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선생님

[이강석]

부시장님께
신록의 계절 5월,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지요.
5월이 되면 훌륭한 강사님을 모시고 해마다 진로 교육활동을 해 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동안 편안하시고 안녕하시지요?
오랫동안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속에 죄송함이 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교 현관 위에 조그만 텃밭이 있는데, 꽃밭을 꾸미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일찍 출근하여
꽃들이 자라고
또,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나리꽃, 채송화, 접시꽃까지,
한껏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습니다.
날마다 오늘은 강사님께 편지해야지, 예쁜 꽃 사진도 보내드려야겠다.
매일 매일 다짐만 하다가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거듭, 지나온 인연을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를 끝으로 퇴직을 맞게 됩니다.
무상한 것이 세월이지만,
훌륭하신 선생님과의 인연을 감사히 여기고, 함께 교육활동에 동행했던 추억이 행복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24.5.31. 수원, 숙지고 김화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