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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서전을 마치면서
살아오는 동안 ‘웃음과 함께 칭찬하는 삶,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의 삶, 긍정마인드와 감사하는 삶’을 생활의 지표로 삼았다. 그래서 가훈으로 정하고 가족들에게는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해 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꿈꾸어왔던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가족과 떨어져 배를 타고 생활하는 바다의 사나이가 되지 않았다. 조금은 돌아갈망정 아내&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오순도순 즐겁게 생활하는 ‘스위트홈’을 택했다. 자녀들에게는 내가 겪었던 시련의 그림자를 모두 걷어내 버리려고 애썼으며,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한 가지 유감인 것은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고 싶었으나 우리 가족의 장밋빛 내일을 위해 책과 씨름하다 보니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가 되어주지 못했던 것이다. 너희들을 성혼시켜 품에서 떠나보낸 지금 아비의 가슴이 더 아프구나. 무척 미안하다. 너희들의 얼굴을 보며 함께 웃고 우는 시간보다 책과 함께하느라 책상에만 앉아있는 아빠를 이해하며 부족한 사랑에도 잘 성장해준 너희들이 참 자랑스럽다. 조금 뒤로 미루었던 그때가 왔기에 어릴 적 못다 한 사랑을 듬뿍 주려고 했는데 너희들은 이미 훌쩍 성장하였구나. 아빠는 너희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살련다. 부디 아주 많이 행복하기 바란다. 얕은 물이 쉼 없이 흐르며, 갖가지 돌을 제 몸처럼 안고 굴러 둥글게 둥글게 세월을 먹는 시냇물 같은 삶이고저 했다. 이러한 삶의 실천으로 일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웃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 시간들이 참 행복했다. 겸손을 알았고 양보하며 손해 보는 생활의 기꺼움을 알게 되었다. 낮은데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궁지에 빠진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일의 즐거움도 알았다. 고마운 일이다. 이 모두가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긍정(肯定)’에게 길을 물은 덕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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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 축하 축하 ! ! ! 진솔한 자서전 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