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3년을 넘지 않는다고 하는데
문득 골프에 대한 사랑(즉 좋아하는 감정)은 언제까지 갈까..
라고 생각한다
저의 경우 골프와 연애와는 그 과정이 비슷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골프는 처음에는 별 흥미의 대상이 아니었어요.
(물론 첫눈에 반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뭐 다들 외국가면 한다기에..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한 것 같구...
뭔가하는 아주 조금의 궁금증에 시작을 하였네요.
시작은 하고 나름 연습장도 가고 레슨도 받고...하였지만
초반에는 왜 그렇게 그냥 힘들게만 하는 존재였는지..
내가 좀 다가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어져 있고
조금 멀어지면 친한척(?) 다시 다가오고..
연인사이의 밀땅처럼 서로 밀땅을 하였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즉, 골이 잘 쳐져 실력이 좀 늘었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담날 무너지게 하고
또 그래 나 자신을 알고 맘을 편히하자 라고 생각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쳐지고...
이래서 골프가 마인드가 중요하단 거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 좀 익숙해져서 정이 들려고 하니
이별을 하게되어 한동안 보지 못하다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마인드 골프님의 주선으로...)
다시 만나니 좀 서먹은 하였지만
그냥 첨 막연히 만났을 때 보단 좀 더 편하다는 느낌?!
점점 만나는 시간과 횟수를 늘리고
예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정보 등을 수집하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가질려고
하다보니 첨 사귈때 보다 훨 가깝게 느껴지고
더 애정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또 다시 밀땅의 시간과 힘든 시간이 오겠지만
연인사이도 서로 밀땅하는 과정에서 정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인 관계를 맺듯이
골프도 초반의 힘든 시기를 잘 넘기면
안정된 마인드와 실력으로
골프와 함께 인생을 즐기는 시기가 오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게 언제인지...
문득 비오는 밤에 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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