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사는 삶 2025년 4월 3일(목)

[웃음]

<본 문> 쉬운 성경 이사야 25장 6 - 12절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에서 온 백성을 위해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가장 좋은 음식과 잘 익은 포도주와 맛있는 고기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7 하나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을 덮은 덮개를 벗겨 내실 것이다.

8 하나님께서 영원히 죽음을 치워 버리실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자기 백성의 부끄러움을 온 땅 위에서 없애 주실 것이다.

9 그날이 오면 사람들이 '보라, 이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 우리가 믿는 여호와이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할 것이다.

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 위에 내려올 것이다. 모압은 짓밟힌 지푸라기처럼 으깨진 채 썩고 말 것이다.

11 주께서 모압 사람들을 수영 선수가 물을 밀어내듯 밀어 내시며 그들의 자랑과 악한 행동을 끝내실 것이다.

12 모압의 높고 굳건한 성벽을 주께서 무너뜨려 땅바닥의 먼지로 만드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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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상>

이사야 25장은 종말론적 구원과 심판을 묘사합니다. 특히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약속과 죽음에 대한 궁극적 승리를 강조합니다. 죽음이 삼켜지고, 눈물이 닦여지며,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평화와 기쁨이 주어질 것을 선포합니다. 이는 기독교 전통에서 종말에 대한 희망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증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보편적인 사랑을 강조해 줍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위한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루어가신다는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2. 모든 민족을 위한 구원의 잔치와 죽음의 승리로 인한 슬픔의 제거(6-8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에서 온 백성을 위해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가장 좋은 음식과 잘 익은 포도주와 맛있는 고기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6절)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과 나라를 위한 잔치를 베푸시는 장면입니다. 이 잔치는 '가장 좋은 음식과 오래 저장한 포도주'로 상징되며,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구원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한 영원한 구원의 기쁨과 축복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에는 백성들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졌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온 백성들에게 되돌려집니다. 아름다운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최상의 것들로, 최고의 잔치를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을 덮은 덮개를 벗겨 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영원히 죽음을 치워 버리실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자기 백성의 부끄러움을 온 땅 위에서 없애 주실 것이다."(7-8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가리고 있던 슬픔과 두려움의 '덮개'를 제거하십니다. 죽음을 영원히 치워 버리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종말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완전히 제거하시고, 고통과 슬픔을 없애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위로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이는 새로운 세상에서 영원한 평화와 기쁨이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덮은 덮개를 벗겨 내신다'는 것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가로막던 벽이 허물어지고 참된 교제가 실현됨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참된 실상을 보지 못하도록 가리는 영적인 무지를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려진 것을 제거하시면 그때 하나님과 사람을 가로막던 모든 장애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마치 얼굴로 대면하여 보는 것처럼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멸하실 것입니다. 인생을 지배하던 최후의 적인 죽음의 정복은 놀라운 부활의 영광을 보게 합니다.  

3.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노래와 모압에 대한 심판(9-12절)

"그날이 오면 사람들이 '보라, 이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 우리가 믿는 여호와이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할 것이다."(9절) 구원의 날이 이르렀을 때, 백성들은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하며 기쁨으로 외칠 것입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구원의 완성을 경험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선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도래할 때 그 약속을 의지하고, 기다린 사람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이 산 위에 내려올 것이다. 모압은 짓밟힌 지푸라기처럼 으깨진 채 썩고 말 것이다. 주께서 모압 사람들을 수영 선수가 물을 밀어내듯 밀어 내시며 그들의 자랑과 악한 행동을 끝내실 것이다. 모압의 높고 굳건한 성벽을 주께서 무너뜨려 땅바닥의 먼지로 만드실 것이다."(10-12절) 마지막으로,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상징하는 모압에 대한 심판이 언급됩니다. 모압은 교만하게 하나님께 맞서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찌르고 교만한 자들은 낮추신다고 경고합니다. 모압이 심판받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이뤄질 것임을 상징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시온 산에 나타나신 여호와의 손은 구속함을 입은 백성들에게는 은혜와 축복의 손입니다. 반면에 그의 백성들을 조롱하고 멸시한 모압에게는 심판과 복수의 손으로 역사하십니다. 교만한 모압의 몰락이 '짓밟힌 지푸라기'로 비유됩니다. 모압이 무슨 일을 하건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을 낮출 것입니다. 모압의 죄악은 두 가지로 언급됩니다. 첫째는 '그들의 자랑'입니다. '자랑'이란 단어는 '교만'을 뜻합니다. 둘째는 '악한 행동'입니다. 이것은 '교활', '속임수', '거짓', '책략' 등을 뜻합니다. 높고 굳건한 성벽으로 묘사된 모압의 위세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낮추시고 '무너뜨려 땅바닥의 먼지로' 만드십니다. 이것은 완전하게 파괴될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항상 신실하게 지켜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다. 마침내, 기어코,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만 기뻐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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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구원의 아버지 하나님! 구속함을 입은 나와 나의 자녀들, 집안에, 그리고 섬기는 공동체 안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의 손길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인생에 언제나 휘몰아치는 폭풍이 있고,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찾아오는 크고 작은 환난도 있고, 모든 것을 태울 듯이 내리쬐는 폭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주님을 향한 소망을 갖고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살면서 당하는 모든 아픔과 수치가 녹는 눈처럼 사라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은 나의 산 소망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