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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반계곡 수락폭포 보러 가는 길 – 약수봉,깃대봉,송이봉 직전 784m봉,수락폭포
1. 수락폭포, 폭포 높이 32.8m, 가평군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폭포라고 한다.
봉머리 이든 구름
바람에 다 날리고
바위에 사긴 글발
메이고 이지러지고
다만, 이 흐르는 물이
긋지 아니하도다
―― 가람 이병기(嘉藍 李秉岐, 1891~1968), 「朴淵瀑布」 3수 중 제3수
▶ 산행일시 : 2023년 8월 5일(토), 맑음
▶ 산행인원 : 5명(악수, 자연, 메아리, 하운, 해마)
▶ 산행코스 : 두밀리 새밀종점,큰골교 직전 왼쪽 임도,457m봉,814.7m봉,약수봉,848.2m봉,깃대봉,송이봉 직전
784m봉,경반계곡,임도,수락폭포,경반사,경반폭포,칼봉산 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도상 11.7km(임도 4.0km 포함)
▶ 산행시간 : 7시간 15분
▶ 갈 때 :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 타고 가평역에 가서, 버스 타고 두밀리 새밀종점으로 감
▶ 올 때 : 칼봉산 자연휴양림에서 택시 타고 가평터미널 꿀꿀이네 음식점으로 와서, 저녁 먹고 사장님 승용차로
가평역에 와서 전철 타고 상봉역에 옴
▶ 구간별 시간
06 : 53 – 상봉역
07 : 46 – 가평역, 새밀 가는 버스 탐
08 : 10 - 두밀리 새밀종점, 산행시작
08 : 45 – 457m봉, 휴식( ~ 08 : 55)
09 : 40 – 814.7m봉
10 : 35 – 약수봉(844.9m)
11 : 14 – 848.2m봉
11 : 38 – 깃대봉 직전 공터, 점심( ~ 12 : 10)
12 : 14 – 깃대봉(△909.3m)
12 : 42 – 송이봉 직전 784m봉, 왼쪽 지능선으로 감
13 : 05 – 경반계곡 지계곡, 너덜, 주계곡, 임도
13 : 26 – 수락폭포
13 : 40 – 경반사(鏡盤寺), 경반폭포
15 : 25 -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행종료
2. 산행지도(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일동 1/25,000)
▶ 약수봉(844.9m)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 약수봉과 대금산, 깃대봉, 송이봉의 들머리인 새밀종점을 가는 60-29번 군내버스를
타려면 가평역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버스승강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가야 탈 수 있다. 역사 화장실이라도 들렀다가
는 그 버스를 놓치고 만다. 이 버스승강장은 대로를 건너기 전에 있어, 자칫하면 가평역을 들러 목동터미널 등지로
가는 대로 건너편의 승강장으로 잘못 가기 쉽다. 예전에 메아리 대장님이 그랬던 적이 있다고 한다. 길을 잃는 것은
길을 찾는 한 가지 방법이다. 스와힐리 속담이라고 한다. 맞다.
달전천이 제법 큰 소리 치며 흐른다. 주변 산자락에는 양풍의 펜션들이 그림 같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한산하다.
두밀리, 삼일, 새밀 등의 지명이 알 듯 말 듯 하다. 두밀리 한자 ‘杜密里’는 이두식 표기 일 것. 두밀리는 봉우리를
뜻하는 두, 셋의 우리말 밀이 합쳐져 세봉우리, 삼거리 동네를 뜻하는 지명이 되었다. 또한 두밀리는 이곳으로 가는
길이 같은 개울을 열두 번을 건너야 하는 꼬불꼬불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십이탄(十二灘) 건너 부락’이라 부르기도
한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새밀’은 ‘삼일’이 변한 것이 아닐까? 국토정보플랫폼 지명사전의 설명이다. 옛날 삼의 장군이 있었다 하여 삼일이라
고도 하며 삼의곡이라고도 한다. 두밀리는 조선시대에 가평군 서면 삼의곡리(三儀谷里)였다.
새밀종점. 등산안내도는 깃대봉과 약수봉, 송이봉의 원점회귀 산행을 안내한다. 우리는 약수봉을 먼저 오르되 등산
안내도의 잘난 등로와는 다르게 간다.
새밀종점에서 0.4km 정도 대로를 가다 큰골교 직전에서 왼쪽의 허름한 다리로 달전천을 건너고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 풀숲은 마치 간밤에 비가 온 듯이 이슬에 담뿍 젖었다. 금세 바지자락이 축축하니
젖는다. 임도가 끝나고 사유지라며 입산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눈에 거슬린다. 넙데데한 사면의 울창한 잣나무 숲을
오른다. 꽃송이 철이기도 하여 이런 잣나무 숲에 흔히 있기에 일부러 갈지자 걸음하며 예의 살피지만 빈 눈이다.
고비사막이다.
바람 한 점 없는 후덥지근한 숲속이다. 때 이르게 비지땀 걸게 쏟는다. 능선에 오른다. 두밀리 삼거리에서 440.2m
봉을 넘어온 능선이다. 한적하지만 길 좋다. 대금산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능선에는 바람 솔솔 불어 휴식한다.
이 바람에 하루살이와 날파리 떼가 얼씬하지 않는다. 냉탁주 입산주가 한층 맛 난다. 소위 명지지맥 814.7m봉까지
줄곧 오르막 1.6km다. 하늘 가린 숲속이라 조망이 없음은 물론 사면에는 풀숲 아닌 맨땅만 드러났다. 볼 게 없으니
막 간다.
나는 약수봉의 옆구리봉(캐이 님 버전이다)인 대금산을 갔다 오려고 잰걸음 한다. 약수봉에서나 깃대봉에서는 조망
이 시원찮아 대금산을 보태기로 한다. 마음이 급하여 거리 감각이 둔해진다. 공제선이 자꾸 뒤로 물러나는 신기루라
고 탓한다. 주릉이 가까워서는 가파르고 날선 바윗길이 나오고 그 때마다 잘난 등로를 따라 사면을 돌아 오른다.
그래도 814.7m봉은 오른쪽 사면을 돌아가는 등로를 마다하고 직등한다. ‘명지지맥 814.7m 준.희’라는 표지판이
나무에 달려 있다. 그 옆 절벽에 다가가면 조망이 트인다. 멀리 뾰루봉, 호명산, 천마산, 축령산, 운악산이 반갑다.
대금산 가는 등로를 찾기가 어렵다. 여기저기 쑤셔본다. 번번이 깊은 절벽에 막히고 만다. 그럴듯한 능선을 잡아
내리는데 방금 오른 길이다. 무언가에 단단히 홀린 듯한 느낌이다. 뒤돌아간다. 결국 10분을 헤매다가(무척 긴 시간
이다) 대금산 가기를 포기하고 약수봉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분이 쉬이 풀리지 않는다. 지도를 다시 자세히 들여
다보았다. 내가 경솔했다. 대금산 갈림길을 814.7m봉을 오를 때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814.7m봉에서 내렸다가
방금 오른 길이라고 뒤돌아선 것도 잘못이었다. 조금만 더 내려갔더라면 그 갈림길을 만날 수 있었는데 말이다.
3. 대성리 지나면서 차창 밖으로 바라본 뾰루봉
4. 펜션 텃밭에 심은 도라지
5. 산행 초반에 임도 벗어나 넙데데한 잣나무 숲 오르막이다.
7. 운악산, 골짜기 아래 흰색은 최근에 설치한 출렁다리이다.
8. 앞 오른쪽은 축령산, 그 왼쪽 뒤는 천마산
9. 불기산, 그 왼쪽 뒤는 뾰루봉
10. 가는장구채(Silene seoulensis Nakai),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깃대봉(△909.3m), 수락폭포
내 잘못을 깨닫고 대금산을 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바람 솔솔 부는 안부께 쓰러져 누운 통나무에 걸터앉아 일행
오기를 기다린다. 혹시 내가 왕복 2.2km 거리인 대금산에 갔다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 천천히 올지도 몰라
대금산을 포기했으니 어서 오시라 전화했다. 곧 일행이 당도하고 함께 가니 산길이 훨씬 부드럽다. 등로 주변의
풀꽃을 들여다볼 여유도 생긴다. 가는장구채(Silene seoulensis Nakai)다. ‘서울 산’이라는 종소명 서울엔시스
(seoulensis)에서 보듯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속명 실레네(Silene)는 주신(酒神) 바쿠스(Bacchus)의 양부인 실레노스(Silenus)에 유래하였다고 한다. 실레노스
가 술이 취해 거품투성이가 된 모습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본명은 조선만테마(チョウセンマンテマ)다. 만테마
에 별 뜻이 있는 게 아니다. 영어명은 Seoul catchfly다. 장구채속 식물을 통칭하는 영어명인 catchfly는 파리가
많이 꼬인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식충식물은 아니다.
문득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1952~2023)의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2023.6) 한 대목이
생각난다. 그는 미국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원제 : The Revenant)(2015)에서 음악을 담당하였
다. 그는 러시 프린트(rush print)에서부터 시작하여, ver. 1.0, ver. 1.1, ver. 2.0. ……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
되어 ver. 8.5에 이르기까지 이 영상을 300번이나 보고 그에 맞게 음악을 수정하였다고 하니, 영화 한 편의 제작에
음악도 나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심혈을 쏟아 부었다.
그러한데 나는 이 영화를 몇 번 보았지만 음악을 전혀 느끼지 못했으니 지금 생각하니 송구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다. 가는장구채, 단풍취, 산꿩의다리 등의 풀꽃 또한 꽃을 피우기 위해 숱한 나날의 인고가 대단했으리라. 다시 보고
또 들여다본다.
약수봉은 대개 그 오른쪽 사면을 길게 돌아 넘는다. 그래서 정상 오르는 등로가 흐릿할뿐더러 정상에서 조망이 시원
치 않다. 아름드리 참나무에 올라 나뭇가지 젖히고 바라보아야 한다. 봉봉을 오르내린다. 848.2m봉 내린 송전탑이
있는 안부에서 조망이 잠깐 트인다. 깃대봉은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다. 바위 슬랩을 트래버스 하여 밧줄 잡고 오르
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남쪽으로 훤히 트인다.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일 듯 한데 연무에 가려 짐작만 한다.
이제 가파름은 수그러들었다. 깃대봉 정상 직전 숲속 너른 공터가 점심자리로 명당이다. 시원한 산바람 불고 무엇보
다 날파리 떼가 보이지 않아 느긋한 한 때를 보낸다. 깃대봉. 풀숲에 묻힌 삼각점은 2등이다. 일동 23, 1983 재설.
깃대봉은 산행교통의 요충지다. 송이봉, 매봉은 물론 새밀종점으로도 곧장 갈 수 있다. 정상 공터는 땡볕이 가득하
여 기념사진만 얼른 찍고 물러난다. 아까 약수봉을 내린 안부에서 만난 홀로 산꾼은 매봉과 칼봉산을 넘는다고 했는
데, 아직까지 우리를 지나지 않은 걸 보면 아마 포기할 듯하여 내 맘이 놓인다. 나도 그대로 가고 싶기도 했다.
송이봉을 향한다. 나는 송이봉 직전에서 왼쪽 지능선을 내려 수락폭포를 보러가기로 한다. 일행 중 나와 동행하겠다
는 사람은 없다. 모두 회목고개(또는 전패고개)에서 칼봉산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그 길고 긴 임도에 질려서다.
나는 아직 수락폭포를 본 적이 없다. 깃대봉에서 수락폭포 가는 최단거리를 긋는다. 깃대봉을 길게 내리고 송이봉
직전 784m봉에서 왼쪽 지능선을 잡는다. 이정표는 없다. 인적이 흐릿하다. 그나마 도중에 몇 개 지능선에 나누어주
고 나니 생사면을 내린다.
12. 약수봉 정상, 키 큰 나무가 둘러 있어 조망하기 어렵다. 옆의 나무에 올라가야 한다.
13. 앞 왼쪽이 대금산, 오른쪽이 불기산, 멀리는 호명산과 뾰루봉(오른쪽)
14. 단풍취
15. 산꿩의다리
16. 멀리 가운데는 길매재, 그 왼쪽은 길매봉, 오른쪽은 청계산
17. 중간 가운데는 삼악산과 등선봉
18. 운악산
19. 앞 오른쪽이 약수봉
20. 멀리는 운악산
21. 멀리 가운데는 길매재, 그 왼쪽은 길매봉, 오른쪽은 청계산
생사면 잡목 숲을 한참 헤치고 경반계곡 지계곡에 내리고 너덜지대 지나 주계곡과 만난다. 그 위가 임도다. 임도를
간다. 계곡에는 일단의 등산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그들에게 다가가 수락폭포가 어디쯤에 있는지 물었다. 저 아래
산모퉁이 돌아가면 알 거라고 한다. 계곡 이웃하며 가던 임도가 계곡과 멀어지고 산모퉁이 길게 돈다. 물소리 우렁
차게 들리고 나뭇가지 사이로 포말이 보인다. 첫눈에 수락폭포라는 걸 알겠다.
그에 다가가려면 임도를 길게 돌아내린 계곡 가까이서 0.2km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산모퉁이 지능선이 가파르기
는 해도 내려갈만하게 보였다. 괜히 인적이 없는 게 아니었다. 무모했다. 처음 몇 걸음은 살금살금 내렸으나 깊은
슬랩과 맞닥뜨렸다. 이때라도 뒤돌아가야 했다. 슬링을 꺼냈다. 굵은 철쭉 밑동에 걸었다. 엎드려 슬랩을 마주 보고
내렸다. 중간쯤 내렸을까 갑자기 발이 미끄러지고, 얼떨결에 슬링이 한 줄만 잡혔다.
그러니 슬링이 풀리고 구를 수밖에. 자세를 고쳐 잡을 틈이 없이 데굴데굴 굴렀다. 자세를 잡으려는 의식이 있었으
나 그뿐,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 경사가 수그러져 멈추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온몸이 욱신거리는 하나 어디 깨지거
나 부러진 데는 없는 것 같았다. 이다음에는 별 어려움이 없이 수락폭포에 다가갈 수 있었다. 수락폭포 아래 소에는
남녀노소 혼탕이다. 나를 본 장년의 한 남자 분이 깜짝 놀란다. 어떻게 다쳤기에 그 얼굴로 여기까지 올라왔느냐고
한다. 피가 나나요? 하고 되묻자, 피는 나지 않은데 부었고 울긋불긋 피멍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만하기 천만다
행이라고 한다.
아내의 기도발 덕분이리라. 그런데 정작 고역은 집에 가서 아내에게 추궁당할 일이다. 수락폭포 가까이 다가가 흩날
리는 물보라로 얼굴 씻는다. 수락폭포는 2단이다. 1단은 짧다. 수락폭포의 소개다. “높이 32.8m. 폭포 아래에서
쳐다보면 골짜기가 산정까지 잇닿아 있는 듯하고, 물가에 서면 맑은 날에도 지척을 분별할 수 없을 만큼 구름안개가
자욱하다. 경반리 안골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나, 군내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계곡을 0.2km 빠져나와 계곡과 이웃하며 임도를 간다. 계곡 곳곳에는 물놀이 하는 즐거운 기성이 들린다. 경반사가
나오고 바로 그 옆이 경반폭포다. 수량이 좀 더 많다면 멋있는 대폭이겠다. 임도는 계곡을 자주 건넌다. 울퉁불퉁한
돌길의 연속이다. 이런 데는 일반 승용차는 다닐 엄두를 못 내겠는데 4륜구동 지프가 흔하게 오간다. 서로 마주치기
라도 하면 어느 한 쪽은 뒤로 물러나느라 무진 애를 먹는다. 오토바이들도 험로 경주하듯 달린다.
때마침 송이봉 능선을 타고 내려온 일행들과 만나고, 칼봉산 자연휴양림 가기 전 너른 갈대숲이 가린 여울에 들어
우리도 땀 씻는다. 저마다 경반의 소 하나씩 차지하고 입수한다. 추워지면 암반에 나와 덥혔다가 다시 입수하기를
반복한다. 입술이 파래져서 나온다.
이제 칼봉산 자연휴양림에서 가평터미널을 가는 게 큰일이다. 카카오 택시도 가평읍내 택시부도 전화불통이다.
군내버스를 타려면 경반리 윗말까지 걸어가야 한다. 거기까지 거리는 2.7km나 된다. 그 버스도 드물게 운행한다.
해진 저녁이라면 몰라도 한낮에 땡볕을 고스란히 쬐며 그 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하운 님이 가평에 사는 지인에게 차량주선을 부탁한다. 그분도 쉽지 않았을 것일 텐데, 용추계곡에서 온다는 택시를
주선했다. 5명 탑승도 쾌히 수락한다. 하운님의 입김이다.
꿀꿀이네가 우리 지정식당이다. 비록 수락폭포 보려다 다쳤으나 여느 때처럼 덕순주를 마실 수는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정도면 무사산행이다. 잔 높이 들어 자축한다.
22. 깃대봉 정상에서
24. 송이봉 가는 길에 조망, 중간 왼쪽이 호명산, 오른쪽이 뾰루봉
25. 수락폭포
폭포 아래 소에는 남녀노소 혼탕인 대중탕이다.
27. 경반폭포. 경반계곡 지계곡으로 도로 바로 옆에 있다.
28. 경반리 가는 길
29. 경반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