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공간인 이른바 집필실은 북쪽으로 벽 전체가 유리창 두 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은 겨울동안 아내가 각별히 신경을 써서 난방 시설을 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만6년간(현재 7년째) 잘 써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이 방의 보일러식 난로 온도를 2도 낮춘 22도로 낮춰 설정했습니다. 새벽의 창문열기를 포함해서 어제 오늘은 세 차례나 환기를 목적으로 대충 10분간 창문 한 짝을 절반 쯤 열어두었었는데 춥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봄이 가까이 다가오기는 왔나 봅니다. 괴질의 공포에서만 벗어나면 근심 하나는 더는 것인데..... (쯥)
금토 소설 "전설4 [비행운이 아름다워]제2부 전방인지, 후방인지"가 어제에 이어 게시됩니다. 왜옥인 윤호네 집 마당은 장애인 청년들의 휴식터가 되고 있습니다. 거기 청년들 사이에 집주인격인 윤호의 사촌형 장호는 의가사제대를 했지만 상이용사입니다. 그래서 그 청년들 사이에서 미군과 함께 지내며 전투를 해온 바를 화제 삼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청천강 너머까지 진격해 갔던 유엔군으로서 미군이 중공군을 맞아 고전하면서 후퇴를 거듭하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상이용사가 된 과정을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