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뒤집힌다 해도 나는 더 이상 의혹하지 않는다.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이 내 앞에 나타난다 하여도 한 생각도 기쁜 마음이 없다.
삼악도의 지옥이 갑자기 나타난다 하여도 한 생각도 두려운 마음이 없다.
어째서 그러한가?
나는 모든 법(法)은 공(空)한 모습이라, 변화하면 곧 있고 변화하지 않으면 없는 것으로 본다.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이고, 만법(萬法)은 오직 의식(意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꿈이요 환상이요 헛꽃인 것을.. 무엇 때문에 수고로이 붙들려고 하는가' 라고 하였다.
<임제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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