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2.18일부터 시작한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받은 날이다.
서울의 산과 강, 마을을 연결해 총 길이 156.5km로 만들어진 '서울둘레길' 전 구간(총 8개 코스)을 탐방하고 인증서를 받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늦겨울인 '23. 2. 18일부터 시작한 서울둘레길을 5개월 15일 만에 완주했다. 어떤 이는 한 달만에 완주했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예 엄두를 못내는 이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주말을 이용하여 짬을 내어 걷는 목표이기에 쉽게 완주했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향후, 서울둘레길 완주에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진행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① 서울둘레길 출발 전 「서울둘레길 안내센터」를 꼭 들러야 한다. 안내센터는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전철 1, 7호선 '도봉산역' 2번출구 100m 거리에 있는 서울창포원 1층의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 월요일 휴무】와 전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출구를 나와 약 150m 거리에 있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바로 뒷편에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양재 - 일요일 휴무】가 있다.
② 그 곳을 방문하여 코스 탐방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스 안내지도(9 × 16cm)와 8개 전 코스 총 28개의 방문인증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북(6 × 12cm)을 받아 챙기거나, 스탬프북 대신 핸드폰에 '올댓스탬프'라는 앱을 다운받으면 인증도장 찍는 곳 50~100m 부근 이내 통과 시 앱을 열어놓으면 인증도장이 자동으로 찍힌다. 그래도 우체통모양의 붉은색 스탬프하우스에서 인증도장을 손으로 꾹꾹 찍는 재미가 훨씬 나을 것이다. 코스 탐방은 1번 코스부터 순서대로 8개 코스를 돌아도 되고, 중간중간 편리한 대로 아무 곳을 가더라도 28개 도장만 모두 찍으면 된다.
③ 마지막으로 인증서를 받는 방법은 8개 전 코스 탐방을 마쳤다는 28개의 인증도장이 찍힌 '스탬프북' 또는 '올댓스탬프 앱'을 서울둘레길 안내센터(두 곳 중 한 곳)에 제시하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초등학교 졸업장 또는 6년 개근상이라 생각하고 받으면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 괜찮을 것이다. 저는 정말 초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초딩동창 단톡방에서 맘껏 자랑하기도 했다.ㅋㅋ
지난 2.18일부터 진행한 사진 중 참고가 될만한 몇몇 사진들을 아래에 첨부해 본다.
도봉산역 2번출구 - 서울창포원 - 1층 현관(오른편)에 있는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 월요일 휴무】
코스 안내지도(9 × 16cm)와 8개 전 코스 총 28개의 방문인증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북(6 × 12cm)
코스 탐방 인증도장을 보관, 찍을 수 있는 스탬프하우스(붉은색 우체통 모양)
서울둘레길 안내 표식은 4가지이며, 공통적으로 주황색을 사용한다.
표지석 형태(4-1)
화살표식과 리본 형태(4-2)
리본 형태(4-3)
화살표 형태(4-4)
4번(대모·우면산) 코스를 마지막으로 탐방한 후 28번째 스탬프를 찍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마지막 트레킹을 한 '23.8.6은 서울지역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몹씨 무덥고, 전신의 땀샘이 활짝 열린 하루였다. 그동안의 열정으로 이제 스탬프를 모두 찍었으니 언제라도 안내센터를 방문하여 인증서을 받으면 되겠지만 얼른 졸업식을 하고 짐을 덜고 싶었다. 그래서 4호선 사당역에서 1, 7호선 도봉산역(서울창포원 내 서울둘레길 안내센터)까지 이동하여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왔다.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해 준 친구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졸업장(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을 공유해 본다.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