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errin의 역할은 철의 수송이다. 아래의 3가지 관계는 중요하므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자.
① 총철결합능력(total iron binding capacity : TIBC)
② 불포화철결합능력(unsaturated iron binding capacity : UIBC)
③ 혈청철
TIBC, UIBC, 혈청철의 3가지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식이 성립된다.
TIBC = UIBC + 혈청철
(정상치 : TIBC 250~400μg/dL, 혈청철 80~150μg/dL)
TIBC란 transferrin의 양 그 자체인데, transferrin양을 TIBC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TIBC = transferrin양 = transferrin에 결합할 수 있는 철의 양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다.
혈액 속의 transferrin을 50분자 모았더니 30분자의 철이 결합되어 있었다고 하자. Transferrin 1분자에는 철이 2분자 결합할 수 있으므로 transferrin이 50분자 있으면 이론상으로 철은 100분자 결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이 transferrin군에는 철 70분자의 빈공간이 있었다는 것이 된다.
이 경우, TIBC는 100, 혈청철은 30, UIBC는 70이 된다.
• TIBC = 혈청철 + UIBC
• TIBC는 transferrin 그 자체의 양을 반영하고 있다.
• 혈청철은 transferrin에 결합되어 있는 철
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혈청철, TIBC, UIBC의 차이는 각 질환에서 특징적이다. 중요한 것을 표로 만들었다.
표 2-7 : 질환과 transferrin의 증감
표 2-7 : 질환과 transferrin의 증감 구분 | 혈청철 | UIBC | TI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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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결핍빈혈 | ↓ | ↑ | ↑ |
재생불량빈혈 | ↑ | ↓ | → |
만성염증 질환 | ↓ | → 또는 ↓ | ↓ |
1) 철결핍빈혈 Iron deficiency anemia
철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당연히 혈청철도 감소한다. 적혈구 합성을 위해 보다 많은 철을 모으려고 transferrin이 많이 만들어진다(TIBC 증가).
2) 재생불량빈혈 Aplastic anemia
골수가 적혈구를 만들 수 없는 상태이므로 원래 조혈에 사용될 철이 transferrin과 결합된 상태가 되어, 혈청철 증가, UIBC 감소를 볼 수 있다. TIBC에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3) 만성염증 질환 Chronic inflammation
염증 시에는 간세포에 의한 transferrin의 합성을 억제되는 동시에(TIBC 감소), 철이 대식세포 이외의 세망내피계(RES) 세포내에 지나치게 많아 혈청철이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