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안면 소나무
박 정현
상처를 입고사는 안면 소나무
일제 강점기 일본은 오래되고
좋은 소나무만 골라 톱으로
베어 송진을
채취해 비행기 연료로 가져갔다
소나무는 아픔을 참고 서해 세찬바람 맞으며
나라의 거친 세월을 함께 견뎌온
안면도 민족송 소나무
봄에는 황사바람
여름엔 치맛바람
가을엔 슬픈바람
겨울엔 칼바람 맞으며
견뎌온 안면 소나무
사계절 세찬바람 맞으며 힘겹게 견뎌왔네!
한해를 지나면 옆친구들 하나둘씩 상처로
썩어 쓰러져 베어저 떠난다네
아~ 슬프도다. 아직도 일본 놈들은
반성의 기미는 없구나! 우리민족의
아픈상처는 언제쯤 아물까
(2017년 3월 1일 삼일절 저녁에)
Wounded facial pine
Park Jung Hyun
Facial pine living in a wound
Japan is the oldest in Japan
Pick a good pine tree and go to the top
Bear rosin
Take it to the airplane
The pine trees are called the Anseong-do,
which is endemic to the West Sea,
Yellow spring wind in spring
Chimp wind in summer
Sad wind in autumn
In the winter,
Faced pine tree
Four seasons, three cold winds,
and I endured hardly.
I'm leaving.
Oh, it's sad. Still, the Japanese do
not have any signs of ref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