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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활용] 푸른 이빨이라구요? | |||||
김지현 테크니컬라이터 oojoo@oojoo.co.kr 2005 년 10 월 12 일 | |||||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사용해야 하는 이런 기기들은 선(cable)에서 해방돼야만 제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다. 무선에 대한 관심과 욕심은 다양한 기술을 등장 시켰으며, 블루투스(Blue Tooth)도 그런 목적으로 탄생됐다. ‘푸른 이빨’로 해석되는 블루투스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블루투스란? 블루투스는 1994년 스웨덴의 에릭슨사에서 연구되기 시작해 1998년 2월에 IBM, 인텔, 노키아, 도시바 등이 참여해 에릭슨과 함께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결성되며 본격화됐다. ![]() 이후 2001년 말에 MS, 3COM, 모토로라 등이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갖추고 있는 블루투스는 그 나이에 비하면 아직 대중화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폰과 PDA, 헤드셋 등에서 블루투스 지원이 활성화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왜 ‘푸른 이빨’인가 블루투스라는 용어는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10세기에 통일한 바이킹 ‘헤럴드 블루투스(Herald Bluetooth)’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헤럴드 블루투스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통일한 것처럼 블루투스가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의 무선통신 규격을 통일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블루투스는 무선통신 규격을 통일하지는 못했다. 1990년대에 개발된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가 초기에 주목만 받을 뿐 각광받지 못한 것은 보다 저렴한 대체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선 인터넷(Wi-Fi)의 등장으로 한때 쇠퇴 ![]() 상황이 이렇다 보니 90년대 말에 등장한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가 블루투스의 싹을 잠재우고 말았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내장하고 있다. 게다가 무선 인터넷은 도달 범위가 100m인 반면에 블루투스는 10m에 불과하다. 또한 블루투스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2.4~2.48GHz 대역으로서 이는 무선 인터넷의 주파수 대역과 비슷해 주파수 간섭이 발생, 데이터 통신의 불안정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보안문제도 블루투스 사용에 제약을 가져다 주었다. 이렇다 보니 블루투스는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근거리에 있는 단말기간의 통신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이다. 예를 들면, 키보드와 PC간의 케이블, 혹은 MP3 플에이어와 이어폰간의 케이블이 블루투스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다. 1990년대 말에 무선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블루투스는 이렇게 근거리 단말기간의 통신 규격으로 자리를 잡아갔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C와 PDA, 키보드, 마우스 등이 출시됐다. 또 다른 경쟁자, IrDA 이 역시 2000년대 초까지도 주류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블루투스를 대체할 또 다른 규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적외선 무선 통신인 IrDA(Infrared Data Association)가 그것이다. IrDA는 블루투스에 비해 속도가 4배나 빠른 4Mbps이다. 단, 전송거리가 1m로 블루투스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칩의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기 때문에 초기에 근거리 데이터 통신을 위한 목적으로 IrDA가 이용됐다. PDA에서 주소록을 동기화하는 등의 목적으로 IrDA가 이용됐다. 또한 TV용 리모콘이나 라디오, 무선 전화기 등에 사용되는 RF 방식을 이용해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프리젠터를 무선 통신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IrDA, RF 방식 또한 블루투스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됐다. 블루투스 기술 보완으로 급격히 확산 그런데 블루투스가 달라지고 있다. 블루투스 칩의 가격이 20달러에서 5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노트북, 휴대폰 등의 휴대용 기기에 쉽게 장착할 수 있게 됐고 기술적인 보완으로 인하여 주파수 간섭이나 보안 문제 등도 해결되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의 가장 큰 강점인 차폐물이 가로막고 있어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은 대중화의 물꼬를 트는데 크게 기여했다. 예를 들어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폰을 두고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대중적으로 보급된 휴대폰 사용자에게 뛰어난 편의성을 보장해준다. 이렇다보니 휴대폰을 중심으로 블루투스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블루투스 칩이 탑재된 단말기로는 노트북, PDA, 휴대폰, MP3P, 디지털 카메라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말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어셋(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이 있다. 이러한 장치들은 상호간에 블루투스 규격을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됨으로써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노트북과 PDA가 블루투스로 연결돼 크지 않은 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고 동기화할 수 있다. 또 노트북과 키보드, 마우스가 블루투스로 연결돼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없이 근거리에서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MP3P를 이용한다면 헤드셋으로 MP3 음악을 듣던 중 휴대폰에서 벨이 울리면 바로 MP3 재생이 정지되면서 휴대폰 벨소리가 헤드셋으로 바로 들리게 된다. 이때 바로 헤드셋으로 통화한 후에 다시 MP3P에서 재생되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케이블과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블루투스 프린터와 무선을 이용하면 디카에 저장된 사진을 프린터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 하나의 헤드셋으로 4가지 기기를 모두 사용 최근 블루투스폰의 출시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이용해 무선으로 통화, 음악재생 등을 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라면 헤드셋을 혼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노트북과 PDA, 휴대폰, MP3P가 모두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 4가지 장치와 연결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장치를 선택해서 해당 장치에서 출력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4가지 장치는 10m 반경 내에만 있으면 주머니에 들어있든 가방에 들어있든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할 장치를 선택할 때마다 케이블을 바꿔서 연결해야 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점이 바로 블루투스가 안겨주는 즐거움이다. 블루투스 단말이 없다면 동글 이용 이렇게 블루투스는 서서히 대중화돼가고 있지만 아직 휴대폰과 헤드셋을 제외한 노트북, PDA, MP3P, 디지털 카메라, 프린터 등에서는 블루투스 탑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블루투스가 탑재돼 있는 단말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블루투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바로 블루투스 동글이라는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다. 컴퓨터에는 USB 방식의 동글을 사용하고 휴대폰에는 스테레오 단자 방식의 동글을 이용하면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활용범위는 넓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C와 PDA를 이용하면 PC의 블루투스를 무선 AP(Access Point)로 삼아서 PDA에서 PC에 연결된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다. 즉, PC의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PDA를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또 블루투스 무선접속장치인 AP를 일반 가정 전화에 연결하면 KT(또는 KTF)의 원폰(블루투스 지원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 통화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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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가지 장치는 10m 반경 내에만 있으면 주머니에 들어있든 가방에 들어있든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맞나요? ㅡ.ㅡ^ 전 가방 깊숙히 있으면 끊기려고 하던데...ㅡ,.ㅡ
^^;;; 그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