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사는 삶 2024년 2월 14일(금)

[웃음]

<본 문> 쉬운 성경 이사야 10장 20 - 34절

20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야곱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는 자기들을 친 앗시리아를 의지하지 않고, 다만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진실한 마음으로 의지할 것이다.

21 야곱 자손의 남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더라도, 그들 중에서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 돌아올 것이다. 공의로우신 여호와께서 이미 그의 백성들을 치실 것을 결정하셨다.

23 이미 파멸이 작정되었다. 주,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땅에 이 일을 이루실 것이다.

24 그러므로 주,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앗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가 몽둥이로 너를 때리고 이집트가 했던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25 조금만 지마면 네게 내린 진노를 그치겠고, 내 분노를 옮겨 그들에게 쏟아붓겠다.'

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치셨듯이, 채찍으로 앗시리아를 치실 것이다. 이집트에서처럼 막대기를 바다 위로 들어 올리실 것이다.

27 그날이 되면 , 앗시리아가 너에게 주었던 무거운 짐이 어깨에서 내려질 것이며, 앗시리아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겨질 것이다.

28 앗시리아 군대가 아얏 근처로 들어와,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군수품을 쌓아 두었다.

29 그리고 샛길을 가로질러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니, 이를 알고 라마 사람들이 두려워하였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들이 달아났다.

30 갈림 사람들아, 크게 외쳐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불쌍한 아나돗아! 대답하여라. 

31 맛메나 사람들은 도망하며, 게빔에 사는 사람들은 몸을 피하였다.

32 바로 이 날에 적군이 놉에 이르고,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 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33 그러나 보아라! 주,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도끼를 가지고 나뭇가지를 치듯 그들을 찍어 낼 것이다. 큰 앗시리아 군대가 베임을 당하고, 귀족들이 땅에 쓰러질 것이다.

34 도끼로 레바논의 우람한 나무들을 찍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을 찍으실 것이다. 

---

<묵 상>

4.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회개하고 귀한(20-23절)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야곱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는 자기들을 친 앗시리아를 의지하지 않고, 다만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진실한 마음으로 의지할 것이다. 야곱 자손의 남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20-21절)

유다 백성들은 앗시리아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하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남은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하나님께서 남겨 두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남겨 두실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앗시리아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께만 의뢰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이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주님께 인생을 그루터기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남겨두시고, 남아있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남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돌아와서 신실하게 주님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남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을 받을 것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이 불순종과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남은 사람들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아하스는 하나님보다 앗시리아를 더 신뢰하였습니다. 그러나 앗시리아는 그 문제와 관련하여 유다나 다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그 나라는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앗시리아의 산헤립을 통해 유다가 파멸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남은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신실한 남은 사람들이 믿음을 둘 곳도 하나님뿐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앗시리아에서 친구와 조력자가 아닌 잔혹한 주인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안전함과 승리의 유일한 길임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실한 남은 사람들을 통해 뭇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5.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앗시리아의 몰락과 이스라엘의 해방을 약속(24-34절)

마지막 부분에서는 앗시리아의 몰락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해방이 예언됩니다. 하나님은 앗시리아의 억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주,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앗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가 몽둥이로 너를 때리고 이집트가 했던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조금만 지마면 네게 내린 진노를 그치겠고, 내 분노를 옮겨 그들에게 쏟아붓겠다.'"(24-25절)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통해 이스라엘을 억압하는 일이 잠시뿐이며, 곧 그들을 멸망시키실 것을 예언합니다. 앗시리아의 멸망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장면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이집트가 했던 것처럼'은 파라오가 이집트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억압과 모든 분노를 다 쏟아부었지만 결국 출애굽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앗시리아도 강력하고 잔인하지만 결국 남은 사람들이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괴롭게 할 것이지만 멸망시키지는 못하기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충실하게 남아 있으라. 그분을 신뢰하라. 그분의 임재를 받아들여라.' 그러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림을 당할지라도, 남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 남은 사람 중에 속하십시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와 흡사한 기별을 우리에게도 보내고 계십니다. 비록 앗시리아에 의해 고통을 겪게 되지만, 이제 하나님의 진노는 앗시리아를 향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그들이 하나님의 채찍으로 쓰임 받았지만 이제는 그 채찍이 오히려 그들을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아라! 주,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도끼를 가지고 나뭇가지를 치듯 그들을 찍어 낼 것이다. 큰 앗시리아 군대가 베임을 당하고, 귀족들이 땅에 쓰러질 것이다. 도끼로 레바논의 우람한 나무들을 찍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을 찍으실 것이다."(33-34절) 앗시리아의 몰락은 결국 교만한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이 세운 자들도 그들의 교만함으로 인해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찍어내시고, 베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는 자신들의 필요를 위해 아름다운 레바논의 우람한 나무들을 벨 계획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장대한 나무로 상징된 나라들을 멸망시키려는 계획도 함께 갖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베임을 당했고, 앗시리아는 다음으로 유다를 베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점에 관해서 하나님은 인간의 계획이나 힘이 아니라 당신의 명령과 뜻에 의해 일이 성취되는 것임을 분명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거두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유다도 멸망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위풍당당한 유다라는 나무를 넘어 뜨리는 것은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의도했던 것처럼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교만하고 강성한 앗시리아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유다의 교만함도 그와 같이 낮아지게 될 것임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때 아름답고 우람한 나무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교만함은 결국 여호와 앞에서 베임을 당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만군의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 아무리 빽빽하고, 웅장한 숲이라 할지라도 우쭐해 있지 않게 하옵소서. 아무리 기가 막힌 인간의 계획이라 할지라도 교만하여 자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넘어뜨리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신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거두지 마시고, 그 능력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르는 악한 자가 아니라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의해 남겨진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