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본 문> 쉬운 성경 전도사 3장 16 - 22절16 다시 해 아래서 살펴보니, 공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불의가 있고, 정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악이 있었다.17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하였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 모두를 심판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일과 모든 활동에 때가 있기 때문이다.'18 나는 사람에 관하여 스스로 말하였다. '사람이 짐승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신다.19 사람의 운명과 짐승의 운명은 비슷하다. 사람이 죽는 것처럼 짐승도 죽으므로, 사람이나 짐승이나 호흡은 동일하다. 이렇게 모든 것이 헛되니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20 모두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듯, 다 같은 곳으로 돌아간다.21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땅으로 내려가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22 내가 살펴보니, 사람이 자기 일을 즐기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그것은 그의 몫이기 때문이며, 그에게 죽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보여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hr data-ke-style="style5"><묵 상>본문은 해 아래의 세상에서 정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헛되다고 말합니다. 또한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한다고 말합니다. 설교자는 모든 인생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고 얘기하며, 결국 이 세상에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불의를 결코 묵인하시거나 외면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정하신 때에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여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4. 해 아래의 세상에 정의가 없음(16-17절) "다시 해 아래서 살펴보니, 공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불의가 있고, 정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악이 있었다."(16절) 설교자 솔로몬은 하나님의 통치가 없는 상황에서의 재판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재판하는 그곳에도 불의가 있고, 악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곳에 재판장도 아무리 공정하게 재판을 한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정의를 행한다고 하는 그곳에도 여전히 악이 있고, 참다운 공의를 실행할 수 없더라고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하였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 모두를 심판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일과 모든 활동에 때가 있기 때문이다.'"(17절) 이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의인과 악인의 구분은 하나님의 때에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셔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바르고 공정하게 재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혹 세상의 공의와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가 판을 친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낙심하거나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이 보여주신 길을 가야 합니다.  5.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한다(18-21절) "나는 사람에 관하여 스스로 말하였다. '사람이 짐승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신다."(18절) 인간사에 있어서 '재판하는 곳'과 '정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악이 행하여지기에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고, 멸망받게 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짐승과 다를 바 없이 죽음에 처해지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시험하시기에 억울하고 불의한 고난을 당하는 자들이 소망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운명과 짐승의 운명은 비슷하다. 사람이 죽는 것처럼 짐승도 죽으므로, 사람이나 짐승이나 호흡은 동일하다. 이렇게 모든 것이 헛되니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19절) 사람이나 짐승이나 죽음에 이르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죽음은 짐승의 죽음과 같기에 헛된 것이라고 묘사합니다. 사람은 이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서 인생으로 하여금 시험을 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의 일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육체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입을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 불릴지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애가 3:24-33절) 이스라엘도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고 이방의 종교인들 역시 자기 육체가 잘 되기를 바라며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설교자가 짐승을 거론하는 것은 사람과 짐승이 똑같이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짐승은 본능에 따라 살아갑니다. 본능에  따라 먹기 위하여 사냥하고, 본능에 따라 자기 영역을 지키며, 본능에 따라 싸우고, 본능에 따라 종족을 번식시킵니다. 만약 사람이 본능에 따라 살게 되면 이런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으로 하여금 세상의 가치를 쫓아 육체적 본능대로 살 것이 아니라,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살아가는 영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듯, 다 같은 곳으로 돌아간다."(20절)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습니다(창 2:7). 또한 하나님은 짐승들도 흙으로 지으셨습니다(창 2:19) 솔로몬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이 짐승과 인간이 동일하다는 것을 말함으로 그 헛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흙은 곧 음부의 권세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땅으로 내려가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21절) 설교자는 사람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점에서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였지만, 죽음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차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 이후에 짐승과는 달리 사람의 영혼은 위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짐승의 영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은 끊어져 없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영혼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사후의 인생의 영혼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다스리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이 모른다고 말해줍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지혜의 한계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허무하고 헛될 뿐인 인생이 되는 것임을 솔로몬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펴보니, 사람이 자기 일을 즐기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그것은 그의 몫이기 때문이며, 그에게 죽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보여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22절) 설교자는 사람이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거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놀라운 일을 준비해 놓았고, 그 모든 일들이 성취된다고 하더라도 죽은 이후에  그것을 보기 위하여 죽은 자를 도로 데리고 올 수 있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한 번 사는 인생이기에 지금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가장 값진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 3:13)“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 6:34)<hr data-ke-style="style6"><오늘의 기도>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시는 아버지 하나님! 마땅히 해야 할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적인 가치의 힘을 잡으려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힙 입고 살아가는 자세와 태도가 진정한 나의 본분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 재판하는 곳에서도 악이 행하여지지만, 그것으로 불평 불만 하지 아니하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더욱 자신을 돌아보아 공의롭고, 정의로운 사람으로 선을 행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누구나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기에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