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의 문
발신: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산단 3로27 부영아파트 1차 105동1903호
김 종대. (010-2884-1749)
수신: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현대자동차 정 의선.
제목: 사업용 전기자동차의 수리 및 유지관리에 대한 건의.
내용:
존경하는 현대자동차 사장님. 저는 부산에서 지난 1977년부터 법인택시를 운전하다 1986년 개인택시를 취득하여 2022년 현재까지 약 45년간 택시운전을 생업으로 삼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법인택시 근무시절에는 현대자동차의 포니를 운전하였고 1986년 개인택시를 취득하면서부터는 최초 프레스토를 시작으로 소나타 시리즈를 빠짐없이 구입하고 현재는 지난해(2021년)11월 아이오닉5 전기차량을 구입하여 초지일관 현대자동차만으로 총 8대째 구입하여 운행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근래에 출시한 친 환경차인 아이오닉5는 구동력을 전기를 이용하는 생소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으로써 대기환경의 보호와 친환경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엄청난 혈세를 투입 지원하여 출시된 차량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도로현장에 운행한 기간이 짧고 전기차량들의 모델이 적어 운행 중에 발생하는 제반 수리가 여타 일반정비업체에서는 기술력 부족과 각종부품공급 문제 등으로 현재는 전혀 수리가 불가능하고 아예 받아주지도 않고 있으며 또한 현대 블루센터는 각 구청별로 촘촘히 개설되어 있다지만 이곳에는 간단한 수리(필터나 오일교환 정도)는 가능하지만 전문적인 수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고수리나 운행에 관여하는 중점정비를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직영A/S센터로 가야하는데 부산의 경우 2개의 직영A/S센터뿐인데 이마저도 수리(사고 또는 고장)접수는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현실에는 간단한 수리조차도 최소 2~3주를 기다려야만 차례가 돌아옵니다.
이러한 현실인데...
이런 최악의 현실을 모르고 아이오닉 5를 구입한 개인택시운전자의 경우 불편을 넘어 생계에 엄청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구입가격이나 조건에서 자가용에 비하여 전혀 혜택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구입했는데 자가용 차량의 경우에는 차량고장 또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해, 피해사고에 관계없이 보험을 통하여 대체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어 수리기간에 관계없이 차량이용에 불편이 않지만 사업용 차량(택시)의 경우 대여택시가 없어 운행에 관련된 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수리의 경우 무한정의 대기시간에 생업을 포기하고 기다려야 하는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를 미루어 생각하건데 현대자동차회사에서는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엄청난 판매지원을 받으면서도 영업에만 혈안이 되었고 유지보수는 내팽개치듯 방치하여 택시운전사의 생존권을 방관하는 것으로써 대기업으로서 정당한 경영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우...
지난달 단순하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 위하여 부산 사상 현대직영A/S센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무려 2주일의 예약대기를 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간단한 정비는 블루센터에서도 가능하지만 본인의 경우 골드카드(현대자동차 8대 구입자)보유자로써 할인혜택을 받기위해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 또한 골드카드는 블루센터에서는 적용해주지 않는 현대차량 매니어의 고객 보상혜택이 아닌 현대차량 판매를 위한 무늬만 고객우대인데 차라리 골드카드를 주시지 말든지 아니면 이에 대한 개선도 건의 드리면서 만약 차량의 운행에 관련된 각종장치의 고장이나 사고수리라면 아이오닉5를 구입한 죄(?)로 보름여를 생계수단을 잃고 나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직영A/S센터의 현실은...
금번 에어컨 필터를 교체를 위하여 방문 수리를 하였는데 연산A/S나 사상A/S나 정비공장의 규모는 리프트가 수십여 개나 있었으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실제 차량이 입고되어 수리중인 차량은 2~30%도 되지 않고 어쩌면 썰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차량의 정비대기일자 지연이 직영A/S센터가 협소하고 정비대기 차량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40여 년 전 우리나라 최초 포니가 출시될 때 신차는 출시 전 많은 테스트를 거쳤겠지만 테스트로드보다 실제 현장(도로상황)에서 고장이 발생할 때 A/S센터에 입고하므로 해서 회사에서는 신차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정보완의 기능으로 자동차회사의 기술발전에도 기여하게 되고 택시의 영업시간에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직영A/S센터에 택시전용라인을 설치하여 자가용의 몇 배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달리기에 회사에서는 빠른 문제점 파악을 위하여 택시의 경우 즉시 수리를 해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언제인가부터 그런 배려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며 차량의 결점이 거의 없어지고 정비가 가능한 일반정비공장의 숫자도 늘어나 특별히 필요성이 없어져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근래에 출시한 아이오닉5 전기차량은 일반 정비공장에서는 전혀 수리의뢰를 받지 않는 현실에서 택시에게는 최소한 현장에서 접수 후 즉시 수리전용라인을 설치하여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주변 택시운전자의 소문에 의하면 이런 건의를 받은 기아자동차에서는 니로택시 출시와 함께 전용라인을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결론으로...
전 세계적으로 친 환경차량에 올인 하고 있는 현실에서 선두주자이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량의 대표 격인 아이오닉5 차량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각 지역의 직영A/S센터에서 현장접수와 택시전용라인의 설치를 부탁드리며 또한 현대자동차의 발전에 일편단심(1회 구입을 5년으로 계산해도 8회면 40년으로 결코 쉽지 않은 고객)기여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골드카드(7회 구입 이상)가 무늬만 평생고객대우가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이 되어 명실 공히 주변의 LPG차량을 운행하는 동료들과 주변지인에게 전기자동차의 편리성을 자부심을 가지고 PR할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상기본인. 2022년 5월 2일 현대자동차 평생고객 김 종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