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목자를 모신 교회의 슬픈 예배를 드리지 않기 위한 증언
(제4회)
마침 그 날은 제주에서 교단 총회(2004년도?)가 있던 날이어서 김 목사와 교회 총대들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때였단다. 그러니까 그 ㄱ집사가 제주로 날아올 김 목사 일행을 맞아서 보아달랍시고 거기 그러고 서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감동스러워서 기념으로 찍어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말하자면 그 동안 김 목사를 괴롭혀 온 ㄱ집사가 회개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것이다.(계속)이 장면은 목사가 설교 중에 사진 한 장을 들어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물론 뒤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모니터에 크게 확대되어 보여준 것은 물론이다. 이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장면에 대하여 목사가 하는 설명을 요약해서 설명하면 ㄱ아무개라는 집사님이 피켓을 들고 제주공항에 나타나 일인시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피켓에 적힌 내용은 ㄱ집사가 그동안 훌륭한 김목사를 향해서 음해하고 저항해 온 것을 회개하니까 용서해달라고 하는 장면이라는 것이다. 왜 그가 거기 서서 그런 시위를 했는가?
문제는 이것이 가짜라는 거다. 이게 모두 짜고 친 고스톱이요, 연출된 것이라는 것이 그로부터 7년 쯤 지나서야 밝혀진 것이다.
이 장면이 연출되기까지 참으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놀라운 사건이 드러난 것이다.
우리 교회 사찰집사로 있던 ㅇ아무개 집사님이 도둑질했다고 교회에서 쫓겨나자 말도 안되는 누명을 씌워서 쫓겨난 것으로 부당하다면서 김 목사를 상대로 송사를 벌였었다. (이 사건은 교회 안에서 신도들 간에도 어느 쪽이 옳은지 제대로 확실하게 아는 이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실은 나도 잘 모른다. 어떤 이는 집사가 옳다고 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고, 어떤 이는 ㅇ집사가 저지른 절도 사건이 맞다면서 당연한 조치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송사에 ㄱ집사가 ㅇ집사의 편이 되어 송사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두 분은 원래부터 절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해서 1심과 2심을 거치는 동안 ㅇ집사가 승소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하고 또다시 대법원에 상고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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