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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장산 운장대에서 남쪽 조망
山人獨出門 산에 사는 사람 홀로 문을 나서니
滿山山花發 온 산 가득 산꽃들이 활짝 피었네
淸香夜應多 맑은 향기 밤에 많이 풍길 거기에
爲待花間月 꽃 사이서 달이 뜨길 기다릴 제에
狂風吹不休 광풍이 또 쉬지 않고 불어서 오매
佇立空嗟咄 홀로 서서 괜히 길게 탄식 토하네
ⓒ 한국고전번역원 | 정선용 (역) | 2020
―― 구봉 송익필(龜峰 宋翼弼, 자(字)는 雲長, 1534∼1599), 「산화(山花)」
▶ 산행일시 : 2022년 9월 17일(토), 맑음, 옅은 연무
▶ 산행코스 :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할목재,운장산 서봉(칠성대),운장산(운장대),운장산 동봉(삼장봉),
갈크미재,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돈내미재,구름다리,1봉,구봉산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47분
▶ 산행거리 : 이정표 거리 13.8km
▶ 교 통 편 : 신사산악회 버스로 가고 옴(자유산행)
▶ 구간별 시간
07 : 08 - 신사역(5번 출구)
07 : 40 - 죽전
09 : 22 - 인삼랜드휴게소( ~ 09 : 42)
11 : 25 -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 산행시작
12 : 05 - ┫자 갈림길, 할목재, 운장산 서봉 0.7km
11 : 25 - ┣자 연석산(2.37km) 갈림길, 운장산 서봉 0.1km
12 : 30 - 운장산 서봉(칠성대, 1,118.6m)
12 : 53 - 운장산(雲長山, 운장대, △1,125.8m)
13 : 07 - 운장산 동봉(삼장봉, 1,133.3m)
13 : 21 - 쉼터, 점심( ~ 13 : 42)
13 : 57 - 갈크미재, 임도
14 : 37 - 곰직이산(1,084.5m)
15 : 00 - 임도
15 : 12 - 복두봉(㡤頭峰, 1,021.6m)
16 : 30 - 구봉산(九峰山, 천왕봉, 1,002.0m)
16 : 55 - ┣자 갈림길, 돈내미재
17 : 21 - 구봉산 5봉(742m), 구름다리, 구름정
17 : 45 - 구봉산 1봉(668m)
18 : 12 - 구봉산 주차장, 산행종료(19 : 02 - 버스 출발)
22 : 20 - 신사역
2. 운장산과 구봉산 안내도
▶ 운장산(雲長山, 운장대, △1,125.8m)
오지산행에서 운장산을 처음 간 것은 17년 전인 2005년 4월이었다. 그때는 당일 산행을 새벽 4시 30분에 동서
울터미널 앞에서 출발하였다. 15명. 썩어도 준치, 이박사, 벽산, 배대인, 악수, 대간거사, 더산, 주유천하, 가난한
영혼, 신가이버, 산사, 사계, 하늘재, 신가이버, 은호. 그리운 얼굴들이다. 25인승 대절버스가 새벽에 출발하니
대부분 집에서 택시를 타고 나오거나, 집이 먼 사람은 전날 동서울터미널 근처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다.
그때 썩어도 준치 회장님(우리는 회장님이라 불렀다)이 찜질방에서 자면서 휴대전화 알람을 4시로 설정하였더
랬다. 그 시각에 알람이 요란하게 울리니 합숙하던 여러 사람들의 피곤한 잠도 깨울 수밖에 없었다. 그때 썩어
도 준치 회장님은 여태 들어본 적이 없는 푸짐한 쌍욕 모듬을 그들로부터 우박처럼 들었더랬다. 가난한 영혼
님은 집이 부평이라서 찜질방 단골손님이었다. 그때도 무척 더웠다. 산행은 모래재에서 시작하여 조약봉, 입봉,
연석산, 운장산, 복두봉, 구봉산, 천황사로 진행했다. 도상거리 21km. 10시간 30분 걸렸다.
그랬는데 지금은 안내산악회의 경우 당일 산행을 대개 7시쯤에 출발한다. 피암목재 운장산휴게소에 도착한 건
11시 25분 한낮이다. 햇볕이 익기 전인 이른 아침에 만학천봉을 보는 것은 애당초에 글렀다. 오늘 산행의 데드
라인은 구봉산 주차장 18시 20분이다. 산행거리(도상거리가 아니라 실거리다) 14km. 산행시간 7시간. 빠듯하
다. 100m 경주 단거리 선수처럼 뛰쳐나간다. 서봉 2.2km. 줄곧 오르막일 터이다. 나는 하늘 한 번 우러르고 큰
숨 한 번 내쉬고는 고개 꺾고 나아간다.
돌길이다. 가파른 데는 통나무계단을 설치했다. 더러 계단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단조롭고 규칙적인 발걸음이라
계단 옆으로 새로운 길이 났다. 땅에 코 박아 거친 숨에 흙먼지가 인다. 더운 날이다. 한 피치 올라 675m봉임에
도 선선한 산기운 없이 후덥지근하다. 지난주 금학산 못지않은 힘겨운 산행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뒷사
람에게 추월당하지 않고 앞사람을 추월하기만 하니 내가 혹시 오버 페이스 하지 않나 의심하며 간다.
890m봉 바위지대를 올라 하늘이 잠시 열리고 주변의 산들을 일별한다. 약간 내린 안부는 ┫자 갈림길인 할목
재다. 서봉 0.6km. 오르막은 더욱 가팔라진다. 고개 들어 바라보는 공제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불과 몇 십
미터의 오르막 끄트머리이므로. ┣자 연석산(2.37km) 갈림길이 반갑다. 서봉 0.1km. 거의 너덜의 오르막이다.
0.1km를 마치 1.0km 가듯 숨차게 간다. 산죽 숲 헤쳐 머리 내미니 서봉이다. 갑자기 다른 세상에 든다.
일순 너른 반석 위에 펼쳐지는 사방의 거침없는 조망에 얼떨떨해진다. 산 첩첩이 문자 그대로 만학천봉이라
우선 눈이 질려 그 이름들을 알아보지 못하겠다. 반석의 서쪽 끝까지 거리도 상당하다. 거기 가면 또 다른 경치
를 볼 수 있을까 다가간다. 아득한 절벽이다. 건너편 연석산이 돌팔매질에 닿을 듯 가깝다. 마냥 가경에 취해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고 서둘러 운장산의 주봉인 운장대를 향한다. 서봉 내리는 슬랩에는 데크계단을 길게 설치
했다. 한 계단 한 계단이 경점임은 물론이다.
뚝 떨어졌다가 숲속을 가는 것은 잠시뿐이다. 부드러운 오르막의 끝이 운장대다. 그리 넓지 않은 데크 전망대
다. 삼각점은 낡아 ╋자 방위표시만 보인다. 17년 전에는 ‘진안 11, 2003 재설’이었다. 일망무제의 조망은 서봉
에서 보던 그것일 텐데도 다르게 보인다. 김장호의 名山行脚, 「雲長山 1,125.9m - ‘호남지방의 지붕’ 진안고원
의 주산」(월간 산, 1993.7)에서 운장산에 대한 설명이다.
“이 오지의 산에 들어 돌이켜지는 것은 산지주민이 기골이 드세다는 새삼스런 느낌이다. 그것은 우선 이 산
이름의 유래가 된다는 운장(雲長)의 사람됨에서부터 느껴 가질 수 있다. 본명은 송익필(宋翼弼, 중종 29 ~ 선조
32, 1534~1599), 호는 구봉(龜峰), 운장은 그의 자(字)였다. 그의 할머니 감정(甘丁)이 천첩 소생이었던 탓에
신분이 미천하여 평생 당할 일 안 당할 일 다 겪었지만, 그는 선조 때 8대 문장가로 손꼽힌 대학자였다.
이율곡, 성혼(成渾)과 함께 서인(西人)에 속하면서 문장도덕으로 이름을 떨쳤다. 일찍 초시(初試)를 한 번 치룬
외로는 과거를 단념했으나, 자신의 학문과 재능에는 자부심이 대단하여 고관대작이라도 자(字)로 그 이름을
부르면서 대거리하였다. (……) 선조 19년(1586) 귀양살이를 여기 운장산 기슭에서 치르면서 불우하게 살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러지게 드러나지도 않은 문벌이면서 오만은 할망정 굽힐 줄 몰랐던 그 송익필 같은
기골을 후미진 데 놓였으면서 뿔대가 드센 이 산기(山氣)의 감응으로 볼 수 있는 사례는 숱하다.”
운장산 동봉이 가깝다. 멀리서도 그랬지만 가까이서는 더욱 듬직하게 보인다.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등로는
울창하고 키 큰 산죽 숲이지만 주변을 베어냈다. 동봉 또한 경점이다. 정상 표지석에 ‘운장산(삼장봉) 1133m’이
라 새겼다. 이 동봉이 운장산 3봉 중 가장 높다. 삼장봉은 ‘三將峰’이 아닐까?
3. 우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요즘의 여명, 왼쪽이 예봉산이다.
4. 우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요즘의 여명, 왼쪽이 천마산이다.
5. 운장산 서봉에서 서쪽 조망, 연석산
6. 운장산 서봉에서 남쪽 조망
7-1. 운장산 칠성대(예전에는 ‘오성대 五星臺’였다)
7-2. 운장산 서봉에서 남쪽 조망, 왼쪽 멀리는 덕유산
8. 운장산 서봉에서 남쪽 조망
9. 운장산 서봉에서 남쪽 조망
10. 운장산 동봉(삼장봉)
11. 운장산 운장대에서 남쪽 조망
▶ 곰직이산(1,084.5m), 복두봉(㡤頭峰, 1,021.6m)
운장산 동봉에서 북진한다. 외길이다. 당분간은 하늘 가린 숲속길이다. 0.3km 정도 완만하게 내리면 ┣자 갈림
길이다. 직진은 내처사동으로 간다. 운장산의 주등산로 중의 하나이다. 오른쪽은 복두봉으로 간다. 다시 한 차
례 길게 내리면 장의자 놓인 전망 좋은 쉼터가 나온다. 칠지 반송으로 자란 노송 그늘이 시원하다. 그 그늘 아래
서 점심밥 먹는다. 혼밥 혼술이다. 모처럼 긴 휴식시간이기도 하다. 밥 먹는 도중에 획획 지나가는 일행들을 보
니 마음이 급해진다. 물 말아 얼른 삼키고 일어난다.
갈크미재로 내리는 길. 급전직하로 떨어진다. 돌길이 여간 사납지 않다. 핸드레일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숫제
그에 매달려 내린다. 드디어 바닥 쳤는가 했더니 926.5m봉을 오르고는 양다리가 후들거리도록 냅다 내리 쏟는
다. 갈크미재. 임도가 지난다. ‘갈크미’는 무슨 뜻일까? 국토정보플랫폼 지명사전은 주소와 고시일자를 명기하
였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모른 체한다. 내 나름대로 추측해 보았다. ‘깔끄막’이 전화한 게 아닐까 하고. 깔끄막
은 ‘가파른 언덕’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갈크미재를 중심으로 양쪽의 가파른 오르막은 영락없는 데칼코마니다. 엉금엉금 긴다. 나만 그러는 게 아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이 할딱이는 일행들의 모습에서 힘 받는다. 이정표에 복두봉 3.6km다. 그 거리 내내
이럴 것인가 아찔하다. 더위가 큰 한 몫 한다. 큰 고통은 작은 고통을 구축하는 법. 눈에 땀이 흘러들어 따가운
거나, 젖은 옷과 마찰로 쓸린 겨드랑이의 쓰라림은 뒷전이다.
오르막의 중턱이다. 등로 바로 옆에 쑥부쟁이 무리지어 흐드러지게 핀 전망바위가 있다. 지나온 서봉이 아직도
장벽이다. 복두봉도 저러리라. 주력(酒力) 보충하여 다시 긴다. 어느덧 가파름이 수그러들고 초원을 간다. 무덤
이 나온다. 그 위에 ‘곰직이산’이라는 표지목이 있다. 오룩스 맵 들여다보니 1,084.5m봉이다. 길 좋다. 평탄한 숲
길이다. 등로는 오르막 능선 마루금을 약간 비킨 사면으로 났다. ┣자 명덕봉 갈림길인 1,010m봉을 넘고는 펑
퍼짐한 능선이다.
임도와 이웃하며 간다. 임도가 지나는 야트막한 안부 지나 완만한 계단 길 오르고 이윽고 복두봉이다. 암봉이
다. 마땅히 쉴 데가 없고 내처 오른다. 너른 암반에는 뙤약볕이 가득하다. 한껏 달구어진 암반이라 내가 볶아질
것 같다. 사방 거침없는 조망을 육안보다는 카메라에 서둘러 담고 내린다. 조망 안내도와 실경을 대조할 겨를도
없어 그 안내도도 카메라에 담는다. 안내도에 쓰인 설명이다. “이 봉우리는 두건 복(幞), 머리 두(頭)를 써서
복두봉이라 한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두건을 쓰고 천왕봉을 향해 엎드려 절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
진 이름이다.” 천왕봉이 구봉산의 천왕봉을 말하는지 지리산의 천왕봉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12. 갈크미재로 가기 전 쉼터의 칠지송
13. 앞은 곰직이산 남릉
14. 곰직이산 오르면서 뒤돌아본 운장산 동봉(삼장봉)
15. 곰직이산 중턱의 전망바위에 핀 쑥부쟁이
16. 곰직이산 중턱의 전망바위에서 남서쪽 조망
17. 곰직이산 중턱의 전망바위에서 남서쪽 조망
18. 복두봉에서 남서쪽 조망
19. 복두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 구봉산(九峰山, 천왕봉, 1,002.0m)
복두봉에서 바라보는 구봉산이 웅장하다. 높이는 복두봉보다 약간 낮지만 멀리서 보는 모습은, 복두봉은 존재
감이 보이지 않는 데 반해 구봉산은 당찬 여러 자식을 보라는 듯 거느린 근엄한 준봉이다. 복두봉에서 구봉산
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다. 2.78km. 길게 내리다 962.7m봉을 대깍 넘고 981.2m봉으로 오르다말고 왼쪽으로
직각 방향 꺾어 내린다. 조금은 아쉽다만 능선 등로가 그렇게 났다. 981.2m을 넘어서는 골로 간다.
쭉쭉 내린다. 안부. 구봉산 0.35km. 아마 올라야 고도도 그쯤 되지 않을까. 플라스틱으로 만든 통나무 모양의
계단이다. 마지막 스퍼트 낸다. 망각은 때로 명약이다. 예전에 땀 뺀 그 고역을 치렀으면 손사래를 칠만도 한데
그만 까맣게 잊고 처음처럼 오른다. 50계단씩 나누어 오르자 하고 계단 헤아리며 오른다. 머릿속이 하여져서
구봉산 정상이다. 데크 전망대다. 일단의 등산객들이 정상 표지석을 배경한 기념사진 찍느라 부산하다.
지나온 봉봉도 그러했지만 구봉산도 조망이 아주 좋다. 첩첩산중 마이산을 본다. 쫑긋한 두 귀가 보인다. 구봉
산 천왕봉(예전에는 천황봉이었다)의 나머지 나란한 팔봉이 한 경치 한다. 조망도에는 서대산, 적상산, 덕유산
등이 뚜렷하지만 연무가 끼여 알아보지 못하겠다. 하산! 나머지 팔봉을 간다. 돈내미재로 내린다. 가파른 슬랩
을 데크계단으로 덮었다. 워낙 가팔라 데크계단을 내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도중에 묵직한 박배낭을 메고 오르
는 젊은이들을 본다. 아마 이들은 구봉산에서 일출을 볼 것. 부럽다.
바닥 친 안부는 ┣자 갈림길인 돈내미재다. 8봉을 오르는 데크계단도 만만치 않다. 데크계단의 연속이다. 8봉에
서 바라보는 나머지 연봉이 가경이다. 예전의 슬랩에 밧줄을 매단 길이 흐릿하다. 구봉산의 하이라이트는 5봉
과 4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다. 총연장 100m, 보행폭 1.2m, 해발 고도 740m, 최대 통과하중 0.5톤, 동시 이용
150명. 이런데 나 혼자 지난다. 걸음걸음이 전후좌우 경점이다. 마저 1봉까지 오른다.
1봉에서 동진하여 하산하는 길이 흐릿하게 나 있지만 불안하다. 온길 뒤돌아 1봉 100m 전에 이정표가 안내하
는 잘난 길로 간다. 산속은 어둑하다. 잰걸음 한다. 완만한 내리막이다. 적막한 산중이라 내 거친 숨이 크게 들
린다. 막다른 능선에서 왼쪽 사면을 내린다. 곧 부도골이다. 계류는 바싹 말랐다. 어둑한 숲속 벗어나 들판이다.
농로가 이어진다. 다리 아래 개울은 물이 잴잴 흐르는데 그나마 옹벽이 깊어 내려갈 수 없다.
구봉산 주차장. 음수대가 오아시스다. 수도꼭지 하나 차지하고 머리부터 처박는다. 데드라인 18시 20분을 간신
히 지켰다. 일행 35명 중 30명이 운장산에서 구봉산을 간다고 했다. 흔히 난리는 혼자 겪을 때다. 여럿이 겪으
면 이미 난리가 아니다. 다수가 오지 않았다. 데드라인을 20분 연장한다. 그래도 한 사람이 오지 않았다. 산속은
캄캄하여 짜증이 걱정으로 변한다. 19시가 넘어서야 나타난다. 박수로 맞이한다.
20. 구봉산에서 조망, 가운데는 부귀산, 그 왼쪽 뒤가 마이산
21. 마이산, 왼쪽 멀리 흐릿한 산은 덕태산
22. 용담호
23. 구봉산에서 북동쪽 조망
24. 구봉산 8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연봉
25. 구봉산 5봉과 4봉, 4봉의 정자는 구봉정
26. 구봉산 4봉에서 북쪽 조망
27. 구봉정에서 북동쪽 조망, 멀리 오른쪽은 진악산(?)
28. 구봉산
29. 구봉정에서 북쪽 조망
30. 구봉정에서 북서쪽 조망
31. 구름다리와 구봉산
32. 구봉산 3봉에서 북쪽 조망
33. 구봉산 3봉에서 북쪽 조망
34. 구봉산 3봉에서 북쪽 조망, 멀리 오른쪽은 진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