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 춘 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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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음악회 앨범
인사동'詩歌演'
(3월14일) 인사동 '우리가곡부르기' (130회)
손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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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25.03.15 19: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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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사동 거리엔 봄맞이 인파로 가득하고
'시가연' 우리가곡부르기는 꽃노래 봄노래로 봄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봄비님의 시낭송과 도경님 은희님 응녀님 철원님 화수님의 노래와
문숙님의 수필 '생선 대가리' 낭독으로 재미를 더하고
처음오신 옥명님 용겸님 사윤님 은순님 은희님 반기며
봄맞이 우리가곡부르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4월 11일에 다시 뵐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우리가곡사랑회.
행복발전소 소장
흰머리소년
손종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