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2월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3월4일 은행에 입행을하여 올해로 38년 되는 해입니다. 38년에서 한달 부족한 37년 11개월로,1월에 퇴직을 했습니다. 만 55세 임금피크제가 있어서 3월생인 저는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할때라고 맘먹고 은행의 권유(?)로 희망퇴직을 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한길만 걷다보니 아쉽고 떨리는 맘으로 사직서 서명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이제 제 2의 인생을 사는 맘으로 새로운 삶이 될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냥 놀고 밥먹고, 치우고, 하루세끼 돌아서면 밥~을 하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계셔서요 안빠지고 하루세끼 입니다ㅎㅎ
적성에 맞기보단 학교담임 선생님이 주신 지원서 한장으로 오늘 까지 왔고, 그동안 사고없이 무탈하게 월급꼬막 받으면서 생활함에 감사할 뿐입니다.
먼저 퇴직한 선배님들 조언도 부탁합니다.이제 시간 많음 만큼 카페도 자주 들여다고보요ㅎㅎ
성동여실 졸업생이라는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제 이글을 보내요.
카페 출첵은 매일 했는데 ㅎㅎ
한곳에서 오랫동안 근무 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진데...
무던하신 성품이라 장기 근속을 하실수 있었을겁니다.
아직 퇴직 하긴 아쉬운 나이일텐데...
암튼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