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홈페이지 '하하호호경주'에 들어가 보니 불국사 겹벚꽃 동산의 겹벚꽃이 4월 20일 전후로 만개할 예정이라고
해서 부리나케 카메라 챙겨 들고 지난 월요일 불국사 겹벚꽃 군락지에서 화려한 불국사의 봄을 만끽하고 왔다.
그런데 주말 혼잡을 피해서 평일에 갔는데도 불국사 앞뒤 전체 주차장이 모두 차서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한참을
돌아다녔다.
관광객을 피해 사진을 찍으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진분홍빛 사이로 하얀 겹벚꽃이 이채롭고 예쁘다.
주차장 건너 새 전주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불국사 경내를 천천이 둘러봤다.
불국사 일주문
일주문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아름답고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올해 수령 103년의 관음송.
처음에는 현 위치에서 서남쪽으로 500m 아래쪽에 심어졌던 것을 1987년 봄에 이곳으로 이식했다.
경주는 오랜 세월을 지낸 소나무 숲이 많아 항상 그 속에 한참을 앉아 있다 온다.
당간지주 사이로 보이는 불국사 안양문
나한전 입구가 아름다워 한 컷.
부처님의 제자 상을 모신 곳으로 열여섯 분을 모셨으므로 16나한전 또는 16응진전(十六應眞殿)이라고도 한다.
천년고찰 불국사답게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있는 화장실
복돼지가 모두에게 복을 주기를...
첫댓글 절구경,잘 하혔솝니다
중학교3학년때 수학여행간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맙습니다!
천천히 불국사 경내를 둘러 본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경주는 언제나 볼거리가
넉넉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