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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없는 ‘창의놀이위원회’요?” “미처 생각 못했네…” | |||
“책이 좋아 학원 빼먹을 정도로 독서광”
○“연탄광에 숨어 책 읽던 소녀”
“폭력을 쓰는 교사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슨 잘못을 하면 어느 정도 벌을 받는다’는 식의 약속이죠. 저도 어린 시절에 불량식품을 사 먹다가 ‘빠따’(‘배트’에서 나온 말로 방망이로 맞는다는 뜻의 속어)를 맞은 적이 있어요.” ―늦게까지 놀아도 엄마가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 서울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세린) “조만간 ‘학교 보안관’제도 도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학교 안을 순찰하면서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학교 보안관’을 학교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때 성적은 어땠나요?(준기) “한마디로 낙제는 아니었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암기를 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생각해서 푸는 국어와 같은 과목을 잘 했어요. 책은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에 빠지고 연탄광에 들어가 책을 읽다가 학원이 끝날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가고는 했어요.^^”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선호) “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어려운 일이 닥쳐도 어려운 점만 보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말씀에는 경험이 녹아있었습니다.” 조 부시장은 대구 서도초교를 졸업했으며 단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이번 기사에 실린 질문 외에 아이디어가 빛나는 몇가지 질의를 더 했는데...
기사의 길이를 조절하느라 편집되었습니다.
이날 경찬이가 조은희 서울시 부시장님께 질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댓글 와우~ 경찬~!!! 멋진데~? 역시 질문도 예사롭지 않았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