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 도심 속의 봄, 가을 꽃 관람 위주의 초화단지인 '계양꽃마루'를 찾았다.
계양꽃마루는 인천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계수중학교'와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뒷편에 있다. 2018년에 개장한 초화단지로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그러기에 봄과 가을에 꽃 개화 절정시기를 잘 판단하여 찾아야 되는 곳이며, 기타 계절은 볼 것이 없는 곳이다.
교통편은 다소 불편한 편인데, 버스를 타고 대동아파트 맞은편, 계수중학교, 계양체육관(아시아드양국장)에 하차하여 10분은 걸어야 하고, 전철은 인천1호선 임학역에서 약 30분 걷는 거리에 있지만 서울에서 쉬엄쉬엄 꽃구경을 위해 갔기에 전철을 이용했다.
계양꽃마루 입구 안내간판
전형적인 가을 하늘아래 계양꽃마루에서 인증샷
원두막과 호박 하우스
파란 가을 하늘아래 산들바람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꽃, 가녀린 코스모스가 춤을 추고 있네요.
*** 1967년에 나온 가수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하중희 작사, 김강섭 작곡) ***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 갑니다
기다리는 마음 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 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말 조형물과 함께하는 관람객
코스모스와 아파트, 빌라촌, 괴목과 오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이다.
댑싸리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사이를 VIP가 사열하듯 관람객들이 꽃구경을 하고 있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파란 하늘을 렌즈에 담아 보았다.
올 해의 황화코스모스 관리는 실패작이다. 잡초와 함께 자라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덜했다. 내년에는 멋진 황화코스모스 단지로 조성해 주길 기대해 본다.
길이 100m의 호박터널에는 각양각색의 호박, 박, 수세미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