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을 찾았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대방동 캠퍼스가 위치했던 곳으로 1985.12월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보라매공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서울 노원구에, 육군3사관학교는 경북 영천에, 육군학생군사학교(ROTC)는 충북 괴산에, 해군사관학교는 경남 진해에 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전철로 가는 방법은 지난 5.27 개통한 신림선 도시철도(경전철) 보라매공원역 또는 보라매병원역에 내려서 가면 된다. 공원이 넓기에 역에서 내리면 그 중간 공간이 모두 공원이기에 두 곳 중 기분내키는 곳에 내려서 들어가면 된다. 오늘의 투어 코스는 보라매공원역 방향으로 입장하여 보라매병원역 방향으로 마무리하였다.
성무대 조형탑
하늘 높이 솟아 오르는 뜨거운 염원과 의지를 상징하여 사관생도들의 성금으로 1962년에 세웠으며 청주에 있는 현 공군사관학교 위치로 옮겨가며 이 탑을 남겨두고 떠났다.
T-37C훈련기(첫 번째 빨강색 항공기)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필수 과정인 기본 훈련기 비행용으로 1950년대에 비행을 시작했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KT-1 기본 훈련기에 임무를 인계하고, 2004년에 퇴역하였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와 순국열사 김마리아 선생 동상
김마리아 선생은 황해도 소래 마을 출신(1892년 출생) 독립운동가로 일본 유학기간인 1919.2.8 독립선언에 참가하였고, 국내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다가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였으며, 미국으로 망명하여 수학(피크대학, 콜롬비아대학)하며 해외에서의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1932년 귀국하였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1944.3.13 53세 일기로 순국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수 물놀이
반탁 반공 순국학생 충혼탑
1945.8.15 해방과 더불어 연합국(미, 영, 소)의 신탁통치 결의안(1945.8.29)에 반대투쟁(반탁)하여 그 승리의 결과로 1948.8.15 건국 이념인 자주, 독립, 민주 통일에 근간하여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국하였다. 그 후 한국전쟁 등에서 구국 수호한 1,140위의 위대한 순국학생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89.8.15 이 탑을 건립하였다.
제법 규모가 큰 호수가 공원 내에 있다.
연화정
호수와 거목
당시의 연병장은 잔디공원으로 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