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편지」
- 지리산 첫 눈 소식
여기저기 눈소식입니다.
지리산에도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첫눈이 왔습니다.
눈은 소통의 메신저입니다.
영문자판에 한글로 '눈'을 쳐보세요.
'SNS'입니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첫눈을 핑계로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눈이 오면 누나가 많이 생깁니다.
설악산 눈 와? 전화를 하면 설악산 누나가 생기고
대둔산 눈 와? 전화를 하면 대둔산 누나가 생깁니다.
새롭게 태어난 하얀 세상,
첫눈 소식을 전합시다.
아침 일찍 노고단에 올라 첫눈을 맞이했습니다.
어렵게 올랐는데 살을 에는 칼바람에 20분을 못 견디고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자연 앞에 겸손하라!
새삼 깨달으면 지리산길 설설 기어 내려온 첫눈 오는 날이었습니다.
-섬진강 / 김인호
첫댓글 와~ 매서운 칼바람에 대단해 요
노고단대피소 1박 추천합니다.
대단한 용기와 체력입니다.
좋은 일지만 절대 무리하지는 마세요
네 조심해야겠습니다. 겨울에는 운행하는 산악택시를 이용해야겠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
책도 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