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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예루살렘총회
사도행전 15:4-11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사도 누가는 사도행전 15장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일과 부활 승천하시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사람은 예외 없이 오직 영원히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님만을 대제사장과 중보자로 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이 사실은 구약 시대에 유대인 중에서도 오직 내면적인 유대인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들의 특징은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한 것을 알려주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속량을 치르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로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의 새로운 몸이 된 것을 알려줍니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8-29).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엡 2:12-13, 19-20).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 이후 예루살렘의 주의 백성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흩어진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수 많은 헬라파 유대인들이 복음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곧바로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졌고, 교회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와서 자기 눈으로 직접 이방인들이 구원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바나바는 당장 안디옥에서 함께 일할 일꾼으로 사울을 떠올렸고 곧바로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은 1년 동안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제자들을 더해 주셨고 안디옥의 주의 제자들은 더욱 영향력이 커지면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안디옥 교회로 몇몇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안디옥 교회의 신자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당장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의 주장에 심각한 이의를 제기하며 심한 논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결국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 및 장로들과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물론 안디옥 교회에서 할례를 행하여야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쳤던 자들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과 바나바는 먼저 야고보와 사도들, 그리고 장로들을 만나서 이 문제를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바리새파 기독교 신자들은 모세의 법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계속 주장했습니다.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행 15:5).
이에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 위해 공식적인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많은 논쟁 끝에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첫 번째 사람으로 택하신 것과 하나님께서 성령을 그들에게 부어주신 사건을 말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고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신자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신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도 감당할 수 없는 멍에를 이방인들에게 지워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주님의 은혜로만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믿음’의 방법으로 구원 받는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더 이상 반박이 없었습니다. 이때 바나바와 바울이 일어나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을 통해 행하신 기적과 기사를 보고했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총회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를 총괄하던 지도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사도는 예루살렘 총회의 회장으로서 베드로의 말을 뒷받침하며 아모스의 예언을 인용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사도가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사도들과 예루살렘 장로 여러분! 하나님이 어떻게 처음으로 이방인들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택하셨는가를 베드로 사도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놀랍게도 이 사건은 구약의 선지자들의 말씀과 일치합니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또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이는 오래 전부터 이 일을 알게 한 나 하나님의 말씀이다.’”
즉, 예수님이 동생 사도 야고보의 결론은, 구약에서 바벨론 포로로 인해 무너졌던 다윗의 장막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알려주셨던 메시야, 즉, 다윗의 그 후손에 의해 다시 세워져서 영원히 존속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그 영원한 새 장막에 거하는 자들은 구약의 남은 자들과 그리고 그 후손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서 그 후손은 다름 아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 받음을 선포한 야고보는 이제 더 이상 율법에 속한 할례 같은 것으로 이방인 기독교 신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다만 우상에게 바친 것, 피, 목매어 죽인 것, 성적 부도덕을 삼가라는 편지를 써서 보내자고 권했습니다. 사도들과 장로들은 야고보의 제안에 동의하였고 이에 예루살렘 총회는 모든 이방인 교회에게 전달될 공식적인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총회의 결정을 전하기 위해 먼저 안디옥 교회에 유다와 실라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 편지의 제목은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장로들과 형제들이 안디옥과 시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유다와 실라는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가장 먼저 안디옥 교회에 가서 총회의 결정이 담긴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안디옥에 있는 기독교 형제들은 그 편지를 기쁨으로 읽으며 총회의 결정 사항을 받아들였습니다. 편지를 전달한 유다와 실라는 안디옥에 얼마 동안 머물러 있다가 그곳 신자들의 전송을 받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바울과 바나바는 계속 안디옥에 머물러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였고 예루살렘 총회의 편지 내용은 그 이후에도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 여행을 통해 모든 이방인 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제1차 예루살렘 총회는 구원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바탕을 세웠습니다. 이 결론은 장시간 동안 많은 열띤 변론을 통해서 나온 것으로서 최종적으로 교회는 베드로의 제안을 총회 결정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8-9절, 그리고 11절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8-9).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이방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행 15:11).
요약하면 오직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으며 이는 사람 편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 결론은 결국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는지에 대한 초대 교회의 결론이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자세히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총회가 내린 결정은 많은 오랜 변론 끝에 내린 베드로 사도의 제안이기에 우리는 베드로가 한 말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 베드로가 말합니다. 개역 개정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7절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지금 베드로가 말한 사건은 이미 예루살렘 교회에서 확인된 사건으로서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그리스도인이 된 사건을 말합니다.
처음에 복음은 유대인 및 유대인 혈통을 가진 사마리아인에게만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가족이 회심하게 되면서 이방인들에게도 영생에 이르는 회개가 허락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모세의 율법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유대인들이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을 금지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메시야의 오심과 그분의 십자가 속량 및 부활 이후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에 국한되지 않고 열방의 만민들로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알리시기 위해 초자연적인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것은 성령이 임하시게 하셔서 방언을 말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사건이 가이사랴의 로마 군인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가족 및 친지들이 성령을 받는 사건입니다. 당시 고넬료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매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착한 일을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의 마음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아셨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의 천사가 고넬료에게 환상으로 나타나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데려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를 데려오면 그가 주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드로는 그 당시 욥바에서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 즉 짐승의 가죽을 다루고 가공하는 직업을 가진 시몬의 집에 여러 날 동안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는 부하들을 욥바로 보내면서 베드로 사도를 데려오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그들이 베드로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베드로는 오후 12시 정도 되었을 때 배가 고픈 상태에서 식사를 기다리다가 환상을 보게 됩니다.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그릇이 하나 내려오는데 가만히 보니 큰 보자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보자기의 네 귀가 묶여 있었고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음성이 나기를 큰 보자기 안에 있는 부정한 동물을 죽여서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음성에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대답하였고 또 다시 두 번째 소리가 나는데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하늘로 올려져 갔습니다. 베드로는 그 환상을 보고 무슨 뜻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 때 성령께서 세 사람이 그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가이사랴에서 온 사람들이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집에 도착했고 그들은 그들의 백부장인 고넬료에게 있던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베드로와 욥바에 사는 몇몇 기독교 형제들이 그들과 함께 가이사랴로 올라갔습니다.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도착했을 때 고넬료의 집에서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를 드렸고 베드로는 이에 대해 부드럽게 책망하였습니다. 베드로는 하늘로부터 어떤 사람도 부정하게 여기지 말라는 음성을 들은 것을 설명했고, 고넬료는 베드로를 데려오라는 환상을 본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의 가족 및 친구들이 전부 이방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베드로가 전하는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베드로가 말합니다.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고넬료가 초청할 때) 사양하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왔노라. 왜 나를 불렀느냐”
이에 이방인 로마 백부장 고넬료가 대답합니다.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행 10:30-33).
이에 베드로는 욥바에서 본 하늘에서 내려온 큰 보자기 환상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즉,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고넬료 및 이방인들 앞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느 민족이든지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 전해 주셨는데 이 예수님이 바로 모든 사람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을 한량없이 부으셨고 예수님은 사방으로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하시고 마귀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셔서 그분은 부활하신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 그 후 예수님은 우리에게 전도하라고 명령하셨으며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세우신 분이 바로 자기라는 것을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증거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고넬료와 그의 가족 및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성령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베드로와 동행했던 유대인 형제들은 이방인들이 방언을 말하는 것을 보고는 성령께서 이방인들에게 부어진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의 분명한 의미, 즉 이방인도 구원을 받았으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베드로가 고넬료 및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사건에 대해 사도행전 11장을 보면 예루살렘 교회의 할례자들이 비난하였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치심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즉, 성령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행 11:17).
그 후 베드로의 환상 및 고넬료에게 성령이 임한 사실에 대한 증거를 다 들은 예루살렘 장로들과 할례파들은 잠잠하여졌습니다.
“그들이 (베드로의)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행 11:18).
지금 우리의 본문에서 베드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할례파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이미 수년 전에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 사이에서 이방인에게도 믿음으로 생명 얻는 회개를 받았다”는 확인된 증거를 끄집어내며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베드로가 15장 7절에서 말한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셨다.”
여기서 베드로는 믿음의 발생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 입을 통해 나오는 복음의 말씀을 듣게 하여 믿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때 왜 어떤 사람은 믿음을 갖게 되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믿음을 갖지 않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8절에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참된 믿음을 가진 남은 유대인들에게 성령을 부으심 같이 이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부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증언하셨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 강림 때에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사건처럼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 및 그의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한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사실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은 사실에 대해 베드로는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게 하셨다”라고 말하고 그 후 “이방인들이나 구약에서 메시야를 믿어온 남은 유대인들이나 하나님은 차별하지 아니하셨다”라고 말합니다. 즉, 복음이 증거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이방인들도 성령을 받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이 깨끗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오순절 날에 성령을 받은 유대인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난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린 남은 유대인들에게 성령께서 임재하심으로 그들의 마음이 깨끗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서 성령에 의해 마음이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은 구약 예언의 성취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3).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리라”(렘 32:38-40).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5-27).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겔 11:19-20).
그리고 이러한 구약 예언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주께서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시는 대제사장 되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히브리서 사도가 말합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4)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1-22).
즉, 구원은 오직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동일하게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배타적인 선민 의식이나 우월감은 사라져야 합니다. 또한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도 설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의 말씀 중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9절에서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라는 표현입니다.
원어로 (테 피스테이 카싸리사스 타스 카르디아스 아우톤)인데, 이 뜻은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주어로 보고 8절에 이어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즉, 복음이 전파될 때 성령을 부어주어 증언하신 하나님께서는 믿음이라는 것을 듣는 자들의 마음에 발생시키셔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복음이 전파될 때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이제 그 마음이 변화된 상태에서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마음이 깨끗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테 피스테이)라는 표현이 ‘여격’ 명사로서 주어에게 간접적인 목적이 되거나 주어에게 목적이 되는 대상과 관련한 수단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어에게 간접적인 목적으로 보면,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되고, 주어의 직접 목적인 성령 받은 사람들과 관련한 수단으로 보면 성령 받아 거듭난 자들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그 마음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말을 하는 문맥은 이방인들도 성령의 부으심으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증언하는데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이 증거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으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셨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때 마음을 깨끗하게 하셨다고 할 때의 동사는 과거 분사형 동사입니다. 즉 한번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 후 계속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성령의 부으심으로 단번에 마음이 깨끗하여져서 그 이후로 계속 거듭난 신자가 믿음으로 그 마음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을 이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부으심으로 단번에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마음이 깨끗하게 되고 계속 믿음으로 그 마음의 깨끗함이 지속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깨끗하게 되고 그리고 성령 받은 자들이 그 믿음을 행사함으로 그 깨끗함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주어짐의 단회성 및 그 믿음을 거듭난 신자가 행사하는 개념은 바울의 서신에 계속 등장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그러므로 오직 믿음입니다. 즉,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며, 그렇게 하여 믿음을 받은 자들은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계속 마음이 깨끗하게 되고 그 깨끗한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도의 성품이 자라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복음 전파와 함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주시는 가장 귀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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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그리스도예수안에서우리에게자비하심으로써그은혜의지극히풍성함을오는여러세대에나타내려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여기서 이것은 대명사인데 그 앞에서 명사는 믿음입니다. 즉 이 믿음은 */
](엡 2:5-8)
지금 이러한 뜻이 베드로가 말한 구원에 대한 결론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8-9).
그리고 다시 한번 내리는 결론은 구원은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입니다. 즉, 구원의 믿음의 대상은 십자가에서 속량하시고 부활하셔 살아계신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은혜가 흘러 넘치는 이유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의 영원한 속량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다시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자 역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동일한 내용을 은혜의 측면에서 말합니다. 11절입니다.
“우리는 그들이(이방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행 15:11).
오! 사랑하는 여러분!
은혜의 근원은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을 역사 가운데 실천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및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수없이 반복적으로 외칩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갈 1:1-3)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전 1:1-3)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엡 1:1-2).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빌 1:1-2).
이처럼 바울의 거의 모든 서신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인한 은혜와 평강을 후렴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살전 1: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딤전 1:1-2).
아무튼 성삼위 하나님과 우리의 중보자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과 사랑과 긍휼 등 모든 선한 것들이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흘러 와서 넘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저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이며,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처음부터 영원토록 우리 하나님과 또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속량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영원한 중보자로 계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할 때만, 그리고 그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때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는 것이요, 이러한 신앙 생활의 시작은 우리가 불신자의 상태에서 복음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믿음을 주시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즉, 거듭나게 하시기 때문에 믿음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는 지금까지 자기 멋대로 살아온 인생에 대해 환멸과 죄책을 느끼며 회개하는 것이며 회개와 함께 나사렛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 후 믿음과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는 남은 삶을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룬 구원론에 대한 예루살렘의 제1차 총회의 결론은 갈라디아서에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 이때가 바로 예루살렘 총회에 바나바와 바울이 참여한 때입니다. */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그 당시 유대교 율법, 즉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장로회에 속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을 따로 조용히 만날 필요가 있었습니다. */ …
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갈 2:1-2, 9)
그리고 예루살렘의 제1차 총회는 구원에 관하여 바울과 바나바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결정 났고, 더욱이 그 이후로 바울은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맡은 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구원론을 분명하게 전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참조, 갈 2:16).
놀라운 것은 진정으로 우리가 지금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지시를 따른다면 우리의 마음 중심으로부터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마음이 깨끗하고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러므로 구원에 대한 성경 전체의 결론은 구원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으며 그 이후로도 계속 믿음으로 그분을 의지하고 따름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나는 것입니다.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3-4).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갈 5:16-18).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는 성령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사도들이 구원에 관해 내린 결론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얻는데 있어서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외에 다른 것을 추가하려는 자들은 거짓 복음을 만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저주에 속하게 됩니다.
[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7-9)
오늘 이 귀한 진리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남은 삶이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살아갈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