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라로 쉽게 오른 설산, 덕유산 향적봉

[길로 조봉승]

해발 1,614m로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산이면서 영호남 4개 군에 넓게 걸쳐 있는 덕유산을 다녀왔다. 

대구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려 덕유산 무주리조트에 도착

먼저 온라인으로(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하면 15퍼센트 할인이 가능) 곤도라 왕복 예약은 했지만, 매표소에서 다시 티켓을 

받아야 한다. 평일인데도 매표소 앞 대기 줄이 엄청나다.

약 15분의 곤도라 탑승 후 설천봉(해발 1,520m)에 도착했지만, 예보대로 흐린 날씨에 눈까지 약간 뿌린다.

그렇지만 맑고 포근하면 사라지는 상고대를 오늘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바로 설천봉 쉼터에서 아이젠(5,000원)을 빌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출발했다. 

향적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대기 줄.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까지  볼 수 있다는데... 아쉽다.

설국이 따로 없다.

눈밭에서 따뜻한 한 끼를 즐기는 한 가족의 모습이 정겹다.

설천봉 팔각정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아이젠 대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