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복음으로 세우는 건강한 가정]입니다.
긍휼이 많으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끊임없이 눈감아 주셨습니다.
실수하거나 죄를 지었을 때 수치감을 심어 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싸울 때도 상대에게 모욕이나 수치를 준다면 복음적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가정만큼 덮어 줌의 은혜가 필요한 곳이 없습니다.
배우자나 자녀가 실수했을 때는 복음을 보여 줄 기회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아빠와 엄마가 나를 용서해 주는구나',
'남편이 나를 참아 주는구나.',
'아내가 내 허물을 덮어 주는구나.',
'이것이 은혜요 복음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상대의 약점과 실수를 공격하지 말고 주님이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용납하고 기다리며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어느 가정이나 아픔이 있고 실수를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면서 싸우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갈등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지혜롭게 싸우십시오.
싸움을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죄성은 수시로 자기중심적인 삶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나만 노력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라는 생각이 들고 손해 보는 것 같더라도, 내가 포기한 것보다 더 크고 풍성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틀어지고 깨어졌더라도 주님은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복음으로 초대하십시오. 복음이 우리 가정 안에 역사하면 됩니다.
이규현 著 [가정을 말하다] 中에서~