 누리며 허다한 영혼을 주께로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바울의 첫 번째 설교를 마음에 새기고 부활하여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 사함과 함께 의롭다 칭함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하면 우리는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남은 삶을 철저하게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온전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풍성히 누리며 그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 받은 복된 주의 백성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