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경연 화백 추모 비문
산하와 겨레의 이름을 앗긴 어둡고 설운 시대
교육으로 민족혼을 일깨우고 예술로 강산을 사랑했던
아! 몸과 마음을 살라버린 서른세 해
온 겨레가 환희에 찼던 광복 그 몇 해 끝에
고향의 봄볕을 안고 평생토록 간직했던 화첩과 함께
울련산이 바라보이는 고향 동산에 잠들다
<양파와 능금> <붉은 건물>의 작품은
영원의 광휘로 오늘에 살아 있나니
못다 지핀 예술혼을 기리어 이 자리에 예술비를 세우다.
이 비문은 권원순 교수가 짓고
서예가 정보인 선생이 쓰고
영양군 문화원에서 건립하다
1993.10.3.
송죽松竹 금태남琴泰楠
출생지 : 경주시 노동동 153번지(경주 최부잣집 99간 중 태실에서 출생)
본적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발리리 319
관향 : 봉화 琴氏 29세손
1. 공직 경력
대구시청 감사과장. 도시정비과장 수성구청 총무국장. 행정관리국장
2. 선거직 공무원
수성구의회 의원(예결위원장)
3. 군 경력
제2군사령부 작전참모부 작전상황실 월남전 참전(맹호기갑연대 작전상황실)
4. 사회단체 경력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 수성구지회장
봉화 琴氏 대구지역 종친회장
수성구 행정동우회장
5. 학력
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정책개발대학원 수료
6. 수상(훈) 기록
대구시자랑스러운공무원 표창 녹조근정훈장(대한민국선진화발전)
7. 자격증
사회복지사 2급
아동보육교사 2급
사회복지리더십 지도자 1급
문학미디어(수필) 등단
하늘 아래 첫 동네
옛 추억이 서려 있는 실개천 두메산골
한스런 한티고개 수천 번 넘나들며
철부지 천방지축 뛰놀던 그곳에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검둥 염소 뒤몰며 낚싯대 메고
한티골 소류지에 참붕어 낚아
온 가족 한데 모여 매운탕 저녁 식사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산비탈 작은 밭골 콩 심고 녹두 심어
따가운 햇살 지고 풀 베며 콩밭 매다
어스름 해가 질 때 귀가하신 어머님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수정 같은 실개천 돌방천 높은 둑에
으스름 달밤 순자. 정자 함께 모여
별 쏟아지는 밤, 즐거운 가곡 노래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모내기 마친 5월 동네 청년 한데 모여
마을 앞 거수목에 큰 줄로 그네 매고
남녀노소 함께 나와 그네 뛰는 5월 단오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황금들녘 붉은 고추 풍년을 노래할 제
일손 부족 이웃끼리 정다운 품앗이로
오곡 추수 곳간 모아 철이 누나 시집갈세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높은 산 넓은 들판 온 천지 흰 눈일세
앞집 삼돌이 뒷집 숙자 눈사람 만들고
사랑방 모인 청년 즐거운 옛이야기
하늘 아래 첫 동네 꿈엔들 잊을쏘냐
첫댓글 먼저 송죽 금태남회장님의 수필집, 자서전 출판과 큰 연회행사를 성대하게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본 행사를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 이후 까지 풀 영상을 동영상으로 완성하기까지 2주여 간에 걸쳐 수고하여주신 김성호(단장) 교수님, 그리고 함께 수고하여 주신 이태희, 김성길,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정동우회나 상록봉사단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노구에도. 많은 시간과 어려운 작품편집과정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해주시는 님 들의 한결같은 봉사와 작품정신에 감사는 물론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이제는 건강관계로 뒤에 계서도 힘들 시기에 행사현장의 순간동작을 작품성있게 잡으려고 애쓰시는 열정이 아직도 대단하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송죽님의 행사현장과 이후 편집 및 동영상제작 과정을 밤낮없이 수고하여주신 님 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삶의 흔적'
출간 축하합니다.!
목로 김성길 선생께서
" 松竹 琴泰楠 회장의
수필집 출판기념회가 있는데
우리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이 출동하여
'출판기념회'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선물 하고자 하는데... "
전원이
" 대찬성입니다."
목로 선생, 가야돌 선생, 청암 선생 모두들 수고한 보람으로
동영상과 촬영한 사진을 USB에 담아 드리고
대구행정동우회 카페와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카페에
동영상과 촬영한 사진 일부를 올렸습니다.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삶의 흔적'
출간 축하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 일동
송죽 금태남 선배께서 평생 동안의 훌륭한 과업을 글로 남겨
출판기념회까지 개최하게 된 것을 동우회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한 생애의 노후가 되면 누구든지 많은 사연과 생각들을 글로 남기고자 애를 쓰겠지만
어쩌면 불과 몇십페이지가 고작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고급 언어와 사상을 곁들인 추상적인
주장으로 평가한 이론을 나열하여 한 권을 만든 예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금 선배는 100회 이상 살아온 삶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인생지침서로 남겼습니다.
또한 금 선배께서는 산골생활을 시작으로 8.15해방, 한국전쟁 등 격동기 시절을 겪으면서
세상 물정을 채 알기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 어머니 밑에서 지독히도 힘든 인생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승리자로 이끈 부모님의 가르침과 자식에게 유업을 남기도록 애쓴 눈물겨운 노력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보물 같은 기록입니다.
그렇게도 멀고 먼 자갈밭길을 같이 걸어온 반려자까지 먼저 보냈지만,
부모님의 유업을 이룩하고,
자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또한 많은 지인들의 정성에 힙 입어
이제 강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기까지
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태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