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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이영조 작곡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선율, 성정예술인상의 주인공으로 빛나다
우리는 때때로 한 예술가의 궤적에서 시대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는 11월 27 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 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제8회 성정예 술인상 시상식’은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이끌어온 작곡가를 기리는 자리이다.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삼구아이엔씨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한국 음악의 정체성과 예술적 깊이를 환기하며 클래식 음악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다시 새기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성정예술인상은 2018년 제정되어 대한 민국을 빛낸 문화예술인과 예술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격려해온 상으로 수상자 에게는 삼구아이엔씨 구자관 책임대표사 원의 후원으로 상금 3,000만 원이 수여 되며 올해 선정 소식은 성정예술인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식 발표되어 상의 공신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올해 수상자로 지목된 이영조 작곡가는 수십 년 동안 한국 현대음악의 외연을 넓히고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힘써온 인물이다. 특히, 한국 전통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 어법을 통해 고유한 미학을 구축해 왔으며 교육과 멘토링에도 공을 들여 후학 양성의 모범을 보여왔다. 성정문화재단 관계 자는 “이영조 선생님은 한국 음악의 정체 성과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이뤄낸 작곡 가로 이번 수상은 그분의 음악 인생에 대한 경의이자 후대 음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성정예술인상은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클래식계를 입체적으로 비춰왔다. 작곡가 최영섭, 테너 안형일, 피아니스트 정진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 화, 5회 첼리스트 나덕성, 피아니스트 백건우 지휘자 임헌정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면면은 이 상이 단지 영예에 그치지 않고 ‘예술혼의 훈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하며, 오늘의 음악 생태계가 무엇을 계승하고 앞으로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좌표를 제시한다.
올해 제8회 시상식은 제13회 성정콘서 트에 앞서 진행되며 수상자의 음악적 여정을 기리는 특별 축하무대가 더해진다.
시상과 연주가 맞물리는 구성은 ‘수상 이유’가 단순한 문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울림으로 증명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통의 뿌리와 현대 적 감각이 공존하는 선율을 통해 청중은 음악적 감응과 사유의 시간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편, 성정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을 빛낸 문화예술인의 공적을 기리고 예술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격려한다는 취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음악인의 창작과 공연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예술혼을 계승하고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덧붙여, 이번 시상식은 한 예술가의 공적을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오늘의 무대 에서 ‘한국적 정체성’이 어떻게 현재의 언어로 연주되고 공유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상자의 창작 여정이 지닌 의미가 축하 무대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며 관객은 서정과 긴장,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음향의 층위를 통해 우리 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바라보게 될 것이다.
(안나영 기자 / musicnews@musiced.co.kr)
|작곡가 이영조 경력|
•연세대 및 동 대학원,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D.M.A, 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in Mùchen 최고위 과정을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교수, 연세대 음대 교수 역임
•한국문화예술교육지원 위원회 위원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의전당 국립 오페라단 및 합창단 이사 및 수원국제음악제 운영위원장
•Suzioka 국제 오페라 콩쿨 심사위원, 아시아 작곡가연맹 조직위원장 (ACL),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 대표 (ISCM), 코리안 심포니 초대 이사장, 전주 국제 소리축제 초대 예술 감독
•난파음악상(2015),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2013), 한국비평가협회 한국의 음악가상(2006), 한국작곡가회 한국 작곡 대상(2003), 한국평론가협회 최우수 예술인 음악 부분(1998) 수상
•현) 20인회 (20 Trillion Production Seoul) 회장
|주요작품|
•오페라 – 처용, 황진이, 목화, Sontag과 서재필, 이사부
•합 창 – 승려의 노래, 월정명, 소요유, 여섯 개의 라틴 성가, 다섯 개의 칸타타
•가 곡 – 엄마야 누나야, 비단 안개, 일곱 개의 성가곡, 민속예술가곡, 윤동주 시에 의한 네 개의 노래
•기 – 악 - 바이올린 혼자 놀이, 오케스트라 여명 무늬, 아리랑축제
음악교육신문-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교육 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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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리뷰
제8회 성정예술인상, 작곡가 이영조 선정
15/10/2025
11월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시상식… ‘제13회 성정콘서트’와 함께 열려
2025년 성정예술인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서병기)는 제8회 성정예술인상 수상자로 작곡가 이영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정예술인상’은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정자)이 대한민국을 빛낸 문화예술인과 예술 발전에 헌신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8년에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삼구아이엔씨(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의 후원으로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인 이영조 작곡가는 수십 년간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과 국제 교류에 헌신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온 대표적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양음악과 한국 전통음악, 과거와 현대의 기법을 혼합하는 ‘혼합주의적 양악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작곡가로, 민요와 농악, 풍류방 음악, 판소리, 범패, 가야금 음악, 시조·잡가 등 한국 전통의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정립해왔다. 이러한 작품 세계는 한국적 정서와 서양 작곡 어법의 균형 속에서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나운영 교수를 사사한 그는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칼 오르프와 빌헬름 킬마이어에게 수학하고, 미국 시카고의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교수로 재직했다. 1994년 귀국 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및 원장으로서 교육 현장을 이끌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냈다.
이 밖에도 코리안심포니 초대 이사장, 전주세계소리축제 초대 예술감독,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 대표, 아시아작곡가연맹(ACL)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한국 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그의 음악적 공로는 국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2013)을 비롯해 한국평론가협회 최우수 예술인상(1998), 한국작곡가회 작곡대상(2003), 한국비평가협회 ‘한국의 음악가상’(2006), 난파음악상(2015)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오페라 ‘처용’, ‘황진이’, ‘목화’, 합창곡 ‘승려의 노래’, ‘월정명’, ‘소요유’, 가곡 ‘엄마야 누나야’, ‘비단안개’ 등이 있다.
성정예술인상은 그동안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수상하며, 음악인들에게 ‘예술혼의 훈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제1회(2018) 작곡가 최영섭, 제2회(2019) 테너 안형일, 제3회(2020) 피아니스트 정진우, 제4회(202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제5회(2022) 첼리스트 나덕성, 제6회(2023) 피아니스트 백건우, 제7회(2024) 지휘자 임헌정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8회 성정예술인상’ 시상식은 2025년 11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제13회 성정콘서트’에 앞서 진행되며, 이영조 작곡가의 음악적 여정을 기리는 특별한 축하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성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영조 선생님은 한국 음악의 정체성과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이뤄낸 작곡가로, 이번 수상은 그분의 음악 인생에 대한 경의이자 후대 음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조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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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음악교육신문-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교육 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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