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
요한복음 1:1-14 121, 115, 108, 123
사도 요한은 성탄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4)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셨다는 말씀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1,2)고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민족마다 시조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시조는 신화에 불과합니다. 어떤 시조는 박에서 나왔다고 하고, 어떤 시조는 알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시조는 환웅과 곰이 변한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으로 태어난 예수님의 탄생은 신화가 아니며 역사적입니다. 영어로 History는 ‘그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중심으로 주전과 주후로 말합니다.
베들레헴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고 알려주었습니다. 천사는 아기 예수를 구주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메시야가 오실 것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기다리던 메시야가 오셨지만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1,12)
영접하는 자는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민족이나 국가와는 상관없이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믿는 자’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영접’이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따르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합법적인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로 삼아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13)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십니다.(2)
아기 예수는 창조주이십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3)는 말씀은 아기 예수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빛’입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었나니”(9)라고 했습니다. ‘참 빛’은 어둡고 불완전한 이 세상을 완전하게 밝히시는 참 빛이시라는 말입니다. 예수이 이 땅에 빛으로 오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찬란한 빛으로 트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 세계가 성탄절을 찬란한 빛으로 트리를 만들고 즐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탄절 행사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성탄과는 다릅니다. 하물며 교회까지도 성탄 축하 행사가 성경적이지 못한 것을 봅니다. 문제는 교회가 그러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무엇보다도 백화점이나 호텔이 트리로 화려합니다. 방송을 보니까 금년에는 더욱 트리가 화려합니다. 교회마다 뒤질세라 많은 돈을 드려서 트리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트리는 성경 어디에도 말씀이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트리는 독일의 토속 종교에서 나온 유물이라고 합니다.
12월 25일도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날입니다. 태양신을 섬겼던 로마가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지가 지난 후 낮의 길이가 막 길어지기 시작한 시점인 12월 25일을 태양신의 탄신일로 지키던 것을 콘스탄티누스 로마 황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정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하신 날자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가장 기뻐하며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할 교회가 성경 말씀 중심이 아닌 것들로 성탄 축하를 하는 것입니다.
산타크로스 이야기나 루돌프 사슴과 썰매와 같은 이야기는 복음적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러한 것들을 노래하고 연극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한 축하 행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지 못할 뿐 아니라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아기 예수님 나신 날에 어떤 일이 있었던가를 보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 첫 번째 성탄의 밤을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가이사 아구스도의 영을 따라 호적하기 위해 베들레헴에 왔지만 머물 여관이 없어서 마구간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그때 들에서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목자들에게 임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로 더렵혀진 자신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들은 무서워 떨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하며 예수가 나심을 알려 주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는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고 예수님의 탄생을 전해 주었습니다.(눅2:9-12)
천사들은 그 아기가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그가 곧 그들이 기다리는 그리스도 구주이심’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천사들과 함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천사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목자들은 천사가 전하여 준 말씀대로 구유에 누인 아기에게 와서 경배하였습니다. 이것이 곧 성탄 축하의 원조입니다.
첫 번째 성탄의 밤에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신 예수님을 축하하는 트리도 없었습니다. 축하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군과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목자들과 함께 찬양하며 축하를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천천 만만의 천군과 천사가 있습니다.(마26:53)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가 메시야이심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와 찬양을 불렀습니다.
성탄은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죄인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찬양했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교리문답 제1 문에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죄인들을 대신 죽게 하시므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된다고 찬양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찬양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모든 사람에게 평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택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가 된다고 하신 것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서 오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예수 탄생으로 속죄함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이루어짐으로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고 찬양을 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아기 예수의 탄생하신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 나신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성탄의 축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성탄절을 즐기는 것은 세속적인 놀음에 지날 뿐입니다. 성탄절은 단순하게 자기들의 쾌락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탄절에 더 많은 죄를 범합니다.
마태복음 2장에는 두 번째 성탄을 축하한 동방박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연구하여 시대를 예언하는 점성술가입니다. 그들은 이상한 별을 보았을 때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여러 날을 별을 따라서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께 예물을 바치며 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그들이 바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상징하는 예물입니다.
‘황금’은 불변함과 찬란함으로 예수님의 영원한 왕권을 암시하는 예물이었습니다. ‘유향’은 순수한 향으로서 여호와께서 소제를 드릴 때 바쳐진 예물로서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상징합니다. ‘몰약’은 마취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시체를 장사하는 데에 사용되었던 예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방박사는 예수님께서 죄인의 구주가 되심을 의미하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바친 것입니다. 예수님은 왕중의 왕이시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그리고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구주가 되시기 위해서 태어나셨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아기 예수 나심을 축하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화려하한 트리가 없어도, 성도들이 많지 않아도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께 양을 지키던 목자들처럼, 동방박사들처럼 아기 예수 나심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경배합시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없어도,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함께하는 목자들처럼 성탄을 축하합시다.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실 구주가 되심을 진심으로 믿고 감사하며 귀중한 예물을 바치며 축하합시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고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영생복락을 누립시다.
첫댓글 좋은 설교 자료 감사합니다.
일 년동안 건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