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뜻은 알지만 그 속의 단어의 뜻은 모른 체 사용하는 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서 티브이를 보노라니 외국인과 우리나라 연예인이 나오는 퀴즈프로이다
가끔 보느라면 한국 사람인 나도 모르고 살아온 내용이 나 올 때면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오늘도 사회자가 "간발의 차"에서 간발은 사람의 어느 부위를 말하느냐는 문제인데 우리나라 여성출연자가 오답을 말하니 같이 앉은 외국인 출연자가 무어라고 하니 사회자가 정답이라고 하는데 오디오가 시원치 않은 내가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 사회자가 다시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며 정답이라고 한다
한국사람인 나도 적은 차이란 뜻은 알고 있었지만 머리카락과 관계가 있음은 오늘 처음 알았다(사실 나는 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
궁금해서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마침 나같은 의문을 가지고 "간발의 차이의 뜻은 알지만 그 속에 "간발이란 단어의 뜻은 무엇인지?"묻는 질문이 있길래 나같이 습관적으로 늘 사용하면서도 단어의 뜻을 모르는 분들 보시라고 시원치 않은 눈으로 두어 시간을 씨름해서 올려봅니다
간발은 "머리카락 조차 들어 갈 수없는 적은 틈"이라고 기억하시기를.....
문득 예전 초급장교시절 군대 교육시간 중 휴식시간에 우리나라 속담"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 중 "백지장"을 "먹는 장"이라고 우기던 어느 친구 생각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