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정밀아 - '꽃' <나태주 詩> ---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노래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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